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산에 가서 고사리 캐고 했었는데... 그러다 뱀들을 보고 놀라서 울기도 했었다.
이번에 나가면 고사리 좀 챙겨와야겠다.
고사리
고사리는 하나의 종(species)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약 10여가지의 종이 속하는 속(genus)을 가르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Pteridium aquilinum라고 하는 하나의 종으로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종으로 분류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펴져 있는 양치류(fern)로써 남극대륙이나 사막과 같이 너무 춥거나 더운 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볼 수 있다. 다년생 식물로써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다.
이용 =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살충제 성분을 고사리에서 찾고 있다.
위험 = 생쥐에서 발암인자(carcinogen)로 알려져 있다. 이것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본에서 위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포자(spore) 역시 발암물질로 생각된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다. 이것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그래서 과량의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 있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