생각해보면 나는 오래전부터 그 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노력해왔던 것만 같다. 그렇지만 정말 그런가. - P8

아니 평생 동안 거리를 헤매는 마음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그러니까 어두운 거리에 맨발로 서서 환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타인의 유리창을 맹목적으로 들여다보는 사람처럼살았던 그 시절을 설명해내기 위해서. 蛋鬥 - P10

"어쩌면 일시적인 기분일지도 모르지. 기다려봐."
나는 유라를 향해 그렇게 말했다. 주드가 영영 돌아올 리 없을거라고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라가 눈물이 그렁한 눈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 P15

"축하해."
그렇지만 사실 나는 뭘 축하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고,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 P21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들은 언제나 내게 그렇게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앞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달하는 일은 언제나 창피하고 조금쯤 비참했다. - P22

Farewell, Jude. 우리의 안은 어째서 이토록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어두운 걸까.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 텅 빈 나무 속처럼.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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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을 단지 돈 때문에대단히 열심히 일하게 만들 수는 없다. - P159

사람들이 자신을중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어라.
그러면 그들도 행복해지고 당신도 행복해진다. - P161

당신은 당신을 위해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사람들을 얼마나잘 대우해주느냐로 평가받을 것이다. - P163

•서로 일치하는 부분을 끊임없이 찾고그 부분에 집중하라.
서로의 차이는 예외적 경우로 보일 것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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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에는 바람이 잦고어떤 생각에는 비가 많다 - P32

나는 그러니까 정말 아이 생각이 없는가. - P33

신기하지 얻어맞은 것들이 우리와 논다노래도 불러준다 - P39

울창하고 고요한 숲속마을을 내려다보는 - P42

네 꿈이 정말 춥구나귀신에게 가혹한 온도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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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간을 건너뛰어 천장이 높고 깊은 텅빈건물로 들어섭니다. 당신은 잃어버렸던, 잊고 있었던,
서로의 내면의 깊이를 일깨우는 듯한 표정으로 저 높은어딘가와 연결된 공중그네의 줄을 내게 건네줍니다. - P159

비가 옵니다. 다시 비가 옵니다. 그곳에도 비가 내리는지 궁금합니다. 보이지 않는 당신을 그려봅니다. - P161

머리맡에 국어사전을 두고 잠들던 시절이 있었다. - P147

오늘도 나는 글쓰기로 나아간다. 글쓰기로부터 시작해서 다시 글쓰기로 돌아간다. 미지의 순간을 향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으며, 구원이나 치유의 가능성에대해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으며,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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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가장 많다는 이유로특정한 일자리를 선택하지 마라. - P45

자신의 실수를 책임지는 것만큼사람의 격을 올려주는 것은 없다.
실수했다면 인정하라.
그것에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는지놀라게 될 것이다. - P44

과거의 자신이 부끄럽지 않다면아마도 아직 미성숙해서일 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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