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마음이 멈춘 그림묵상
석용욱 지음 / 글로벌틴미니스트리(지티엠)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그림 묵상이 좋다. 간단한 그림이지만 한참을 머물다 가게 하는 그림들이 좋다.
그 곁에 쓰여있는 글들이 더 와닿는다. 그래서 그림도 좋고 글도 좋아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힘이 들 때 이런 책들을 일부러 많이 찾는다.
성경에서 찾지 못한 것들을 이런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도 있다.
누군가의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기도 하고, 그 그림을 통해서 이해가 쉬워진다.
그래서 내가 그림 묵상을 좋아하는가 보다.
내 힘듦 때문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이 책들이 말해준다.
네가 울고 있을 때 그 옆에서 너를 안아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말.
너는 잊고 살지만 그분은 너를 잊고 산 적이 없다는 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
내가 너를 지킨다는 말.
나의 오른손으로 너를 들어 올린다는 말.
그 말들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전해주시는 말씀 같다.
책을 통해 그분의 말씀을 떠오른다.
그림을 통해 신앙의 선배들을 이해하게 된다.
어려운 성경이지만,
따뜻한 말씀이 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이지만,
굳이 이해하지 않아도 내게 많은 것을 주시려고 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책에게 참 감사하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쓰게 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참 감사하다. 내 인생에서 하나님을 몰랐더라면 이런 시련들이 닥쳐왔을 때마다 쓰러졌을 텐데,
이제는 쓰러지더라도 조금은 빨리 일어날 수 있고,
조금은 더 담대해지려고 하는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때로는 모든 아픔을 너무 쉽게 잊으려 하거나 너무 빨리 수습하려 할 때가 있지는 않은지요.
충분히 내가 받은 상처와 아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진정한 회복의 첫걸음이 됩니다.
그렇게 상처를 받아들이고 가는 길목에서 나와 같은 상처를 지닌 다른 이를 돌봐줌으로써 우리는 상처받은 자에서 치유하는 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겠지요.
홍해를 가르고 병을 낫게 하는 것도 기적이지만,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는 것 역시 놀라운 일입니다. 사랑이야말로 신비한 기적인 것 같습니다.
선택의 길 앞에서 늘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 안에서 모두가 옳은 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당신 앞에 붙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용하십니다. 당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00% 해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100% 해내셨습니다.
상황이 열려야만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머뭇거리고 계십니까?
내가 나아갈 때 상황이 열립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음의 발걸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발걸음을 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요. 그러나 당신은 그 가치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나아가야만 상황이 열릴 때도 있었고 상황이 열리고서야 내가 나아갈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셨을 때도 있어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 같지만 내가 선택한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이룬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이뤄주신 것이 있었고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것 같지만 내가 이룬 것도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이 신비하고 오묘한 상황이 바로 '동행'이라는 것인가 봅니다.
삶이란
아무리 지도를 펼쳐놓고 보아도 여전히 알 수 없는 '무언가'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인생이라는 길 한가운데 서서 늘 우리 자신에게 묻곤 합니다.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내 길이 어떤 길인지.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오직 하나님만 아시겠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많은 친구들이 제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그분의 인도하심 안에 있더군요. 각각의 인생과 사연이 다른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판단하지 않고 과감하게 말해주렵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다'라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브리서 11장 중에서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 손을 잡아라...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한 마디 일 겁니다.
두려워 맙시다.
놀라지 맙시다.
모든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두려워했던 것이
민망해 못 살겠다는 듯이 말입니다.
당신의 삶에 가장 선한 것들을 예비하시고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준비하실 테니...
잊지 마세요.
당신이 믿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비전이란
성실하게 살아온 오늘 하루가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비전 때문에 고민하거나 조바심 내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누리며 성실하게 살아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가고 있는
나의 비전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