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바깥 날씨는 싸늘하다. 햇빛이 있지만 공기가 차갑다. 초록 새싹이 돋았을까 하고 나무들을 봤지만 여전히 없다. 초록 새싹이 돋으면 봄이 왔구나 하고 생각할텐데... 겨울은 역시 춥고 길다. 따뜻하고 포근한 봄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언제쯤이면 오려나...  

지난 주에 옆지기가 해 달라고 한 해물 칼국수를 오늘 저녁에 또 만들어서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덤으로 등갈비찜과 함께... 현관문 열자마자 "마누라 배고파~" 그런다. ㅎㅎㅎ 그리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아 이 냄새 너무 좋다!" 그런다.ㅎㅎㅎ  그리고 "WONDERFULLY DELICIOUS!!!" (직접 타이핑까지 한 옆지기) 해 주니 좋아하는 옆지기다.  

수요일날 마트 갔다가 미역 무침이 있길래 사 가지고 와서 어제 저녁 반찬으로 먹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또 설사를 해서 고생을 좀 했다. 그리고 저녁 먹은 걸 구토까지 하고 말았다. 다른 음식을 먹어도 괜찮았는데 미역 무침 먹고 나서 밤 새도록 배가 아팠는데... 다음 주에 마트 가서 주인한테 물어봐야겠다. 에궁... 사 가지고 온 음식들마다 상하다니... 증말 짜증나..ㅜ.ㅜ 될 수 있으면 집에서 해 먹어야겠다. 미역 무침은 내가 할 줄 몰라서 샀는데... 앞으로 좀 더 조심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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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0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배고파요. 너무 맛있겠어요.^^
전 오늘 저녁은 엄마네 가서 먹어요. 등뼈찜 했다고 오라셔요.ㅎㅎ
근데, 미역같은 건 잘 헹궈서 무쳐야하는데 그것때문에 배탈나신게 아닐까 싶어요.^^

후애(厚愛) 2010-03-07 07:25   좋아요 0 | URL
맛 있게 잘 먹었어요.ㅎㅎㅎ
친정이 사시는 집에서 가까운가 봅니다. 어제 등뼈찜 잘 드시고 오셨는지요?^^
미역 무침은 한인마트에서 만들어 놓은 걸 사 가지고 왔는데 상했나 봅니다.ㅜ.ㅜ

꿈꾸는섬 2010-03-07 18:40   좋아요 0 | URL
어제 친정에서 먹고 오랜만에 형제들 모두 모여 맥주 한잔씩 하고 엄마네서 자고 오늘 점심까지 얻어먹고 왔어요.ㅎㅎ 우리 집에서 한 25분정도 걸려요.(자가용으로)

세실 2010-03-0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물칼국수, 등갈비찜 꿀꺽^*^
메인 두가지를 한꺼번에 다 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
저흰 삼겹살 구워 먹었습니다.

후애(厚愛) 2010-03-07 07:27   좋아요 0 | URL
군침 도시지요? ㅎㅎㅎ
해물칼국수만 하려고 했는데 등갈비찜도 먹고싶다해서 만들었어요.^^
아 삼겹살 먹고싶당~ ㅋㅋㅋ

순오기 2010-03-0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옆지기를 위해 맛난 저녁상을 차린 후애님!!
오늘 저녁은 남매만 먹으면 돼서 짬뽕, 짜장면 시켜 먹였어요.
장봐왔는데 음식 만들기 싫어서 냉장고에 다 집어 넣었어요.ㅜㅜ
갈수록 아니 나이 들수록 음식 하기 싫다는 어른들 말씀이 실감나요.

후애(厚愛) 2010-03-07 07:29   좋아요 0 | URL
한국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는 옆지기한테 항상 고맙지요.^^
제가 좋아하는 짬뽕과 짜장면.. 먹고싶어요~ ㅎㅎㅎ
저도 음식 만들기가 싫을때도 있어요.
하무것도 하기싫고 그저 책만 보고싶다는.. ㅋㅋㅋ

L.SHIN 2010-03-06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이 약한 거 같은데...음식, 아무거나 드시면 안 되겠어요.
그런데...내가 왜 이걸 이 시간에 봐가지구...아, 배고파...ㅜ_ㅡ

후애(厚愛) 2010-03-07 07:30   좋아요 0 | URL
앞으로 음식을 조심해야겠어요. 사서 먹는 음식은 이제 겁이 납니다.ㅜ.ㅜ
빠른 택배가 있다면 좀 보내 드리고 싶네요.^^

자하(紫霞) 2010-03-07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저번에 올리신 그 나초소스 레시피 좀 옆지기님께 알려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으~사먹는 소스는 영~~ㅎㅎ

후애(厚愛) 2010-03-07 07:33   좋아요 0 | URL
저희도 마트에서 만들어 놓은 소스를 사서 사용하는데요.^^;;
어쩌지요.. 도움을 못 드려서..

같은하늘 2010-03-12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시간에 사진 보자마자 군침을 '꿀꺽~~' 삼켰다는... 책임지세요~~

후애(厚愛) 2010-03-12 07:10   좋아요 0 | URL
넵~ 책임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