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에 기숙사에 들어간 막내는 주말마다 집에 온다.
공식적으로는 토욜 오후 6시에 나와서 일욜 오후 8시까지 들어가야 하지만
토욜 점심만 먹곤 집에 빨리 가야 하는 이유를 대곤 나온다.
기숙사 방이 좁은데 친구들과 무릎을 맞대고 침대맡에 앉아 이야기 하다보면 답답해진단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어진댄다.
어쩐다냐, 벌써 그러면. 3년을 버텨야 하는데...
큰딸과 아들은 수능 1년 앞두고 들어갔으니 딱 1년만 버티면 됐는데
막내는 적어도 2년하고도 100일을 견뎌야 한다.
차차 적응이 되면 그것도 견딜만하겠지만, 일단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그러는 거겠지 싶다.
엄마도 위 언니 오빠와 다르게 막내라 그런지 마음이 좀 더 애틋하달까...
오늘도 8시까지 들어가겠다는 걸, 6시에 데려다주고
7시에 같은 반 엄마들이 공식적인 모임을 갖자니까 한번 참석해야될 거 같다.
자사고에 기대가 컷던 학부모들이라 할 말이 많을 듯하다.
자세한 내역 없이 무조건 내야 될 금액만 통보하는 것도 어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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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해외체험봉사활동 여행경비도 터무니 없었는데 여행비에 포함된 것도 잘못돼서 아이들이 추가부담했다고 한다. 사후약방문이지만 알아보고 환불이라도 요청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웬만하면 목소리 크게 내고 싶지 않은데, 여행사 친구에게 알아보니 얼척없더라는....ㅜㅜ
가만히 있으면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수익자부담 경비는 사전에 당연히 내역을 안내하고 동의를 구해야 되는 걸로 아는데 대표자에게만 알렸는지, 아니면 절차를 무시하고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했는지... 우리반에 학년 대표, 기숙사 대표가 있으니 이따 반모임에 가서 알아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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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열을 식히고 막내를 위해 화장품이나 주문하자.
이번 주말엔 개학을 하기 전 마지막 휴일이라 아들도 큰딸도 나온다니 모처럼 삼남매가 뭉친다.
삼남매를 핑계로 달달한 간식도 몇 개 사볼까...
아래 세가지는 구입하거나 선물받았는데 달달한게 땡길 때 먹기에 썩 괜찮았다. ^6^
안 먹어본 걸로 골라보면 이런 건 어떨까....
요거는 위 제품이 모두 담긴 종합선물세트 구성
와우~ 대박, 요거나 하나 구해볼꺼나...
아니면 이달의 추천상품인 이런 건 어떨지...
요건 독일 유기농 제품이라는데
달달하지 않은 쿠키도 괜찮을 듯...
막내가 준비해야 될 문제집들~ 학기가 바뀌는 걸 문제집 사면서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