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넘치는 교실 온작품 읽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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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국어과 수업활용 독서자료가 가득한 책이다.

 2015개정 교과정부터 새로운 독서교육의 방향으로 온작품 읽기활동이 시작된다.

 

이 책은  교육과정 재구성, 갈래별 수업 사례, 도서 선정까지 실려있어 매우 유용하다.

 

 개인적으로,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새삼 알게 된다. 우리 말의 풍성한 즐거움과 언어의 아름다움. 공감을 통한 감동이 배어나온다. 이게 바로 문학과 시의 힘이 아닐까.

 

 특히 교실속 책읽어주기 활동자료들은 별도 엄선 수록되어 여러모로 요긴하다. 참독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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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된 당신께 드리는 그림책 마흔네 권
이상희 외 지음 / 이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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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이 책의 저자 중 한명인 김지은 작가의 강연을 우연히 들었다. 사전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좋았다. 특히 김지은 작가님의 목소리가 어찌나 어여쁘고 강의를 잘하시는지 그분이 들려주는 온갖 그림책의 이야기에 퐁당 빠져든 기억이 난다.

 

이후 즐거운 기억을 안고,  이 저자의 책을 찾아보았는데, 기존에 읽은 그림책관련책 중에서 단언 으뜸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그림책에 대한 저자들의 애정이 똑똑 묻어 나온다.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은 그림책이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천명한다. 아이부터, 100세 노인까지 흠뻑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림책의 매력을 공고히 알려준다.

 

이 책의 말처럼, 그림책은 사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유년시절 그림책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란 어른 세대에게 그림책은 동심이자, 위로의 선물이다. 그리고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 작품이기도 한다.

 

 특히 여기에 수록된 마흔 네권은 특별히 더 귀하고, 의미있는 선물로 다가온다.  그림책이 얼마나 즐겁고 아름다우며, 우리의 삶을 위로해주는지, 독자 역시 이 책을 읽다보면, 여실히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그림책은 꼭 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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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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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월급재테크 관련 운영자가 실제 다양한 사례를 담은 책을 펴냈다.  지난 수년간 까페 회원들의 노하우와, 저자의 적절한 금융 정보가 유용하게 담겨 있다.

 월급 재테크는 고정적인 수입원이 있다는 가정하에 안정적인 재테크 장기 계획을 세우기 좋다. 꾸준한 습관과 노력, 시간만 주어진다면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다. 월급 재테크는 큰 투자나 수익성보다, 저축이 가장 우선시 된다. 월급에서 지출은 크고, 투자할 부분은 명확하게 적다. 따라서 안정적인 자산 확보, 종잣돈 마련을 위해서는 저축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저축과, 절약의 사례가 굉장히 유용하고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다만, 책내용과는 상관없지만 한가지 저자의 어투가 개인적으로 익숙치 않다. 어떤 사례나 예시 부분과, 권유형 설득형 문장이 많아서 그런지 모든 문장마다 "~네요" 종결어미가 쓰여있다. 사실 문어체에서 거의  쓰지 않은 구어체라서 계속 눈에 띈다. 저자의 지문같은 말투로 개성일 수도 있지만, 깔끔하고 단호한 느낌의 맺음말로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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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물건을 버리고 삶을 선택한 10인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지음, 김윤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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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는 것은, 극단적인 무소유나 수도승의 삶을 지향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에 대해서 가장 집중하는 시간 혹은 공간을 갖는다는 의미다.

우리는 소비과잉을 부추기는 외부 환경과 불필요한 수많은 물건에 둘러싸여있다. 이럴 때일 수록 내면의 소리를 듣고, 본연의 나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언제부터였을까. 현실이 불만족스럽고 미래가 불안할 수록 나의 감정적 과소비는 늘었고, 그 허기는 결코 채워지지 않았다. 소비로 인한 즉각적인 만족과 기쁨은 찰나였다. 그러나 충동구매로 후회, 과소비로 인한 죄책감, 물건의 거주공간 잠식 등 불편함은 계속 지속되었다. 또한 불필요한 물건이 쌓여갈수록 내 여유 공간은 더욱 침식당하였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10인처럼 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의 실제 사례들은 미니멀 라이프 대표성을 지닌 인물들이다. 마치 소셜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인의 삶 엿보기와 같다. 평범하고 소심한 나로서는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부러워하지만, 결코 따라할 엄두는 안 난다.

 

 사실 책 속 등장배경과 현실의 내 거주공간과의 괴리감이 너무도 크다. 책 속 공간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며 단아하다. 특히 적은 가짓수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은 굉장히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물건 하나 하나에 자기 정체성과 기호를 담은 무한 애정이 돋보인다. 보면서 '이들은 어느 정도 재산과 시간적 여유가 있겠지' 라는 스스로를 위한 자기방어용 명분을 찾게 된다. 마치 시든 포도처럼, 그들의 삶이 내 삶과 대조적으로 보일 수록 자괴감이 든다. 솔직히 나의 자잘한 소비욕구, 귀차니즘, 나태를 인정하기 쉽지 않다. 

 실제 버리는 것조차 돈이 들지 아니한가. 그것을 버리는 노동과 시간, 비용을 생각하면 벌써 압박감과 피로감이 몰려온다.

 

다만 시나브로 나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훈련할 필요성을 느낀다.

 

 삶의 즐거움과 행복은 결코 물건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니멀 라이프를 조금씩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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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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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확 눈길을 끈다.

 사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버려야할지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제 유용한 습관을 알려준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일러스트를 통해 버리는 방법과 수납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지금까지 한번도 쓰지 않은 것은 영원히 쓸일이 없다"는 작가의 따끔한 조언이다. 

 

사실 지금 이순간도 내 주변은 불필요한 물건들에 둘러싸여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

특히 비좁은 생활 공간은 너무도 피로감이 든다.

 

당장 이 책을 통해 조금씩 버리기를 자극받게 된다.

 쉽지 않겠지만 내 삶의 여유 공간을 10mm씩 늘린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버리기를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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