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의사 말로는 2~3개월 아니면 더 빠를 수도 있단다.

콩팥, 간, 뇌, 뼈... 전체적으로 암이 전이되어 있단다.

아무래도 빨리 가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오늘 아침에 가 보니 아빠가 많이 안 좋으시다...

병원에서 언니랑 얼마나 울었는지...

 

 

 

 

 

 

 

몇칠째 내 몸이 다시 음식을 안 받아주고 있다.

음식을 모두 토하고...

죽 아니면 물만 받아주고 있다...

토하는 것도 힘 들지만 무엇보다 힘이 드는 건 우리 아빠다...

아빠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숨을 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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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3-03-22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이 안나오네요.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 가족의 병은 항상 아프더라구요. 마음이 ... 힘내세요

카스피 2013-03-22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네요.
제 할아버지도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솔직히 가족들이 위암인줄 아무도 몰랐지요.자전거타다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입원해서 진찰하는 과정에서 위암 말기로 6개월 선고를 받으셨지요.할아버지만 암인줄 모르셨는데 건강은 끄덕없다며 자신하셨지요.다행히 크게 아프시진 않았는데 병원에서 주무시다 돌아가셨습니다.
같은 암이지만 저리 아프시니 가족들 마음이 더 아프시겠네요.후애님 힘내세요.

blanca 2013-03-2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쪼록 힘내세요.

행복희망꿈 2013-03-2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어와서 달려왔더니~
안타까운 소식이 있군요. ㅠ
아버님 살아계시는 동안에 자주 얼굴 뵈려면
후애님이 건강하셔야죠.
죽이라도 자주드시고 컨디션 회복하세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후애(厚愛) 2013-03-2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