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4주 마이리뷰 당선작


도시의 기억
8점

이주의 마이리뷰
낯선 도시에서 맞닥뜨린 교감의 기억들 - readersu
<도시의 기억>
처음 해외여행을 갔을 때였다. 배낭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그럴싸한 호텔 예약까지 한 자유여행이었다. 여자 둘이 가니 위험하지 않은 나라로 가자고 친구랑 골라 간 곳이었다. 싱가포르, 그야말로 도시의 나라다. 서울과 별다를 게 하나도 없었고 안전을 걱정하자면 정말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이 아니던가. 더구나 우린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었고 난 호기..

내게는 이름이 없다
8점

이주의 마이리뷰
왜 음악이 없는 걸까? - 셀프커피
<내게는 이름이 없다>
1. 남자 다섯 + 여자 셋, 그러니까 합이 팔인분의 저녁이 모여서 식사를 한다. 위화의 말처럼 '남자들의 말솜씨는 유창했고 여자들의 교태는 사랑스러"웠던 저녁, 유독 말없이 식사에만 열중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이 마얼이라나? 뭐라나?(최소한 인명만이라도 한자를 병기해주면 어떨까?) 마얼은 이제 여섯번째 새우를 ..

행복한 글쓰기
8점

이주의 마이리뷰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 하양물감
<행복한 글쓰기>
언제부턴가 글쓰기라 하면 흔히들 논술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학교교육이 입시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일 거다. 그러나 우리가 쓰는 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논술 때문에 논리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글쓰기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 책 [행복한 글쓰기]는 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니까, 좁아진 글..

미학 오디세이 1
8점

이주의 마이리뷰
아름다움의 오솔길을 거닐다 - 로렌초의시종
<미학 오디세이 1>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왔던 책이지만, 딱히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책이었다. 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은 몇 년 전에 사놓고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한 채이지만, 이 책은 아예 사지도 않고 있었다. 늦바람이 난 이유는 간단하다. 새바람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나오자마자 사서 훑어봤는데 일단은 꽤 맘에 들었다.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8점

이주의 마이리뷰
내 딸의 스무살 생일에 선물한 책 - 순오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책값이 좀 비싸 망설이다가, 딸에게 추천하는 책이 많이 나온다기에 내 딸의 스무살 생일선물로 샀다. 작가 엄마가 읽은 책을 딸에게 소개하며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편지로, 한 주에 하나씩 2년간 쓴 것을 모은 책이다. 책으로 소통하는 모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바로 책 속의 책을 만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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