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적중한다!
4월 8일 경주에서 그녀들을 만나기로 했다.
내 스케쥴을 조정하고, 경주행 KTX로 같이 가자고 의기투합했는데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설명회 일정이 잡혔다.
3월말 예정이던 설명회 소식이 없어 불안했는데
4월 8일 월요일 오후 3시~ 경주 모임 날짜와 겹치다니,
불길한 예감은 늘 적중한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은도서관 운영자는 꼭 참석해야 되는 설명회다.
중3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경주,
7`8년 전인가, 사촌모임을 경주에서 했는데 차편이 마땅치 않아 가지 못했고
영.호남 교류가 왜 어려운지 대중 교통편으로 실감했었다.
광주에서 경주를 가려면 바로 가는 고속버스도 없고, 기차를 타도 두 번을 바꿔 타야 갈 수 있다.
이번에도 고속버스로 대전까지 가면 00님이 마중나와 서대전으로 가서 KTX를 타기로 했는데...ㅠ
예매한 기차표는 취소했고, 경주여행은 책으로 해야 할 듯....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그녀들에겐 빛고을 벚꽃으로 미안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