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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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로드리게스 감독 영화로 ‘데스페라도’(1995)의 속편이라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CIA요원은 대부분 부패와 연관이 있다 여기서도 샌즈는 아내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엘 마리아치를 자신이 꾸민 음모에 끌어들인다. 샌즈는 멕시코의 마약왕 바리요의 쿠데타를 막기 위해 그의 부하인 마르퀘즈 장군을 없애기를 요청한다. 마르퀘즈는 마리아치의 아내를 죽인 잊을수 없는 원수이다. 마리아치는 마르퀘즈를 찾아 나서며 이 영화는 재미를 불러 모은다.  이 영화는 일류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3류영화도 아닌 이상야릇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세 명의 등장인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멕시코의 전설적인 영웅 '엘 마리아치'역으로 출연해 스릴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멋진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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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울타리 SE - 할인행사
필립 노이스 감독, 에블린 베나블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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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수용시설을 탈출한 아이들의 실화를 주제로 호주 원주민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세 소녀가 강제로 엄마에게서 떨어지게 되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 어머니는 돌멩이로 머리를 찧으며 울부짖는다. 그리고 소녀들은 우리에 갖혀 수용소에 도착하는데 이 곳을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장장 2400km 상상조차 하기 힘든 거리이다. 서울에서 부산이 450km정도이니 그 거리의 몇 배가 되는지 상상해 보라. 그녀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을 만날 희망이 있어서이다. 그들을 집으로 이끈 것은 '토끼 울타리'였다. 그 울타리를 따라 걷고 또 걷는다. 가냘픈 다리를 해서 걷는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하지만 지혜롭게 그 괴로움을 이겨내는 모습은 현실적이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그 고통은 끝이 아니다. 훗날 한 소녀는 아이를 낳고도 다시 수용소에 끌려가 자신의 아이를 빼앗긴 것을 알게 된다. 고통의 연속이다.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하고 그 유민을 서역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만주지역의 한인들을 중앙아시아로 보낸것을 기억하는가! 무슨 죄가 있어 끌려간것도 아니고 단지 고구려인이고 조선인이라는 것이 죄였던가?

우리의 슬픈 과거를 거울을 꺼내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어 섬?하기도 하였다. 

아픈 과거를 잊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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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1disc) - 디지팩
제프 버터워스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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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코믹 드라마의 전개방식을 가진 쿨하고 재미만점의 영화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과 같은 러시아 절세미인을 길들이고, 묶고, 때리고, 매몰차게 버리는 설정은 좀 어색하면서도 사디즘적인 쾌락을 드러내고 있다. . ‘니콜 키드먼 길들이기’는 이 영화의 다른 매력덩어리이다.

니콜 키드먼의 연기는많은 남성의 호기심을 건드린다. 쭉쭉빵빵하고 예쁘면서도 러시아인이라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남자를 원한다. 거기에 미인이 나타내는 여우같은 성향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읽어 보면, 남성관객의 상상속의 꿈의 그려내기 위해 니콜 키드먼을 인형처럼 만들어버리는 영화 스토리가 가슴아프다. 못생기고 직장에서도 하는 일마다 어긋나고 승진에서도 번번히 떨어지는 존에게 매력덩어리 니콜 키드먼이 매달리니 존은 어쩔줄을 모른다. 좌충우돌 흐트러져가는 미녀 니콜 키드먼의 모습에서 남성 관객이라면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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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2006-10-18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믹 드라마로 쿨하고 재미만점의 영화다
 
이탈리안 잡 SE (1969) - [할인행사]
피터 콜린슨 감독, 노엘 코워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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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탈리아에서의 한탕’으로 시작한다. 늙은 도둑 존 브리저가 이끄는 전문도둑 일당이 베니스에서 금괴를 훔쳐내는 데 성공하지만 일당 중 한 명의 배신으로 일은 엉망진창이 된다. 브리저는 살해당하고 간신히 빠져나온 일당은 브리저의 딸 스텔라와 함께 그 금괴를 다시 훔쳐낼 계략을 꾸민다.

원작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비도덕성이 느껴졌었다.  한탕 한 다음 여자도 덤으로 챙긴다는 줄거리였는데 다시 만들어지면서 조금은 다듬어졌는지 아니면 시대가 그런 줄거리를 원하지 않아서인지 절제미가 엿보인다. 영화에서는 도둑이라는 것 보다는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에  비중을 두고 선악 구조를 복수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개해 간다.  영화에서 스티브가 금괴를 터는 이유도 단지 악당이기 때문이다.

영화 중간중간 자동차 추적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인지 좀 식상한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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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2006-10-18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둑이라는 것 보다는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에 비중을 두고 스토리가 전개된 영화입니다.
 

참을 수 없는 사랑’이란 한글 제목은 이 로맨틱 코미디를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감이 있다. 오히려 원제인 ‘참을 수 없는 잔인함(Intolerable Cruelty)’이 옳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코엔 형제가 보여주려 했던 ‘사랑’은 속물 남녀가 벌이는 먹고 먹히는 잔인한 게임, 그 속에서 역설적으로 찾게 되는 사랑이니까 말이다.

‘밀로스 크로싱’ ‘바톤 핑크’ ‘파고’ 등 코엔 형제의 예전 영화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허위의식에 대한 비웃음과 광기를 여기서 기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영화를 돈만 알던 남녀가 진실한 사랑을 깨달아간다는 뻔한 줄거리의 할리우드 스타일로만 치부하기도 어렵다.

성공에 넌더리를 내는 이혼전문 변호사 마일즈 매시(조지 클루니)는 부동산개발로 재벌이 된 사업가 렉스로스의 송사를 맡게 된다. 렉스로스는 외간여자와 모텔에서 벌거벗은 채 기차놀이를 하다가 아내 마릴린(캐서린 제타 존스)에게 들켜 이혼소송을 당한 상태. 그러나 마일즈는 마릴린이 위자료를 받기 위해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에 좌절한 마릴린은 다시 석유부호 하워드 도일(빌리 밥 손튼)과 결혼하고, 마일즈는 이 매력 넘치는 부인에 대해 점점 강렬한 사랑을 느끼면서 두 남녀의 ‘게임’은 시작된다.

뻔한 줄거리와 뻔한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 존스의 연기력이 이 영화의 핵심.

가식 속에 숨어있던 빛나는 사랑의 진실을 깨달은 마일즈가 “사랑은 좋은 겁니다”라면서 판에 박힌 감동적인 연설을 늘어놓을 때조차도 조지 클루니의 눈물은 진짜인 것만 같다. 그의 연기는 따스하고 로맨틱하고 중후하면서도 바람기 넘친다. 거울에 하얀 이를 수시로 비추는 그의 모습은 변호사의 위선을 상징하지만, 이만큼 훌륭한 ‘치아 연기’도 영화사상 전례가 없을 듯하다. 전작 ‘시카고’에 비해 눈에 띄게 살을 뺀 캐서린 제타 존스의 연기는 진실과 가식, 섹시함과 천박함을 자유롭게 오간다. 마일즈와의 키스를 그 여운까지 ‘맛있게’ 음미하는 표정은 그녀가 과거의 농염함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캐릭터를 비틀어 인간성에 대한 섬뜩한 냉소를 자아내는 코엔 형제의 장기는 그 정도가 덜해졌지만 여전히 번뜩인다. 부동산개발로 재벌이 된 사업가 렉스로스가 외간여자들과 “칙칙폭폭” 하며 변태적인 기차놀이 섹스에 열광하는 모습은 성공한 사업가들의 ‘저돌성’을 꼬집은 것. 배신감을 느낀 마일즈의 청부로 마릴린을 죽이려는 냉혹한 대머리 킬러는 ‘쌔액 쌔액’ 거리며 천식에 시달리다 ‘코믹하면서도 섬뜩한’ 최후를 맞는다. 코엔 형제는 갑작스러운 클로즈업에 의한 과장된 앵글로 신경증적이고 컬트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마릴린이 ‘이혼하더라도 결혼 전 남편의 재산에 관해 일절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결혼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재벌 남편들의 마음을 빼앗는 장면은 음미할 만한 대목이다. 마릴린 역을 맡은 캐서린 제타 존스는 실제 3년 전 마이클 더글라스와 결혼할 당시 ‘남편이 외도할 경우 500만달러를 추가로 받으며 별거하는 경우에도 매년 150만달러를 받는다’는 냉혹한 단서조항을 내걸어 화제가 됐었다. 그녀는 정말 훌륭한 배우다.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이승재기자


ⓒ 동아일보   20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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