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주의자만 방황할 뿐, 허무주의 자체는 해탈이다. - P290
첫째, 보증을 서지 마라. 둘째, 의형제를 맺지 마라. 셋째, 문신을 새기지 마라. - P291
"너는 부모를 속상하게만 하고 기쁘게 해 주는 것은 단하나도 없는 놈이다." / - P294
사랑하며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의형제를 맺지 않아도 누군가의 의형제가 되고, 굳이 보증을 서지 않아도 누군가의증명이 된다. - P295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해 주는 것, 그게 인생 아닐까? 사랑하는 너에게,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말이다. 파도가 많은 인생에서 제 왼편 어깨에 횟집 접시의 파도무늬를 그려 넣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 P296
마르크시즘과 기독교는 결정론적 세계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요소요소들에서 매우 유사하거나 정확히 일치하는데, 특히 이 둘이 공유하고 있는 (신학적+철학적) 종말론은현실에서 예언의 형식을 띠게 된다. - P304
누군가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나는 그 사람보다는 그사람의 적이 누구인지를 더 깊이 살펴본다. 그러면 그 사람의적으로 인해 그 사람의 실체가 가장 고스란히 드러난다. - P309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추한 사람이다. 사랑하면 그 사랑 때문에 두려워할 줄 알게 된다. 사랑은 두려움을 먹고 마시며 자라난다. 사람은 두려움을 배우며 사람이 된다. 두려움은 겁쟁이의 감정이 아니다. 비열한 태도가 아니다.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실로 용감한 사람이 된다. 개인이환멸을 극복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환멸을 앓고 있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에 있다. - P328
-인간은 못나서도 조커가 되지만, 너무 잘나서도 더끝나가고 싶다가 조커가 돼 버린다. 이 어두운 세계를 대체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우리 모두를 위해 다른 누구도 아닌 각자 저마다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한단 말인가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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