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들은 삼겹살 보다는 수육을 좋아합니다. 삼겹살을 구우면 사방에 기름이 튀는 것도 싫고,  한쪽에 붙은 비곗살을 아무도 먹지 않아서 다 잘라내야 합니다. 그래서 수육용 고기도 순 살코기만 접시에 담지요. 어제 점심, 우리 고3딸이 일어난 시간에 맞춰 아침 겸 점심을 채려주며 찍었습니다. 애들은 파김치 안 먹으니까 며칠 전 담근 깍뚜기와 배추김치에 상추와 초장을 곁들였어요.




 

요 김장김치는 친정에서 일찍 김장했다면 앞집 2층에서 가져온 김치, 저녁에 돼지고기 보쌈과 먹으니 기가 막혔다지요. 우리 남편은 냄새 쥑이며 톡~ 쏘는 홍어와 곁들여 먹었답니다. ^^

 

음, 홍어는 전날 먹다가 남겨둔 거라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가 좀 그랬어요. ^^ 우린 식객을 우선 10권까지만 구입했는데, 10권까지는 돼지고기가 안 나온다는데, 그 후에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애들이 식객 9권에 나온 홍어라며 한점씩 거들어 먹으니~

"야, 아빠 안주 다 먹냐?"

우리 남편이 즐겨 쓰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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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1-25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삼겹살을 즐겨 먹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수육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야 당연히 수육이 더 좋죠~~~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저녁엔 저희도 어머니가 김장후 겉절이용으로 굴 많이 넣고 버무려 주신 김치로 해결했습니다.

순오기 2007-11-26 08:30   좋아요 0 | URL
수육을 졸이듯이 삶았더니 살짝 눌었어요. ^^
배추김치에 싸서 먹으면 맛이 그만이죠?
친정엄마 김치는 세상 어떤 맛과도 바꿀수 없는...

bookJourney 2007-11-26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었겠어요 ... 꿀꺽 ^^
오는 주말에는 저도 수육 해먹을까 봐요.

순오기 2007-11-26 10:39   좋아요 0 | URL
사진을 올리고 보니, 접시 방향을 돌려 놓을 걸 그랬어요ㅠㅠ
버논이 여행가는 주말이 우리집 돼지고기 먹는 날 ^^

여울 2007-11-26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김장했네요. 온가족의 사역?이라 허리 팔도 아프지만 ㅎㅎ.
순오기님 이벤트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ㅇ 부담없이!!? 참가해주셔요. ㅎㅎ

순오기 2007-11-26 10:40   좋아요 0 | URL
온 가족의 사역이라니 화목한 가정분위기가 그려집니다.
님의 이벤트..그냥 구경만 할래요!! ^^

라로 2007-11-2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어요~~~.
여전히 참깨가 솔솔 뿌려져 있네요~~.^^
제가 주말엔 서재에 들어오지 않았어서
지금 책 주문했어요~.^^;;;
다행이 내일 받으신다네요~~~.^^
고맙습니다.

뽀송이 2007-11-2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엊그제 엄마에게 가서 수육 맛나게 먹고 왔어요.^^
홍시도 가득 얻어 오구요.^^
저 김치 죽죽~~ 찢어서 갓 지은 쌀밥에 얹어서 먹고 싶어요.^^;;
아! 침이 꼴깍!!

행복희망꿈 2007-11-2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보쌈 너무 맛나보여요.
거기다가 맛있는 김치까지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지요.
와~ 저도 먹고 싶어용~

알맹이 2007-11-2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치, 때깔이 정말 좋네요. 저도 먹고 싶어요~ ^^

순오기 2008-02-14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 뽀송이, 행복희망꿈, 양아줌마~~~~~~ 님들의 댓글에 감사^^
전라도 김치는 양념을 엄청 많이 하지요~~~ 그래서 더 맛있는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