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좋은 꿈을 꾸었다. 항상 꿈에는 한국 귀신과 미국 귀신들이 나의 꿈에 나타나서 나를 못살게 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에이리언 꿈까지 꾸게 되고...ㅎㅎㅎ 간밤에 너무 좋은 꿈이라서 깨고 쉽지 않았는데 옆지기 때문에 깨고 말았다. ㅎㅎㅎ 먼저 옆지기가 나를 깨운 이유를 말하자면... 전화벨이 울렸다. 세번정도 울려서 잠이 깬 난 시계를 보았더니 아침 6시 10분. 이 시간에 전화 올 사람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불길한 생각이... 시어머님 생각과 언니생각이 났던 것이다. 전화는 끊긴 상태고 옆지기는 운동하려 갔는지 안 보이고... 그러다 다시 누웠는데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다. 일어나서 전화 ID를 보니 모르는 전화번호에 안심을 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더니... 바로 옆지기였다. "여보야~ 문 좀 열어 줘~"그런다. ㅎㅎㅎ 아침 6시가 되면 운동실에 내려가는 옆지기가 집 열쇠를 안 가지고 가고 직장 열쇠를 가지고 간 것이다. 집 열쇠에 운동실 열쇠까지 있었는데... 하여튼 좋은 꿈을 꾸고 있었는데 옆지기 열쇠 때문에 깨고 말았던 것이다. ㅎㅎ 다행히 아래층 노인 부부가 나와 있어서 전화를 빌려서 할 수가 있었던 옆지기...
나의 좋은 꿈은 바로...
꿈속에서 순오기님과 마노아님을 만난 꿈이다. 마노아님이 이집트로 떠나기 전날에 만났는데 순오기님은 잠깐 있다가 바빠서 먼저 헤어졌다. 꿈속에서도 여전히 바쁘신 순오기님~ ㅎㅎㅎ 나와 마노아님은 긴긴 이야기를 했는데 내용이 생각이 안 난다. 하지만 꿈에서 깨기 전에 마노아님과 나누었던 말은 기억이 난다. 내용은 내가 공항에 못 나가서 미안하다고 했던 말... 마노아님은 괜찮다고 하면서 이집트 잘 갔다 올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 마노아님과 헤어지고 나서 하고픈 말이 생각이 나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데... 꿈에서 깨어났다.ㅜ.ㅜ
꿈속이지만 순오기님과 마노아님을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다. 나중에 옆지기한테 잔소리 좀 해야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