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7일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이금이 작가를 만났는데, 아주 소박한 우리네 이웃과 다를바 없었다. 그때 얼굴도 익히고 작가의 '밤티마을 블러그'에 마실을 자주 다니다보니, 아주 친근한 이웃 같은 느낌이다. 내가 워낙에 이금이작가의 왕팬을 자처하는 사람이라.... 그의 작품 29권 중에 25권을 읽었다.
초등학교 교과서, 4학년 읽기에는 '송아지 내기' 원작은 '영구랑 흑구랑'
5학년 읽기에는 '대화명 인기 최고' '우렁이 각시' 원작은 '쓸만한 아이
6학년 읽기에는 '소희의 일기장' 원작은 '너도 하늘말나리야'까지 모두 네 편의 동화가 실렸다.
내가 참여하는 독서회에서도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영미네 집, 봄이네 집' '너도 하늘말나리야' '금단현상' '나와 조금 다를뿐이야' 를 선정하여 읽고 토론했기에, 어떤 작가보다 엄마들에게 사랑받는 동화작가다. 이런 이금이 작가가 내일 모레 빛고을 광주에 온다.
광주대 문창과 학생들에게 강연하러 오는데, 이금이 작가를 통해 우리도 강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봉기 교수(새혼가정을 소재로 한 동화 '실험가족'의 저자)의 허락을 받았다. 아싸~신난다!
광주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합쳐 50명쯤 되는데, 강연하는 세미나실이 80명석이라 30명까지 와도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밥 먹을 시간이라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인지라 만사 제쳐두고 가기가 어려운가 보다. ㅠㅠ 문화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지만 이런 주변부에서 유명작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하루쯤 남편이나 애들 저녁밥에서 해방될 수 없는 주부란 말인가? 왜 이런 기회를 놓치는지 참, 참, 참~~~ 안타깝다!
혹시 빛고을 광주에 사는 분이 이 페이퍼를 본다면 함께 자리해도 좋을 것입니다.
일시: 2007. 11. 30. 금. 밤7시 ~ 9시
장소: 광주대 중앙도서관 5층 세미나실
주제: '유진과 유진' 창작 과정을 통한 소통과 이해,그리고 성장
강연의 텍스트인 '유진과 유진'을 꼭 읽으시고, 작가의 책이 있으면 가져와서 싸인도 받으면 좋겠죠! 이금이 작가는 금요일 1박 하고 토요일 점심에 올라가신다는데, 주최측의 일정에 따르자면 내가 독차지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겠구나! ㅠㅠ
*이금이 작가의 창작 노하우를 집대성한 '동화창작교실'을 작년에 냈고, 고등학생 아들과 번역한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버드'도 사랑받고 있다. 청소년소설로 '유진과 유진' 외에도 '주머니속의 고래'가 있고, 이번에 나온 '베스트 프렌드'란 제목의 청소년단편집에도 '늑대거북의 사랑'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