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스컹크가 찾아왔다. 많이 더워도 에어콘을 사용하지 않고 선풍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집안에 있는 창문들은 다 열어놓고 잔다. 지지난주와 지난주 저녁쯤에 거실에서 티브를 보던 옆지기의 고함 "스컹크닷~~~" 큰방에서 책을 읽고 있던 난 옆지기의 고함에 "드디어 왔구나 윽~" 그러면서 코부터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새벽에 지독한 스컹크 냄새에 잠을 깨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주에도 마찬가지... 낮은 더우니 밖으로 못 나오고 밤에만 나와서 방귀를 뀌는 스컹크가 얄밉다. 안 그래도 요즘 코피가 자주 터진다. 어릴적에 코피가 터지곤 했었는데... 갑자기 코피가 자꾸 나니 걱정이 된다. 스컹크 냄새까지 맡으니 내 코가 운다 울어~! 스컹크를 볼 수 있을까하고 밖을 내다봐도 어둠컴컴하여 안 보인다. 어디에서 방귀를 뀌는지 모르겠다. 냄새가 정말 지독하게 나는 걸로 봐서는 가까운 거리인 것 같은데... 온 집안에 스컹크 방귀 냄새 때문에 괴로운 여름 밤이다.
잠이 안 온다. 지금 새벽 1시 19분이다. 자야겠는데 잠은 안 오고... 책 좀 읽다가 자야겠다.
덧) <캡쳐> 열심히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