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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봇이야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이기원 옮김 / 동쪽나라(=한민사) / 1993년 12월
평점 :
절판
이현 작가의 <로봇의 별 1,2,3>권을 읽었는데, 그 책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의 3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책이다. 그래서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이 궁금해 지역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1993년 초판 2쇄 발행의 오래된 책이라 제목도 '나는 로봇이야'다.^^

역시나~ 아시모프는 시대를 앞서 간 로봇 소설의 선구자다웠다. 아시모프의 로봇의 3원칙이란 다음 세 가지를 말한다.
하나,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
둘, 첫쨰의 경우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셋, 첫째와 둘째의 경우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들의 이야기답게 일곱 개의 다양한 로봇이야기가 나온다.
보모로봇인 로비를 사랑하는 글로리아는 한시도 로봇과 떨어지지 않아서 아이들과 노는 걸 잃어버렸다. 엄마는 그게 안타까워 로비를 다른 곳으로 보내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 함께 살게 되는 소녀를 사랑한 로봇의 이야기는 즐거웠다.
수성에 광산개발을 위해 간 스피디는 로봇의 3원칙의 충돌로 위험에 빠졌다.
지구의 존재를 믿지 않는 화성 탐사 로봇 큐티, 위급상황의 혼란스런 대처로 미쳐버린 데이브,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가 원하는 답을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로봇 허비,
'사라져'라는 작업자의 말에 모습을 감춰버린 영리한 네스토로 10,
사람 스티븐 대신 시장이 된 로봇 스티븐 등 로봇들의 활동에 놀라며 즐거운 독서였다.
하지만, 이현의 '로봇의 별'이 훨씬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