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이달에 먹었던 음식, 과일, 간식을 사진 찍어서 올려본다. 


OB 맥주는 옆지기가 좋아해서 토요일마다 즐긴다.

양념이 된 갈비를 커다란 그릴에 구웠다. 어찌나 맛 나던지...

이렇게 추울 때는 나와 옆지기는 따뜻한 국 종류를 좋아한다. 이번에 떡 만두국을 끓여 달라고 해서 끓였는데 맛 나게 잘 먹은 옆지기와 나였다.

불고기를 해 먹었다. 다음에는 양파를 좀 넣고 버섯을 넣어야겠다. 그리고 상추와 함께 먹는 게 나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우리 부부는 맛나게 잘 먹었다.

얼큰하게 오뎅국을 끓여서 먹었는데 맛이 최고였다. ㅎㅎㅎ

안에는 다진 양파와 다진 감자가 들었는데 정말 맛났다.

나도 그렇지만 특히 옆지기가 왕만두를 좋아한다. 전에 잘 나오던 왕만두였는데 몇 년째 마트에서 볼 수가 없었다. 새로 생긴 한인마트에서 왕만두를 보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어제 간식으로 먹었는데 좋아하는 잡채면이 있어서 맛나게 잘 먹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단감이다. 12월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열심히 사서 먹을 것이다. 이번에는 단감이 커서 좋았다. 한 박스에 $57불을 달라고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혼자서 먹기 때문에 박스로 구매는 안 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가서 단감을 사 가지고 와서 먹을 예정이다. 조금 있으면 홍시도 나오는데... 홍시는 더 비싸서 단감으로만 만족해야지...

내가 좋아하는 빵이다.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이름이 뭐 였더라? 하여튼 한인마트에 잘 없었는데 이번에 있어서 사 가지고 와서 먹었다. 한국 맛과 약간 틀렸다. 조금 달다...

올 여름에 언니와 조카들이 좋아하는 자두(PLUM)를 사려고 과일 가게를 갔더니 9개에 이만원을 달란다. 언니는 비싸서 그냥 가자고 했지만 좋아하는 자두이기 때문에 사 주고 싶었다. 집에 와서 조카들과 언니, 나 맛나게 자두를 먹었다. 한국에서 먹은 과일은 자두, 참외, 수박인데... 커다란 수박하나에 삼만 칠천원을 달라고 하는 걸 중간 껄로 샀는데 이만 팔천원이었다. 야채값도 비싸고... 미국 마트에 갔더니 자두가 있었다. 그것도 큰 걸로... 옆지기와 일하는 직원도 보더니 놀라더라... 이렇게 큰 자두는 처음본다고 하면서...

알라디너 분께서 한국에 있을 때 찰 옥수수를 선물로 보내 주셨다. 가족 모두 맛 나게 먹었던 찰 옥수수였다. 미국 들어와서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혹시나 해서 한인마트에 갔더니 냉동되어 있는 찰 옥수수를 발견했다. 요즘은 옛날처럼 단 맛이 나지 않은 옥수수였다. 마트에서 산 옥수수는 바로 옛날 맛 그대로였다. 금요일마다 마트에 가서 10개씩 사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고 하나씩 꺼내어 전자렌지에 3~5정도 데워서 먹는다.

   
인기 많은 스타벅스(STARBUCKS)에서 나온 아이스크림(ICE CREAM)이다. 첫번째 맛은 모카 프라푸치노(MOCHA FRAPPUCCINO)다. 그리고 두번째는 커피(COFFEE) 맛인데 정말 맛 있다. 커피 사탕을 좋아하는 난... 이제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커피 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옆지기가 집에 없을 때는 밥을 잘 안 먹는 편이다. 먹으면 구토를 해서... 좀 괴롭다. 그래도 주말에 옆지기가 있으니 고기도 먹고 그런다. 무엇보다 발목이 아파서 큰일이다. 계단을 오를 내릴 때와 걸을 때 콕콕 쑤시고 아프다... 어쩔 때 절뚝 거리면서 걷는데 어찌나 통증이 심한지... 나아져야 하는데... 괜찮아지겠지... 정말 그래야 하는데...

나중에 나도 요리책을 구매해서 봐야겠다. 좀 더 맛나는 음식을 만들어서 옆지기를 기쁘게 해 주어야지... ㅎㅎㅎ 안 그래도 내가 없는 35일동안 한국 음식을 많이 굶은 옆지기다. 이제 추우니 해 달라는 국 주문이 많다. ㅋㅋ 이번 주에는 등갈비찜을 해 달란다. 그리고 다음에는 김치찌게, 된장찌게, 쇠국기국 등등... 내가 한국 사람과 결혼을 한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많다. ㅎㅎㅎ 잘 먹어주니 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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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2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음식이야기 라는 타이틀을 보는 순간,
머리 속에서 경계 경보 발령했는데.... 역시나! 털썩.

아, 배고파 배고파. 지금 나가야 하는뎅. ^^
갈비 좀 봐!

후애(厚愛) 2010-10-27 04:24   좋아요 0 | URL
아침에 식사도 안 하시고 뭐하세요?
갈비 정말 맛 났어요.^^

마노아 2010-10-2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벅스 아이스크림이 눈이 반짝거려요. 한국에서는 못 봤어요. 아직 안 파는 건지, 제가 못 본 건지 모르겠어요. 아침부터 식욕이 동해요.^^

후애(厚愛) 2010-10-27 04:25   좋아요 0 | URL
안 녹으면 보내 드리고 싶네요.^^
스타벅스 아이스크림이 여러가지가 많았는데 전 저 두가지가 좋았어요.

카스피 2010-10-2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타벅스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처음 보는것 같은데요.참 맛나 보입니다^^

후애(厚愛) 2010-10-27 04:27   좋아요 0 | URL
스타벅스 아이스크림이 전에부터 나오다가 안 나오더니 이제 다른 맛으로 나왔네요. 정말 맛 났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10-2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 제일 맛있는 과일이 뭔지 알고 싶어요.그리고 거기도 감을 많이 키우는지 궁금하네요.

후애(厚愛) 2010-10-27 04:27   좋아요 0 | URL
글쎄요.. 저한테 어려운 질문을 하시면 어떡해요.ㅜ.ㅜ

실비 2010-10-2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 보니 정말 맛있어보이는군요.+_+

후애(厚愛) 2010-10-27 04:28   좋아요 0 | URL
그쵸? ㅎㅎ 가까이 계시면 초대했을텐데...^^

같은하늘 2010-11-0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어떻해요. 점심먹을 시간인데 요기 있는것들로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먹고싶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11-06 12:46   좋아요 0 | URL
저거 저번에 보고 이름이 생각안났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 났어요.ㅎㅎ
상투과자라고 하던거 같은데...

후애(厚愛) 2010-11-06 14:34   좋아요 0 | URL
상투과자라고요? 이름이 재밌어요. ㅎㅎ
상투과자라...ㅋㅋ 정말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