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Nyctereutes procyonoides 분류 : 식육목 개과. 서식장소 : 삼림. 계곡. 분포지역 : 유럽.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수명 : 7~10년. 

한자로는 산달(山獺). 구환(貛)으로 쓴다고 한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면의 중앙부와 어깨는 끝이 검은 털이 많다. 얼굴, 목, 가슴 및 네 다리는 흑갈색이라고 한다. 

야행성 동물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날 때가 있다. 낮에는 숲이나 바위 밑, 큰 나무 밑의 구멍이나 자연 동굴 속에서 자다가 밤이 되면 나온다 한다. 먹이는 들쥐, 개구리, 뱀, 게, 지렁이류, 곤충, 열매, 고구마 등을 먹는 잡식성.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먹기도 하며, 식욕이 대단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는다 한다. 

경계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덫에 걸리며,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함. 모피는 주로 방한용 모자를 만드는데 사용. 

<여우, 너구리, 두꺼비 키재기>라는 동물담에서는 지능이 가장 낮은 동물로 등장한다고 한다. 경남 거창군에 천 년 묵은 너구리가 사람으로 둔갑하여 서울로 올라가 정승의 사위가 되었는데, 감찰 선생이라는 이인(異人)이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장승의 얼굴을 씻긴 물을 먹여 죽였다는 '천년 묵은 너구리와 감찰 선생'이라는 설화가 구전되고 있다 한다.  <출처 : 백과사전>  

요 위에 사진들을 보니 털 색깔이 다른 너구리들이다. 너구리 중에도 종류가 다를까... 1~5의 사진들은 곰 너구리같다. 여섯번째 사진 너구리는 이곳에서 많이 보았다. 특히 아침에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너구리를 보았다. 그것도 어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엽고 이쁘게 생긴 아기와 함께. 가끔씩 티브에서 너구리가 집 굴뚝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 걸 보았는데... 문제는 굴뚝이 막혀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가 피해를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지붕 밑에 집을 짓기도 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자기 집인양 집을 짓고 새끼를 낳고 기르는 너구리들...

너구리도 사람들에게 희생양이다. 털을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죽어나는 것은 그저 죄 없는 동물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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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6-3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함 => 여기서 푸핫~
너구리 새끼를 강아지처럼 기르는 사람이 얼마전 티비에 나왔었어요. 처음엔 오소리인줄 알고 키웠는데 수의사가 너구리라 알려주더라구요 ^^
사람에게 희생되는 동물들.. 정말 다음 생에선 절대 동물로 태어나지 말라고 빌어주는 마음이에요..

후애(厚愛) 2009-06-30 14:01   좋아요 0 | URL
짧은 다리도 빨리 못 달리는데... 그쵸?ㅎㅎㅎ
예전에 저는 가정에서 고양이나 강아지만을 기르는 줄 알았는데 티비에서 보면 야생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가정에서 많이 기르고 있다는 걸 보고는 많이 놀랐던 적이 있었지요.^^
사람들 손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많아서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ㅠㅠ
거기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다 사람들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6-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털로도 뭘 만드나요?
정말 안걸치고 다니는 털이없군요 인간은 --;;
(그것도 한놈이 여러개씩..)

후애(厚愛) 2009-06-30 14:10   좋아요 0 | URL
너구리털로 코트, 잠바도 만들고 모자 등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털을 좋아하는 인간은 털이 없으면 옷을 못 입고 다니나 봅니다.


라로 2009-06-3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행성 동물이라는 글을 읽으니 제가 겪었던 일이 이해가 되네요,,ㅎ,ㅎ
제가 미국에서 살때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는데 이 너구리라는 녀석이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녀석이나 저나 다 놀랐는데 녀석이 더 놀랐는지 황급히 도망가드라구요,,,그런데 눈이랑 다 얼마나 이쁘던지요~. 제가 집에 들어가서 남편에게 호들갑을 떨며 너구리 본 얘기를 했더니 너구리가 사람을 덮쳐서 세균감염이 된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너구리 보면 도망가라더군요,,,ㅎㅎㅎ
후애님, 동물을 좋아하시는 군요~.^^

후애(厚愛) 2009-06-30 14:27   좋아요 0 | URL
너구리가 쓰레기를 잘 뒤지고 다니지요.ㅎㅎ
예전에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저녁에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문을 열어 보았더니 뭔가가 힐끗 저를 보는거에요. 저는 놀라서 문을 닫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남편을 불러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남편이 빗자루를 찾아 들고는 문을 열다가 부리나케 문을 닫는거에요. 글쎄 저를 힐끗 보았던 주인공이 바로 스컹크였어요..ㅋㅋㅋ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토마토 쥬스로 목욕을 할 뻔 했다고 얼마나 다행이라고 하시는지... 스컹크 냄새가 몸에 베이면 며칠 토마토 쥬스로 목욕을 해서 냄새를 없앤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사셨군요. 지금은 한국에서 사시고... 너무 부럽네요.
네. 동물 아주 많이 좋아해요.^^

비로그인 2009-06-30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생활 하면서 밤에 산에서 한 번 마주친 것 같아요. 어두워서 어떤 동물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왠지 너구리 같았어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았는데 만져보려고 하니 물러나더군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ㅅㅅ

후애(厚愛) 2009-07-01 05:41   좋아요 0 | URL
저는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너구리를 한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어릴적에 깊은 시골에서 살았지만 제가 본 동물들은 노루와 뱀, 토끼가 전부에요. 너구리가 사람을 겁내지 않는군요.

역시 너구리 아기들은 너무 귀여워서 만지고 싶어져요.^^

노이에자이트 2009-07-0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가 음식 씻어먹는 것 보면 정말 귀여워요.

후애(厚愛) 2009-07-03 06:19   좋아요 0 | URL
오셨네요.^^ 반가워요~~
저도 티브에서 너구리가 어린 새끼와 함께 음식을 먹는 걸 보았어요.
너구리 새끼가 정말 깜찍하고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