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기행, 양철북 독서감상문대회
아침에 양철북 카페에서 '개떡장'에 대한 글을 읽고는 눈물이 쪼르르 흘렀다.
아궁이에 쭈그리고 앉아 개떡을 굽는 그 분의 어머니를 만난 듯...
http://cafe.daum.net/tindrum/AEpd/505
아이디 '꿈처럼'님은 양철북 사장님이다.
2008년 일본문학기행에 참여한 이후, 난 양철북을 사랑하게 됐다
사장님의 마인드가 좋아서...
벌써 5회째, 양철북은 독서감상문대회를 여는데
책이 얼마나 많이 팔려야 일본문학기행 경비가 충당되는지 걱정되었다.
그래서 기회를 봐 조용히 여쭤보았다.
당시 1인당 경비가 130만원 이상이었는데, 스탭까지 24명이었으니 경비가 만만치 않았다.
사장님 말씀으론
1회 대회는 책이 많이 팔렸는데, 2회 대회부터는 도서관 이용하는 분이 많아
생각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책을 팔아서 경비가 안 나와도
양철북이 쓰러지지 않는 한 계속 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개떡장 이야기를 읽고 사장님도 촌사람이었구나,
이 분의 마인드가 이해되었다.
촌에서 자란 사장님 글을 읽으니 마음에 온기가 감돈다.
그래, 사람은 결핍을 겪어봐야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 되는구나!
*양철북 독서감상문 대회 마감이 내일(5월 31일)이다.
어느새 5월도 다 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