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이지 처치 2 : 쓰러진 김에 엎드려 하나님을 만났다 ㅣ 페이지 처치 2
신재웅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1년 8월
평점 :
그의 글을 인스타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한 지인이 전달해 준 것을 시작으로 그의 글을 구독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책 2권 다 읽게 되었다.
젊은 목사님이신 것 같은데, 이 분의 글에는 깊이가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이렇게 표현을 잘하시는지... 그분의 표현력이 부럽기까지 했다.
정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모하고, 또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는 것이 이 분의 글에서 보인다.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나와 같이 신앙의 초심자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하나님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셨다.
그분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글을 통해 전해주셨다.
꿈을 꾸며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도 알려주셨다.
100번 유튜브 영상으로 본다 한들 한번 강하게 와닿는 글이 오래가는 것 같다.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꿈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목사님.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적이 없어도 변함없이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목사님의 말씀.
하나님이 능력은 우리가 순종했을 때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씀.
내가 혼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잘 생각해 보면 그 옆에 늘 하나님이 계셨다는 말씀을 글을 통해 전해주셨다.
나에게 지금 딱 맞는 책이었던 것 같다.
그전 "페이지 처치"에서도 받았던 감동을 이번 책에서도 받았다.
이런 책을 써주신 목사님께 감사하고,
또 목사님을 통해서 이런 말씀을 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더 전해지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시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살다 보니 그 꿈을 잊지 않으시고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면 하나님은 내 꿈을 이루어주신다.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꿈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이 상황 속에서도 날 떠나지 않을 수 있겠니?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기도할 수 있겠니?
모든 것 잃어도 나 하나로 만족할 수 있겠니?
말씀과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겠니?
이 물음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큰 은혜로 화답하신다.
진짜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적이 없어도 변함없이 신뢰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믿음이다.
포도주가 필요한데 물을 채우라는 말씀,
포도주가 필요한데 물을 갖다주라는 말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에 순종해야만 했다.
하인들은 항아리에 물을 채웠고 그 물을 떠서 갖다주었다. 순종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기적이 완성되었다.
순종은 어렵다. 하지만 내 힘으로 위기를 이기는 것은 더 어렵다.
하나님의 능력 행하심은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경험된다.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것은 많은 물고기를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이집트를 탈출하라는 것은 가나안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요단강에 발을 담그라는 것은 물의 끊어짐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능력과 시간과 마음과 상황이 준비되지 않아 주저될 때
일단 하는 순종의 믿음. 단 하나 준비하면 준비한 것 다 주신다.
새를 만들기 전 하늘을 만드시고, 물고기를 만들기 전 바다를 만드시고 나무를 만들기 전 땅을 만드셨다.
목적만 주신 것이 아니라 목적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이미 만들어놓으셨다.
그럼 그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그 자리는 내가 가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라는 목적대로 살아가면 예비하신 자리가 찾아오게 될 것이다.
묵묵히 지금의 자리에서 더 사랑하고 더 전하고 더 선을 행하고 더 말씀대로 사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밑그림 없이는 그 어떤 그림도 없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미리 예비된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
떨어진 꽃은 열매를 만든다. 떨어진 열매는 나무를 만든다. 베어진 나무는 종이를 만들고 잘려진 종이는 책을 만든다.
하나님은 떨어진 기쁨, 베어진 솜아 잘려진 계획으로도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
'오직' 여호와와 그의 말씀을 바랄 때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시 1:1~6)
오늘도 힘들었고 흔들렸습니다.
늘 휘둘리고 흔들리며 산다.
아무리 다짐하고 열심히 기도해도 상황에, 세월에, 상처에, 사람에 마음이 흔들리고 믿음이 흔들리고 다짐도 흔들리고 계획도 흔들린다.
흔들려서 힘들었고 힘들어서 흔들렸다. 하지만 성장하는 모두는 흔들림이 있었다.
흔들리지 않음보다 더 강한 건 흔들려서 하나님께 붙들리는 것이다.
힘들지 않음보다 더 좋은 건 힘들어서 하나님이 생각나는 것이다.
넘어지지 않음보다 더 나은 건 넘어질 때 하나님께 엎드리는 것이다.
아프지 않음보다 더 강한 건 그 아픔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다 아는 것보다 더 지혜로운 건 잘 몰라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많이 가진 것보다 더 부요한 건 없어서 하나님께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다.
비싼 것보다 더 귀한 건 예수님 핏값으로 산 우리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것보다 더 나은 건 지금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라면 힘들어도 안전하고 흔들려도 완전하다.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나를 새롭게 거듭나게 할 것이고
구원자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깊은 수렁에서 나를 건질 것이고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모든 은혜와 사랑을 유산으로 받게 할 것이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나의 죄를 용서받게 할 것이고
목자 되신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나의 앞길을 인도할 것이다.
기도의 응답은 기도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기도의 응답은 고백대로 되는 것이다.
잘하고 싶을 때 버려야 하는 생각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더 잘하게 된다.
준비한 것보다, 원래 실력보다 더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은 잘해야 하고 잘 되어야 하고 못하면 안 되고 실수하면 안 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사라지면 더 잘하게 된다.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심을 믿으며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맡기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준비할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담대해지고 잘하게 된다.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이다.
혼자라는 착각
일찍 잔다고 마음만 먹고 아침마다 후회하며 힘들게 일어나는 널 본다.
졸려도 홀린 듯 씻고 옷 입고 밖에 나선다.
집을 나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어 하고 있다. 힘들 때가 많을 텐데 그때마다 날 생각하길.
오늘도 이끌리듯 시작한다. 가끔씩 잡담, 핸드폰, 간식으로 쉬기도 하고, 웃고 대화하고 익숙해진 주어진 것들을 한다.
웃도 대화하고 익숙해진 주어진 것들을 한다.
네가 바쁘게 하루를 보낼 때 나도 바쁘다. 네 마음을 살피고 위로할 것이 있는지 살피고 잠깐의 기도라도 기다린다.
난 다 알고 있다.
쉬는 시간이 도움이 안 됐다는 것. 편하고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는 것. 익숙해도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라는 것. 똑같은 일상이지만 부담감은 더해간다는 것. 작은 문제들을 해결한 후의 뿌듯함 뒤에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따라온다는 것. 그래서 난 성경, 유튜브의 찬양, 대화, 기도, 상황, 날씨들을 통해 위로하고 날 찾게 했다.
어제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점심, 왠지 공감과 위로가 되었던 대화, 힘듦 속에서 괜히 찾아봤던 감사, 바쁨 속에서 간혹 떠오른 기도할 마음, 성경에서 찾은 힘이 되는 말씀, 모든 게 내가 너를 위해 한 일이다.
함께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늘 함께하고 있다.
지금의 결정이 실수가 되었을 때 어떤 길로 인도할지 미리 가보았고, 그 실수로 내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예비했다.
넌 연약함과 어려움 때문에 더 나를 찾는다. 그게 내가 그것을 허락한 이유이고 그래서 그 연약함은 나에게 아름답다.
나와 함께하기만 하면 된다. 걱정할 게 전혀 없다. 더 만족하며 더 감사하며 살아도 된다.
도와달라고 기도할 때 함께하고 있었다. 길을 보여달라고 할 때 함께하고 있었다. 복을 달라고 기도할 때 함께하고 있었다.
내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고 가장 선한 길이고 가장 큰 복이기 때문이다.
넌 혼자였던 적이 없다. 내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