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6 ~~

아이들 성장기에 함께했던 완구들을 깨끗이 세탁해 고려인마을 어린이집으로 가져갔다.

바닥에 내려놓으니 아이들은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금세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찜했다.

우리 삼남매가 이 완구와 함께 한 시간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25년이 넘었다.

그간 정들고 추억이 담겨 버릴 수 없어 끼고 있었는데, 새친구들을 만났으니 완구들도 좋아할 듯...

마지막까지 우리집에 남은 녀석들은 요렇게 넷~

울아들 다섯 살 때인가 구례 화엄사 갔을 때, 동자스님 완구를 사달라고 엄청 울어서 아빠가 사준 것과

추억의 아기공룡 둘리, 피카츄, 텔레토비 뚜비!
완구는 추억이고 사랑이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패트리샤 폴라코의 <바부시카 인형>이 생각납니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273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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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27 0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순오기님 좋은 일 하셨네요. 5번째 사진 승리자의 미소가 모든 것을 설명해 두는 것 같아요 ㅋ

순오기 2016-08-31 23:32   좋아요 2 | URL
제일 큰 토끼를 얻고 승리의 V자를....^^

[그장소] 2016-08-27 0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귀여운, 언젠가 아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찍으려고 찾다 포기했는데..이상하게 안찾아지네요..넘 잘 숨어있나봐요!^^

순오기 2016-08-31 23:33   좋아요 1 | URL
너무 잘 두면 찾기 어렵죠.ㅋㅋ
저희는 커다란 플라스틱 빨래바구니어 담아두고 있어서 늘 처리해야지 하고 있었답니다.^^

[그장소] 2016-09-01 00:36   좋아요 0 | URL
역시 ㅡ아시는군요! 넘 넘 잘둔게 ...문제라는 .
전 너무 간수(?)를 잘하는 것 같아요 ..^^

단발머리 2016-08-28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쩜.... 인형들 표정이 이렇게도 따사한지.. 저도 간만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

순오기 2016-08-31 23:35   좋아요 1 | URL
이것들보다 먼저 한차례 정리하면서 버린 것도 있었네요.
손때묻은 추억을 던져버리는 게 아쉬워서 또 남겨두었던 것들을 마저 정리했어요. 바이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