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미루다가 지난주에 암검진을 받았다.
원래는 일찍 했어야 하는데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해서 계속
미루었는데 옆지기의 잔소리 때문에...
안 간다고 어찌나 잔소리를 하던지...
무엇보다 겁이 났었다.
느낌이 좀 그래서...
암검진 두가지를 받고나니 마음이 놓이는데
한편으로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참 잘했어~!!!!!!!!^^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기대할 수 없는 한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벌어지는 한여름의 이야기를 절망으로 가득 찬 현실에 판타지적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어머니의 자살 뒤 재혼한 아버지와 새어머니, 의붓 여동생과 살게 된 열여섯 살의 소년. 안 그래도 새어머니 배 선생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던 소년은 여동생 무희를 성추행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자 집에서 쫓기듯 뛰쳐나온다. 급한 마음에 동네 빵집으로 뛰어든 소년을 기다리는 것은 놀라운 마법의 세계.
평범한 빵집인 것만 같던 '위저드 베이커리'에서는 인간들의 주문에 따라 마법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 원하는 상대를 사랑에 빠뜨리게 하는 '체인 월넛 프레첼'부터 상대를 고통에 빠지게 하는 '부두인형'까지. 그러나 욕망에 따라 선택하고 나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인간들에게 점장은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린다.
김경진 시집. 시인의 영원할 사랑의 대상인 둘시네아에게 보내는 연서다. 첫 시부터 마지막 시까지 사랑의 편지라고 봐도 된다. 진실하고 간절한 사랑 시들로만 시집 한 권을 이어놓았다. 시인에게 사랑이란 "말로 다 할 수가 없겠습니다/ 눈으로 다 전 할 수가 없겠습니다/ 미열이 일어났다 신열로 불붙습니다"라고 표현된다.
레베카 레이즌 소설. '로맨틱 파리 컬렉션' 3연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파리에 관한 생생한 묘사, 오래된 것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프랑스인의 진지한 태도, 그 가치를 마음에 새긴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파리에서 6개월간 살게 된 꿈 많은 아가씨의 이야기이다.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새라는 파리의 센 강변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소피로부터 6개월간 서점을 맞바꿔 운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파리로 떠난다. 에펠탑, 센강, 샹젤리제 거리 등 마치 파리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파리의 실제 장소를 소환해내는 세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10~12월까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파리의 쓸쓸하고 아름다운 모습,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의 설레는 분위기까지 상세히 담아낸다.
아무개 씨의 수상한 저녁
겉으로 보기에는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함에도 못 미쳐 보이는 어떤 남자에 대한 비밀스럽고도 신비로운 이야기다. 이 책은 요안나 콘세이요가 글과 그림을 모두 쓰고 그린 첫 작품이다. 시적이고 은유적인 그림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의 섬세하고 따스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오늘도 자신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모든 아무개 씨들을 위로한다.
천사의 구두
천사를 정반대의 시선으로 대하는 아버지와 아들을 대비시켜 인간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이 무엇인지,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 조반니 조볼리의 시적인 글과,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작가인 요안나 콘세이요의 서정적이면서도 상징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9권.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소녀 감수성'의 오색찬란한 면들은 모조리 갖고 있는 이 아이. 열한 살 빨강 머리 소녀 앤 셜리를 그린『허밍버드 클래식』 제4권 《빨강 머리 앤》의 후속작으로, 어느덧 열일곱 살이 된 앤의 이야기.
마릴라가 있는 에이번리로 돌아온 앤은 모교에서 선생님이 되었다. 초보 교사인 만큼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한편으로 집에서는 오래전 자신처럼 부모 없이 남겨진 쌍둥이 아이들을 데려와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이런 생활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앤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다. 이 길 위에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하는데...
갤러리 봄 관장인 저자 백영주가 일반 대중도 쉽게 예술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 『세상을 읽어내는 화가들의 수다』의 두 번째 이야기. 1권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중도일보에 실린 저자의 칼럼을 수정, 보완하여 담았다. 예술가의 작품에는 한 인간의 전 생애가 담겨 있으며, 살아가면서 이루어낸 모든 이야기가 녹아 있다.
한 작품에서 작가가 살아온 시대정신을 엿보고 당시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며, 작품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다양한 내면세계를 읽어낼 수 있다. 엄선된 그림 100여점과 조예가 없는 대중이 예술작품을 좀 더 온전히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저자만의 해석이 담겨 있다. 작가의 생애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에피소드, 당시의 사회상황까지 곁들여 한 작품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늘의 문장으로 산맥을 창조했다"(소설가 권여선) "한국에 가장 절실한 소설"(소설가 정세랑) "범접할 수 없는 깊이와 내밀함"(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권명아) "가히 달인의 경지다"(한국일보)라는 표현은 최근 작가 김숨의 소설을 향한 말들이다.
일찍이 한 문학평론가는 "바늘 한 땀과 한 땀 사이, 그 고르지만 영원히 포개질 수 없는 차이에 작가가 인간을, 세계를 말하는 방식이 있는 듯하다. 한결같지만 다른 숨, 그 숨들의 기록"(문학평론가 정홍수)이라고도 했다. 한결같지만 다른 숨, 편지소설 <너는 너로 살고 있니>로 다시 김숨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