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갔을 때 조카들과 굿모닝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편지지가 있어서 샀다. 내가 좋아하는 귀여운 미키마우스 그림들이 참 다양하다. 너무 이뻐서 쓰기가 아깝다. 무엇보다 악필인 내가 쓰기에는 더욱 더 아까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오래전부터 컴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뒤로 펜이나 연필로 편지를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메모할 때는 펜으로 글을 쓰지만... 샘이나 친구들한테 글씨 잘 쓴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악필이 되고 말았다. 가끔씩 손으로 글씨를 써야겠다. 열심히 글씨 연습을 하면 이쁜 글씨가 나오겠지. 이쁜 글씨가 되는 날에 소중한 분들에게 편지를 쓸 것이다.(10년(?)... 20년(?)은 걸릴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