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바깥 날씨는 싸늘하다. 햇빛이 있지만 공기가 차갑다. 초록 새싹이 돋았을까 하고 나무들을 봤지만 여전히 없다. 초록 새싹이 돋으면 봄이 왔구나 하고 생각할텐데... 겨울은 역시 춥고 길다. 따뜻하고 포근한 봄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언제쯤이면 오려나...
지난 주에 옆지기가 해 달라고 한 해물 칼국수를 오늘 저녁에 또 만들어서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덤으로 등갈비찜과 함께... 현관문 열자마자 "마누라 배고파~" 그런다. ㅎㅎㅎ 그리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아 이 냄새 너무 좋다!" 그런다.ㅎㅎㅎ 그리고 "WONDERFULLY DELICIOUS!!!" (직접 타이핑까지 한 옆지기) 해 주니 좋아하는 옆지기다.
수요일날 마트 갔다가 미역 무침이 있길래 사 가지고 와서 어제 저녁 반찬으로 먹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또 설사를 해서 고생을 좀 했다. 그리고 저녁 먹은 걸 구토까지 하고 말았다. 다른 음식을 먹어도 괜찮았는데 미역 무침 먹고 나서 밤 새도록 배가 아팠는데... 다음 주에 마트 가서 주인한테 물어봐야겠다. 에궁... 사 가지고 온 음식들마다 상하다니... 증말 짜증나..ㅜ.ㅜ 될 수 있으면 집에서 해 먹어야겠다. 미역 무침은 내가 할 줄 몰라서 샀는데... 앞으로 좀 더 조심을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