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바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댁에 다녀와야한다.
미국에서 계속 살면 마지막이 아니지만 내년에 우리 부부가 미국에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다.
아직 계획중이다.
일이 잘 풀리면 좋겠는데...
내년 2012년 11월에 한국으로 이사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 있을 때 3년정도로 생각했었다.
그것도 방문...
그런데...
미국 들어와서 생각이 바뀐 옆지기
내 건강문제, 그리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 때문에
옆지기가 많은 걸 생각을 했나부다...
미국에 있는 직장과 가족들을 포기하고 나를 위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한국으로 나갈 생각을 쉽게 할 수가 없었을텐데...
미안하고 고맙고...
지난 주에 형님댁과 어머님께 옆지기가 말씀을 드렸다.
힘들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라셨을거다.
나두 옆지기한테 듣고 놀랬으니...
그래도 이해를 하셔서 다행이다.
요즘 옆지기가 많이 바쁘다...
1년 하고도 몇 달이 더 남았지만 그동안 집 안에 있는 살림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주방에 있는 그릇들은 다 버리고 가고 가격이 나갈만한 물건들은 팔고...
그리고 내년에는 차를 팔아야하고...
내년 2012년 11월이 옆지기가 일한지 14년이다.
조금이라도 퇴직금을 더 받기 위해서 일년 기간을 두었던 것이다.
한 두달 언니댁에 머물면서 새해 1월부터 집을 보고 다니기로 계획을 세웠다.
언니와 조카들이 많이 좋아하겠지.
정말 내년에 가족곁으로 아주 나가는 걸까...
꿈은 아니겠지...
정말 꼭 이루어지면 좋겠다.
덧) 옆지기가 책이 문제라면서 자꾸 내 책장을 째려본다.
책 정리는 내가 할테니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를 해 두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