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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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기- 세계가 높이 산
최준식 지음 / 소나무 / 2007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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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중2부터
소년병, 평화의 길을 열다
사토 다다오 지음, 설배환 옮김, 한홍구 해제 / 검둥소 / 2007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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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준별 중3부터
청소년 경제 수첩
크리스티아네 오퍼만.한대희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7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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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중3부터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
천경환 지음 / 갤리온 / 2007년 9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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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준별 고1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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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쯤 되면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되기를 기다렸다. 삼남매 중 누가 봐도 책값은 톡톡히 하기에 구입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방학과 동시에 책이 배달되도록 날짜를 맞추기도 했는데, 이번엔 차일 피일 하다가 늦어졌다. 아마도 여름방학에 구입한 책을 우리 아들이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 듯하다. 이번 겨울엔 구입을 좀 자제하고 다시 도서관에서 빌려와야 겠다. 도서관에서 빌려오면 반납일을 맞춰야 하니까 미루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물론 대출을 담당할 엄마가 좀 귀찮기는 하지만, 도서관 봉사활동 가는 막내를 써 먹어야겠다. ^^ 문학 12종 중에 오늘 '라일락 피면'만 질렀는데, 곧 작심 3일 되어 마구 사들이지 않을까 싶다.OTL

문학 1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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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 단종.세조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을 10번까지 모두 구입했지만, 아이들만 열심히 읽었지 엄마는 들춰보지 못했다. 이번 겨울방학에 착실하게 읽어야지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미지수다. ^^ 난, 학창시절에 김동의 '대수양'이란 소설을 읽고 세조인 수양대군을 엄청 흠모했다. 거기에 그려진 한명회도 좋게 보았지만, 역사를 알만큼 아는지라 이런 게 허물어질까봐 망설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읽어야 될 책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6학년 막내가 착실하게 독서록에 남겨 놓는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아이들의 솔직한 독후감에 오히려 감동받기도 하니까!

단종과 세조 --------- 6학년 선민경

세조는 세종대왕의 아들이고 단종은 세종대왕의 손자이다. 그런 만큼 분명 어른이 되었다면 단종도 성군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양대군, 즉 세조로 인해 물러나게 된다. 단종이 노산군이란 것은 이 책을 보고서 알았다. 단종의 시선으로 보면 수양대군은 반역자인 셈이고, 세조의 시선으로 보면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준 단종을 따랐던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사육신이다. 내가 조선왕조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신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단종을 다시 왕위에 올리려 하다가 결국 죽임을 당한 이들은 정말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은 충성스러운 신하들이다. 또 세조의 대표적인 신하로는 한명회와 신숙주가 있다. 신숙주는 평소 사육신인 성삼문 등과 친하게 지냈는데, 세조의 신하가 된다. 처음엔 신숙주가 그냥 나쁜 놈인 줄 알았는데, 학식이나 일 수행 능력은 뛰어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잘 변한다고 그의 이름을 따서 숙주나물이라고 했다는 말주머니를 보면, 후세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 임금만을 섬기는 충성심은 없었지만 그런 평가는 좀 아쉽다. 하지만 뭐 어찌됐건 단종은 안됐지만 세조도 나쁜 왕은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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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1-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적인 사건의 여러 면을 파악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민경이가 여러 측면을 제대로 보았네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찜해두었다가 용이가 좀더 크면 읽어보도록 해야겠어요. ^^

순오기 2008-01-05 16:06   좋아요 0 | URL
이 책이 성인판이라고 되어 있어 초등 6학년은 돼야할 것 같아요.

마노아 2008-01-0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로 된 어린이 조선왕조실록도 박시백 선생님 그림으로 보았던 것 같아요. 근데 두 개 사기는 무리죠^^;;;

순오기 2008-01-09 17:47   좋아요 0 | URL
마노아 샘 덕분에 알게 된 책이에요. 감사 감사^^
리뷰는 민경이의 독후감으로~ 이제 6,7,8권만 쓰면 끝이네요.
11권은 안 나왔나요?
 
떡보먹보 호랑이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3
이진숙 글, 이작은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세 번째 책이다. 내가 보기엔 잘 알려진 이야기라 전편의 두 작품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진다. 나이 자랑이나 달리기 내기는 옛날이야기에 잘 등장하는 뻔한 이야기라 참신하지 않다. 두꺼비의 등딱지는 팥고물이 달라 붙었기 때문이란 것도 많이 아는 이야기다. 게다가 시루떡을 만드는데 떡메로 친다니, 이런 엄청난 오류를 아이들 그림책에 버젓이 써도 된다는 거야? 떡메는 인절미를 만들 때 치는거지,  아무리 찰시루떡을 만든다 해도 떡메로 치지 않는다. 찹쌀을 가루로 만들어 시루에 팥고물과 켜켜이 얹어 찌는데 무슨 떡메가 등장한단 말인가! 차라리 찹쌀을 빻기 위해 디딜방아던지 절구나 맷돌로 빻는 장면이 나와야 맞는다. 내가 어려서 시골서 살았기 때문에 직접 보고 겪은 일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떡 전문가에게 알아보면 확인 될 일이다. ^^

이렇게 거두절미하고 잘못을 지적할까 봐 리뷰를 안 쓰고 있었는데, ㅎㅎ 마노아님이 찜해 놓은 책이라서 이실직고하는 것이다. 이런 오류와 신선도 때문에 별점은 하나 감했지만 그림은 좋다. 호랑이와 여우, 두꺼비가 어울려 놀다가 배가 고파 떡을 해 먹으려고 공동작업을 했지만, 그만 욕심이 난 호랑이는 혼자 차지하려고 잔꾀를 부린다. 내기로 나이자랑을 하는데 다들 거짓말인 걸 아는지라, 두번째는 달리기로 겨룬다. 과연 누가 어떻게 이겼을까? ㅎㅎ 결과를 알려주기 전에 아이들한테 질문을 던지면, 답을 맞추는 아이도 있다. 애들이 똑똑한 건지 유사한 이야기에서 눈치를 챈 건지는 모르지만, 역시 신선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된다. 어쨌든 내기는 삼세번을 해야 한다? ㅎㅎ 세번째도 역시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궁금하다면 읽어볼 수밖에.......

1,2편과는 또 다른 호랑이 캐릭터에 웃음이 절로 나고 친근감이 마구 생긴다. 눈알이 뱅뱅 돌아간 표지 그림의 호랑이를 보고 안 웃을 수 있을까? 숲 속 풍경도 동양화적인 요소와 서양화적 요소가 어우러졌고, 내기 그림을 보면 배꼽이 빠질까 봐 잡아야 한다. 그 중에 압권은 호랑이가 달리는 그림, 속도감이 절로 느껴지고 승자의 비밀이 담겨진 그림이다. 그림만 봐선 아주 좋은 그림책이다. 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땐, 떡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잘 못 된 걸 알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그냥 비겁하게 함구했다. 이건 출판사에 연락해야 될 일인데 내가 직무유기를 하는 중이다. 리뷰에 썼으니 연락을 해 봐! ^^

2학년 명지가 호랑이게 쓴 편지를 엿보면, 재미있게 읽고 공감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면 된 것 아닌가!

호랑이에게   --------- 2학년 노명지

호랑아, 니가 아무리 무서워도 지혜 많은 두꺼비에게는 못 당해. 두꺼비가 약하다고 무시하면 안돼. 왜냐면 지혜와 생각이 있으면 호랑이 너를 혼내줄 수 있어. 몸집이 크다고 다는 아니야. 그리고 힘이 쎄다고 다는 아니야. 그리고, 욕심을 내면 나중에는 벌을 받아. 우리반에도 호랑이 너 같은 친구가 있어. 그 친구도 너처럼 욕심이 많고 달리기를 무지 잘해. 하지만 나중에는 혼이 난단다.  그런데, 나는 여우를 닮은 것 같아. 나도 우리집에서 어린이중에 공부를 2등으로 잘해. 그리고 운동도 2등으로 잘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떡은 찹쌀떡이야. 나는 떡을 좋아해. 찹쌀떡은 쌀을 갈아 떡에 붙여 찹쌀떡이야!

**명지는 일곱 살에 들어가 많은 부분에서 위축이 된다. 게다가 3학년인 언니가 워낙 막강한 실력자라 스스로 2등이라 생각한다. 비록 글자는 많이 틀리지만 글쓰기는 아주 즐기는 사랑스런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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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1-05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도, 명지의 글도 너무 재미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 다른 아이들의 글을 보면 자꾸 '우리집 녀석은 ...' 을 생각해서 큰일이에요 ^^;;

순오기 2008-01-05 09:09   좋아요 0 | URL
ㅎㅎ솔직히 말하면, 다들 남하고 비교하잖아요. ^^
용이랑 슬이랑님 댁 '우리집 녀석'도 꽤 쓸만하던데요~ 뭘!!

비로그인 2008-01-05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문단에서 무지 흥분하셨네요.
저도 같이 흥분되었어요.
저도 떡 좋아하거든요.
저같이 떡 못 만드는 사람도 그 정도는 아는데...

순오기 2008-01-05 09:10   좋아요 0 | URL
제가 너무 흥분했나요?ㅋㅋ 이 나이에도 이런 걸 두고 흥분씩이나 하다니? 털썩~~
진짜 출판사에 알려야겠죠? ^^

마노아 2008-01-0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저같으면 오류인지도 모르고 읽었을 거야요. 명지 얘기 진짜에요? 찹쌀떡이 쌀을 갈아 떡에 붙인 것??? 전 순오기님이랑 책읽고 독후 활동 하고 싶어요. 히힛, 그럼 같이 떡을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순오기 2008-01-05 11:55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몰랐지요~ 우리 동네에 고수가 한분 있어서 발견했지요.^^
명지얘기요? ㅎㅎ 명지 나름의 해석이지요.ㅋㅋ 오히려 그게 더 신선하죠!
저랑 독후활동 하려면 눈높이를 최대로 낮춰서 방바닥에 낮은 포복으로, 같이 밀가루 떡이라도 만드실까요? ㅎㅎ
 
야광귀신 국시꼬랭이 동네 5
한병호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언어세상에서 나온 국시꼬랭이 자투리문화 찾기는 정말 좋은 책이다. 어느새 잊혀진 우리 풍습에서 조상들의 해학과 기지를 한껏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의 점잖은 성품이 이런 지혜를 만들어냈구나 싶어 참 감동을 받는다. 나는 시골에서 살았기에 대부분 체험했거나 기억하는 풍습이지만 요즘 젊은 엄마들은 거의 모를 것이다. 그러니 어찌 자녀들에게 알려 줄 수 있으랴! 하지만, 이런 책이 있어 잊혀져가는 우리 풍습과 조상들의 지혜를 재발견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설날 아침, 구름에 올라타고 은실이네 마을을 구경하던 도깨비 키다리와 큰눈이는 신발 속에 복이 들어있다며, 아이들의 신발을 훔치러 옵니다. 문제는 집 앞에 구멍이 엄청 많은 체가 걸려 있어, 그 쳇구멍을 다 세어야 된다는 것. ^^ 호박에 구멍을 뚫어 세기 연습까지 하지만, 키다리는 하나 둘 셋도 몰라 엉터리로 세고 왕눈이는 눈만 컷지 밤눈이 어두워 잘 못 본다는 약점이 있답니다.

모든 게 귀하던 시절, 신발 한 켤레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아이들의 밤마실을 금하려던 어른들의 지혜가 모아져 '야광귀신'을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귀신 보단 도깨비가 더 친근할 텐데 여기선 야광귀신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한병호 님의 그림인 '도깨비와 범벅장수'에 나온 도깨비가 여기서도 보여집니다. 어리벙벙한 모습이라 절로 웃음이 나오는 도깨비, 어린 독자들이 만만하게 여길만한 캐릭터라 생각됩니다. 검정과 회색이 주조를 이룬 배경이 한 밤중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시골집 풍경도 정겹게 다가옵니다.

집앞에 걸린 쳇구멍을 밤새 세다가 닭울음에 놀라 줄행랑을 치는 도깨비, 어린 독자들은 수도 셀 줄 모르는 멍청이 도깨비라고 깔깔댑니다. 그러면서도 '체'를 몰라서 그려진 그림이 배트민턴 라켓 같다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건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으니 무리도 아니지요. ^^ 새해 첫 날에 신발을 잃어버리면 운수가 나빠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복이 달아난다고 생각한 조상들이, 새해에 닥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지키기 위한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찰흙으로 도깨비를 만들면 아주 신납니다. 요즘엔 천사점토라는 게 있어 물감을 섞으면 맘대로 색깔도 낼 수 있어 좋아합니다. 사진은 아이들이 천사점토로 만든 도깨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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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 1학년에게 추천하는 책
    from 파피루스 2008-01-30 01:21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삼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
 
 
마노아 2008-01-0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독후활동 정말 완소예요. 국시꼬랭이 시리즈가 조카한테도 있는데 저는 아직 똥떡 밖에 못 보았어요. 차차 보려구 해요^^

순오기 2008-01-04 17:52   좋아요 0 | URL
후후~ 똥떡은 애들이 우웩~~하는 책!! ^^

bookJourney 2008-01-0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너무 재미있었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순오기님의 독후활동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

순오기 2008-01-05 00:05   좋아요 0 | URL
용이랑 슬이랑 같이 독서하는 것으로 후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엄마신데요!
엄마랑 같이 하는 활동이 더 의미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