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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 북 숍+북 카페+서재
김태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은 아무래도 이 사회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는 현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심각성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집 근처의 조그마한 여성취향의 카페에 20대 중반의 여학생같은 사장이 

출근하는 것을 보면 은근히 부럽고 나도 이런 카페를 경영하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않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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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과 함께 베이징 다녀올래요
    from 법과 양심 2011-01-05 16:40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특히 상해와 베이징은 꼭 가야할 나라인 것 같다.  한국언론에서 왜곡하는 대로 중국이 비위생적이며 낙후된 나라라고 여겼는데  베이징을 갔다와본 사람들이 너무 기가막혀 하더라~!  진짜 중국의 모습은.....  정말 알고 싶고 직접 경험하며 배우고 싶다.  특히 패키지여행에 질려 있는 나에게 자유여행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정말 행운일것 같고 이 책은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Hello, Ribbon>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Hello, Ribbon - 쉽고, 간단한 리본 공작실
김유림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손으로 하는 것에 대해 비상하게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다. 종이인형을 하나 오리면서도 좀 더 예쁘게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손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리본을 접어서 어디에 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실은 손을 움직이며 선물포장에 사용하고 가방과 머그컵의 장식에 사용하고 심지어 코사지대신 리본으로 장식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안에 다 들어 있었다.  

 

 

 설명이 작은 사진 여러 장으로 보여주는 것을 따라가며 손을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문화센터를 찾아서 배우는 것처럼 쉽고 재미가 난다. 특별히 길고 알록달록한 리본의 여러 색감과 질감을 바꿔가며 집안 곳곳을 장식할 수 있기 때문에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엔 더욱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이의 헤어밴드 하나 손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유명디자이너의 것이 아니면 밖에 창피해서 달고 갈 수가 없다는 아이의 반응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만든이의 정성이 들어간 리본헤어밴드이니 자꾸 보면서 익숙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머리에 달고 다닌다.  

 

내가 볼 때 이 책은 같은 방법으로 따라서 만들기에도 좋지만 여러 가지 응용을 한다면 수 백가지의  멋지고 사랑스런 리본을 만들어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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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아름답게 만들기/Hello, Ribbon>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 - 화장보다 아름다운, 성형보다 놀라운 뷰티혁명 내몸 시리즈 4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의 유명 대학병원 내과의 두 명이 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것이었다. '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몸의 뼈와 장기, 근육이 도대체 몇 개나 되는 지 숫자로 세어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 역시 해부학적 지식이 해박한 의사들은 인체를 설명하기 앞서 내 몸의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알려주고 그 신비로움대신 인체의 과학적인 구조에 대해 알게 해 주었다. 

 

내가 김영사에서 출판한 이 책을 아끼게 된 이유 역시 김영사와 같은 대형출판사에서 내 놓는 책은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단지 겉표지만 보고 제목만 보면서 대충 그러그런 내용을 짜깁기한 것일거야하는 편견을 단 박에 깨어버렸으니 정말 책을 고르는 안목이 출중한 정도가 아니라 대단하며 탁월하다는 것을 느꼈다. 반드시 성공할 책, 엄청난 정보와 재미가 들어 있는 책, 새로운 것만이 선택을 당하는 것이지 인맥을 통해서 비슷비슷하게 들어 온 책은 출판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성을 위한 책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no!이다. 

이유는?  

아름답다는 말은 겉모양이 예쁘장하고 보기에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하고 질병이 없이 깨끗한 상태가 기본이 된다는 뜻이다. 더더구나 놀라운 점은 육체만 건강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속, 즉 정신과 마음의 상태 또한 안정되며 건강해야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큰 이슈가 되는 점을 잘 잡아서 기록해 놓았다.   

 

정신과적인 면에서 우울증과 돈과 일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제목을 보며 깜짝 소스라치게 놀랐다.왜냐하면 일부 연예인들에게서만 문제시되는 이런 정신적인 증상들이 어느새 나에게도 알지 못하는 사이 스며들어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동시에 책을 놓아버렸다. 충격을 받은 것이다. 반복되는 좌절감을 경험하면서 현실의 무변화에 실망을 느끼면서 우울증, 삶에 대한 의욕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항목별로 자신이 현재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인지 단순한 감정의 기복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의 자가검진항목이 들어 있어서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 부분은 꼭 읽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입안의 냄새가 얼마나 타인과의 교제에 큰 영향을 주기에 그 병을 고쳐야하는지를 꼼꼼하게 잘 적었다. 사실, 병원에 가서 치료할 질병이 있고 생활에 불편을 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병원까지 가서 고쳐야할 병이 아닌 것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후자에 관련된 질병들을 아주 방대하고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내 몸의 구석구석을 점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책이 엄청나게 두껍다.  

 

누구보다 건강과 장수를 꿈꾸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여! 병원과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일찍부터 내 몸의 상태와 건강의 비결을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 책은 어느 집에서 한 권씩 상비약처럼 구비해서 두고두고 필요할때마다 펼쳐보며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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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어린이를 위한) - MBC 창사 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미애 글, 최정인 그림, MBC 스페셜 제작팀 원작 / 밝은미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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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은 릴리라는 소녀가 나레이터가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아마존을 소개하는 형태의 동화이다. 

분홍돌고래는 tv에서도 보았을 때 그 춤추는 모습과 인간을 겁내지 않고 다가와 장난을 치는 귀여움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이 세상이, 특별히 바닷 속 세상이 얼마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선한지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마을의 집과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와야쓰까라는 영혼나무를 망태에 담아 영혼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릴리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을까?  

과학과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 낯설고 생소한 원시의 세계를 보며 그 곳에서 태고적 신비로움을 느꼈을 것 같다. 나 역시 미신으로만 웃음지을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혼과의 만남을 생각할 정도로 신에 대해, 이 눈으로 경험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알고 싶고 접촉하는 그들의 영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릴리의 아빠가 밀림에서 겨우 목숨만 붙어 있는 채로 돌아와 끙끙 앓고 있을 때 엄마와 릴리가 영혼나무의 즙을 내어 아빠에게 마시게 하는 장면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가장 사랑하고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민간요법 밖에 없는 밀림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그 가족을 보며 나무에게 비는 의식을 치르는 그들의 간절함에 마음이 찡했다. 

 

자꾸만 황폐해져하는 아마존, 그리고 낯 선 사람들의 밀림정복때문에 릴리의 가족은 마음 편하게 살 수가 없다. 더 깊은 산 속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현실 앞에서 갑작스럽게 마을에 불어닥친 화재로 집과 모아 놓은 전 재산을 잃은 마을 사람들에게 아빠 조이가 외치는 따끔한 말, 

"기억하십니까? 아무것도 안 가졌을 때 우린 행복했어요. 내 물건이 뭐고, 돈이 뭡니까? 그것들은 오히려 늘 행복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했지요. 우리 아마조니 족은 자연 속에서......아무것도 안 가졌을 때 행복했습니다."  

 아빠 조이의 말에서 아마존의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 첨단의 기술을 자랑하는 21세기 한국에서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머리 숙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지구의 허파라는 아마존의 생태계를 기술해 놓은 부록이 참 좋았다. 역시 분홍 돌고래 보토와 무시무시한 아나콘다, 그리고 악어와 우루부까지 너무나 만나보고 싶은 생물들이다.이렇게 다양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곳을 단지 얼마짜리 개발권을 따 냈다고 만세를 부르는 것이 바로 '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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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채소밭 - 상추, 콩나물, 딸기부터 수박까지 웬만한건 다 키워먹는 베란다에서 가꾸기 시리즈 1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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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한 권 진작부터 꼭 필요해서 갖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농사꾼 기질과는 관련이 없는 나의 게으름으로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수확의 기쁨을 맞볼 무렵이 되어서야 나도 이 베란다채소밭에 합류하게 되었다. 

 일조량과 바람에 따라 자신의 집에 맞는 경우를 선택해서 채소의 종자부터 골라야한다.바닥부터 천정까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채소를 가꿔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확실한 매력포인트이다. 

 

 

농약을 가장 많이 뿌린다는 쌈채소류들, 그 중에서도 상추, 깻잎,케일 등 이름만 들어도 너무너무 친숙하고 고기와 함께 없어서는 안될 채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재배기간이 오래 걸린다. 3-3.5개월은 족히 기다리면서 열심히 물을 주면 된다. 가드닝 팁을 별로도 써 주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쉽게 이해가 되고 따라하는 것도 매우 쉬운 편이다. 

 

 솔직히 베란다에서 수박은 기상천외한 일이다. 그런데 가능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실제 수박은 경험이 없지만 앞 동에서 할아버지가 매 년 포도를 재배하는 것을 보고 밤에 나가 아이와 함께 구경한 적이 있다. 그러나 베란다가 아니라 그 곳은 1층 정원이었는데 베란다에서도 수박재배가 가능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실제 네이버에서 활동한 저자가 키친 가드닝, 새싹채소, 쌈채소와 쌈샐러드,잎줄기채소, 뿌리열매채소, 허브 등의 재배경험을 이용해서 쓴 책이라서 초보가 따라가기에 좀 수월하다. 

다만, 조금 더 경험에서 나오는 가드닝 팁을 주었더라면 비료와 토양을 선택하는 것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쉽지만 저자의 메일로 자꾸 물음을 던져 답을 얻을 수 밖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농약없이 깨끗하게 키워서 먹을 수 있는 작은 채소 몇 가지 기른다는 이 뿌듯함, 그리고 생명력은 우리집에서 가장 큰 행복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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