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친구들 -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7
니콜라 데이비스 글, 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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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고 연계독서 + 클레이로 미생물 만들기

 

 

5살이 되면서 툭하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창작 그림책보다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 같은 지식정보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아들과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어 보았어요!

 

집에 다양한 지식정보그림책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 달랑 두권 뿐이라서(그나마 이 책들은 초등학교 대상 도서)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읽어준 후 연계독서도 같이 진행해보고, 클레이로 책에 나온 미생물도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니콜라 데이비스 글·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다만 이 책은 집에 있는 미생물에 관한 책과 달리 유치부~초등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지식정보그림책이다보니, 세균과 바이러스같은 과학용어의 사용은 거의 배제하고 아주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고 있네요.

 

그래서 "엄마, 왜 병에 걸릴까?" "엄마, 병균이 뭐야? 어떻게 생겼어?" "엄마, 왜 기침할 때 입을 막고 기침해야해?" 등등 미생물, 그 중에서도 병균에 관해 수없이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지식정보그림책이에요.

 

 

 

 

46개월 종호는 한글 읽기독립 막바지 단계라서, 요즘 책을 읽기 전에 주문을 외우듯 책 제목을 말하고, 수리수리 마수리 얍~ 열려라 참깨! 이러면서 책을 본답니다.ㅎㅎ

그래서 기본 자음과 모음만 알려주었지만 책 제목을 읽으면서 받침있는 글자까지 금새 깨치게 되었고,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를 좀 더 찬찬히 볼 수 있게 되어서 책을 읽기 전에 상상력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도 갖게 되었네요!

 

오늘도 집에서 종종 갖고 노는 돋보기가 등장을 하자 자기도 돋보기를 들고 이 책을 봐야 한다고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돋보기를 들고 봐도 보이지 않을만큼 아주아주 작은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해주면서 말렸답니다!ㅋ 

 

 

 

 

요즘은 책 표지의 내지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있나 살펴보는 즐거움도 알게 된지라 이건 뭘까? 혼자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네요~~~

 

"엄마, 얘는 기다란 꼬리가 있어! 올챙이 같아! 이건 기찻길이 꼬여 있네~ 아, 여기 해님도 있어!"

 

미생물이 뭔지 모르니깐 상상력도 더욱 풍부해지는거 같네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래와 개미를 통해서 미생물의 세계로 아이들을 유도하네요!!!!

개미의 더듬이를 고래크기만큼 확대시켜야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미생물의 세계라니~~~

게다가 바닷물 한방울에 미생물이 이천만마리나 사는데, 이것은 미국의 뉴욕 근처에 사는 사람을 다 헤아린 것만큼 많은 수의 미생물이 산다는 이야기도 해줘요~~~

 

아무래도 숫자 개념이 약한 유치~초등저학년의 아이들이라면 이천만마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보다 아파트에 그려진 사람수나 인도의 전 국민수 등으로 표현하는게 더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겠죠?

 

 

 

 

 

그리고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고 우리를 아프게 하는 병원균도 있지만, 유익한 균도 많다고 알려주네요.

처음 고래와 개미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 것처럼 제일 큰 미생물(짚신벌레)과 가장 작은 바이러스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보여주면서 크기 비교 설명도 해주네요~

 

제가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미생물학, 세균학, 바이러스학, 면역학 등등 관련 내용들을 참 많이 배웠는데~ 모두 어려운 용어 위주라서 아들이 가끔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낼 때 답변을 어떻게 해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을 보니 딱 아이 눈높이에 맞는 짧고 간단한 설명이라서 더 마음에 드네요!

 

 

 

 

 

대학교 때 열심히 머리 싸매고 외웠던 다양한 미생물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아주 간단히 특징만 알려주네요.

물론 46개월 종호는 이 그림들을 모두 자기가 아는 동물에 비유해서 올챙이니, 뱀이니, 연가시니~ 아는데로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말이죠!ㅎ

 

그리고 식탁에서 밥을 먹는 그림을 통해서 미생물을 동물,식물 뿐만 아니라 바위나 석유처럼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들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줘요.

종호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깊었는지 미니오이를 심어둔 화분에 가서 여기에도 미생물이 사냐고, 자기가 심어둔 미니오이를 다 먹어버리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종호가 하나하나 세다가 포기해버린~~~ 미생물의 이분법도 재미있게 다뤄지고 있어요.

사실 모든 미생물이 이분법으로 증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주로 세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듯 보여요)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고, 다시 네마리, 여덞마리, 열여섯 마리.... 그러다 뒷장을 넘기면 페이지 전체를 채울 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의 미생물이 되는 걸 알려주죠!

 

아직 이분법이나 2의 제곱수에 대해 알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배울 시기가 오면 더 흥미롭게 배울 듯 하네요.

 

 

 

 

 

그리고 요즘 열감기로 고생 중인 종호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어보는 "왜 병에 걸리나요? 왜 모기는 피해야 하나요? 왜 손을 씻나요? 등등을 한번에 해결해준 페이지가 있었어요!!!

 

바로 우리를 아프게 하는 미생물 '병균'에 대한 설명인데요~~~

병균은 입으로, 상처로, 가끔은 벌레 물린 곳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면서, 모기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뒷장에서 모기장 안에서 모기를 피하고, 손을 씻는 모습을 통해서 저절로 병균을 물리치려면 모기를 피하고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개념이 생겼나봐요!ㅎ

 

이젠 엄마가 강요 안해도 먼저 "아, 나 감기 걸렸으니깐 손 씻어야겠다!" 하면서 손 씻으러 가네요.ㅋ

 

 

 

 

 

이런 미생물은 산을 깎고, 절벽을 만들기도 하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고 하늘에서 구름을 만들기도 해요.

또 죽은 동물과 식물을 다시 흙으로 바꾸기도 한대요!

 

마지막 페이지에 우주 속의 지구가 보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바꾸는 존재랍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직 말을 이해 못하는 종호는 무덤덤하지만 저는 그간 배웠던 내용들 때문인지 참 마음이 벅차더라구요!

 

아들이 좀 더 컸다면 이것저것 막 설명해주고 싶지만 아직 그렇게 어렵게 배울 필요는 없는 듯 해서~~~ 일단 관련된 내용을 다른 책으로 보여줬어요.

 

 

101 놀라운 과학실험 中 55. 곰팡이 키우기

 

 

 [웅진 비주얼박물관] 유행병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만으로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을 한터라, 초등학교 때 많이 해 본 식빵에서 곰팡이 피는 실험에 대한 내용과 병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유행병 이야기를 같이 보여주었어요.

책이 모두 수준이 높은지라 생생한 사진 위주로 이런게 미생물이구나~~싶을 정도로만 느끼게 해주었네요.^^ 

 

 

 

 

책을 읽고나서 며칠 뒤, 종호가 클레이 놀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꺼내줬어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 얘는 저번에 책에서 본 병균 닮았지?" 하면서 저에게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책을 꺼내서 보면서 종호가 만든 클레이들이 누굴 닮았는지, 이름짓기 하면서 놀았네요~

 

 

 

 

이게 오븐에 구울 수 있는 실리콘클레이라서 좀 비싼건데 아들은 전혀 상관없이 이 색 저 색 섞어가면서 책에 나온 미생물 닮았다고 흥분했어요!!

 

물고기 닮은 미생물은 없는데, 책 처음에 고래가 나왔다면서 빨간색 물고기도 미생물 맞다고 우기는 아들.--;;;

아, 그림책의 그림을 너무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런 오류가 생길 수 있군요!!!

 

 

 

 

노란색 해님 닮은 병균이라고 좋아하더니만~~ 갑자기 꼬리를 붙이곤 올챙이 닮은 병균이라고 개구리를 아프게 하는 병균이라네요.--;;;

 

 

 

 

만들다가 책에 대고 비교도 해보고~~~ 이건 기침을 하게 만드는 병균이라고 막 싸워야 한다고 하질 않나...--;;

암튼 미생물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병균이라는 게 아이들에게 참 재미있는 흥밋거리인가봐요!!!

 

암튼,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해서도 배우고 클레이로 미생물도 만들어 보면서 미생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미생물에 대해 궁금해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네버랜드 지식그림책17. <아주 작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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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 구조대
가베야 후요우 글.그림, 양선하 옮김 / 한림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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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가베야 후요우 글·그림 / 양선하 옮김

 

지렁이가 사는 땅속나라는 어떤 곳일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사는 유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창작그림책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에요.

 

지렁이가 주인공이다보니 엄마 취향의 아기자기한 그림과는 거리가 멀지만, 숲에서 만나는 모든 동물들-심지어 송충이까지 좋아하는 5살 종호에게는 최고의 이야기인 듯 싶네요!

 

 

 

 

종호의 그림책을 선정할 때 많이 참고하는 김은하씨의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라는 책에서 한림출판사후쿠인칸 쇼텐사의 그림책을 많이 번역했다고 하던데, 역시 <꿈틀이 구조대>도 일본 작가 가베야 후요우의 작품이네요.

 

일본작가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사실 엄마인 저는 일본 그림책이 제 정서에 잘 맞지 않는 편이라서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엄마의 느낌과 달리 종호는 한림출판사 책이 재미있는지 낮잠에서 깨자마자 부시시한 머리로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를 들고와서 읽어 달라고 하네요.

 

그림책의 앞표지 내지에도 빼곡히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소개를 담고 있어요~

한편의 만화 캐릭터 소개하는 공간같기도 한 이 페이지를 보면서 아들은 "엄마, 지렁이도 치과에 가나봐! 치과 선생님이 있어!"하면서 신기하다는 듯 보네요.^^;;

 

 

 

 

여기는 땅속 꿈틀이 마을이에요.

지렁이들이 모여 땅을 파고 길을 냈어요.

꿈틀꿈틀 지렁이들이 오손도손 살고 있지요.

 

지렁이들이 모여사는 꿈틀이 마을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흐뭇한지 지상과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미로찾기하듯 이리저리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꿈틀이 마을을 구경 중인 종호랍니다!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림보다는 글에 자꾸 눈이 가는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세세한 배경을 보여주니 자연스레 그림을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런데 조용하던 꿈틀이 마을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네요.

바로 땅 위에 비가 내려 두꺼비가 움직이기 시작한거죠!

그림책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서둘러 도망가는 지렁이들이 보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듯 두꺼비의 두꺼운 네 발만 보여지고 있어요~

 

 

 

 

그런데 늦잠을 자던 꿈틀이는 그만 사이렌 소리를 놓쳐 버리고 대피하지 못해요.

친구들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던 꿈틀이는 두꺼비와 만나게 되요!

 

지렁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주아주 커다랗게 그려진 두꺼비 모습에 그림책을 보던 종호의 눈도 두배는 커진 듯 싶네요!

자연관찰 책들을 좋아해서 두꺼비가 지렁이를 잡아 먹는 사진도 본 적이 있는터라 "엄마, 어떻게 해! 꿈틀이가 잡아 먹히겠다!!!"하면서 호들갑을 떠네요. 

 

  

 

 

다행히 꿈틀이 구조대가 등장해서 꿈틀이를 사이에 두고 두꺼비와 줄다리기 시합을 하네요.--;

결국 두꺼비는 힘이 빠져서 꿈틀이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버려요.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라서 엄마는 읽어주면서 '이게 뭐야?' 싶은데, 한참 상상 속을 헤매고 다니는 5살 종호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인가봐요!

방금 낮잠에서 깬 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눈이 초롱초롱~~~

당장 집 앞 놀이터로 가서 꿈틀이가 살만한 곳을 파봐야겠다고 난리였네요.ㅠ.ㅜ

 

 

 

 

꿈틀이 구조대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꿈틀이는 용감한 꿈틀이 구조대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했대요~

지렁이가 아령을 들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라니~ㅋ

그림은 마음에 안 들지만, 기발한 상상력 하나만큼은 저절로 박수가 쳐지네요!

 

 

 

 

마지막 뒤표지의 내지까지도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을 외치면서 운동하던 모 회사의 건전지 광고처럼, 1,2,3..... 100을 외치면서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끝까지 웃게 만드네요!

 

 

 

 

이게 이야기의 끝인가? 너무 아쉬워하면서 책을 덮는데, 작가가 센스 있게 뒤표지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꿈틀이 구조대가 된 꿈틀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ㅋ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서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네요!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책 부록으로 보드게임이 함께 왔길래, 독후활동으로 온 가족이 모여서 보드게임을 진행해봤어요~

꿈틀이 마을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움직이는건데 추억의 보드게임이 떠오르듯 마법카드도 있고, 다양한 아이템, 그리고 갈림길도 있어서 지름길로 빨리 움직일 수도 있어요~ㅎ

 

 

 

예전에는 이런 보드게임을 해보려고 하면 종호가 무조건 자기가 1등해야 한다고 우기거나, 보드게임 룰과 상관없이 혼자서 주사위를 던지거나 다른 사람 말을 못 움직이게 하거나 해서 재미있게 해본 적이 없는데요.

이 꿈틀이 보드게임은 5세부터 하는 놀이라서 그런지 아주 쉽게 되어 있고, 어린이집에 다닌지 6개월이 넘어가니 게임 룰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규칙도 이해하게 되어서 모처럼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즐겨 봤네요!

 

 

 

 

 

아빠가 주사위를 굴리면 기다릴 줄도 알고, 한글을 읽을 줄 아니 보드게임판에 써있는 룰도 이해해서 제대로 따르면서 재미있어 하네요!!

게다가 어제는 운이 따랐는지 아들이 계속 앞으로 치고 나가서 결국 1등으로 골인~~ㅎㅎ

 

 

 

 

한번 이기면 끝일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서로 말을 바꿔서 또 하자고 조르던 아들~~~

아빠는 피곤해서 그만 했으면 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아들의 애교 때문에 또 한판 더 했답니다!ㅎ

 

"엄마 내가 이겼으니깐 이젠 나도 꿈틀이 구조대 될 수 있는거야?"

 

꿈틀이 구조대와 관련없는 보드게임이었는데, 책 속 내용과 연계해서 본인도 꿈틀이 구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종호의 순진한 질문 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

 

비오는 주말 오후, [한림출판사] 꿈틀이 구조대 책과 보드게임 덕분에 즐거운 가족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이 책은 쎌론님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제 생각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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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이 오면 꿈상자 10
이진 글, 진유현 그림 / 키즈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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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읽어주면 좋은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 읽고 봄꽃 수수께끼 책 만들기

 

 

이제 초여름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그래도 아직 봄꽃나들이하기엔 늦은 날짜는 아닌 것 같아요!

지난 주 서평을 썼던 키즈엠 <꽃 피는 해적선> 뿐만 아니라 봄에 읽어주면 좋은 유아책이 있어서 소개해봐요!

바로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인데, <꽃 피는 해적선>처럼 다양한 봄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봄꽃 나들이 가기 전에 읽어주면 더욱 좋을 듯 싶어요!

 

 

[키즈엠] 꿈상자 10 <꽃피는 봄이 오면>

글 이진 그림 진유현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은 귀여운 다람쥐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작년 가을 숨겨둔 도토리를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꽃피는 봄이 오면>이란 제목 그대로 겨울잠을 자던 다람쥐가 깨어나는 계절이 봄이라는 사실과 봄이 오면 꽃이 핀다는 당연하지만 너무 신비로운 자연현상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구요.

 

 

 

 

도토리를 찾아 헤매는 다람쥐에게 토끼가 나타나서 "도토리는 눈이 되어 내리는 꽃 아래에 있어."라고 수수께끼를 주고 떠나지요!

 

수수께끼가 뭔지 모르는 5살 종호에게 '재미있는 말 장난'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더니 이해가 잘 안가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을 읽고 봄꽃 수수께끼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다람쥐는 토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꽃들을 찾아가 직접 묻기 시작해요~

개나리를 시작으로, 진달래, 빨간 튤립과 수선화를 만나지요.

하지만 모두들 '눈이 되어 내리는 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뿐 아는 꽃이 없어요!

 

 

 

 

 

민들레와 할미꽃까지 만나본 다람쥐는 뜻하지 않게 할미꽃 위에 앉아있던 무당벌레의 도움을 받아서 '눈이 되어 내리는 꽃'까지 안내를 받게 되요!

 

여기까지 읽어주면서 종호에게도 계속 '눈이 되어 내리는 꽃'이 무얼까 물어봤는데......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해요.

아무래도 5살 종호에게 수수께끼는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ㅠㅜ

 

 

 

 

무당벌레의 도움을 받아 날라간 곳에는 벚꽃나무가 서 있었네요!

다람쥐는 벚꽃나무 아래 숨겨둔 도토리를 찾아내서 봄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숲을 바라보면서 맛있게 먹었대요~

 

5살 종호도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는 장면을 보니 배가 고픈지 먹는 흉내를 내고 있어요.--;;;

"엄마 도토리는 어떤 맛이야? 나는 호두가 좋은데~~ 아몬드도 좋아해!"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와 달리 호두,아몬드,땅콩 등등 견과류 마니아인 아들은 도토리는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한가봐요!

조만간 도토리묵을 구해다 식탁 위에 한번 올려야겠어요~

 

:: 엄마표 책놀이  - 봄꽃 수수께끼 책 만들기 :: 

 

 * 봄꽃 사진 - 레드씽크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oyoungsun/50136568937 )에서 다운받았습니다.

 

 

 

레드씽크님 블로그에서 봄꽃 사진을 출력해서 늘어 놓아요.

그리고 방금 읽어준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다람쥐가 만난 봄꽃 순서대로 숫자를 적어봤어요.

원래 전에 코팅해둔 봄꽃사진으로 순서대로 늘어놓기만 진행하려다가 종호가 봄꽃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설명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급하게 '봄꽃 수수께끼 책만들기'로 독후활동을 변경해봤네요.

 

 

 

 

그리고 미니북을 만들기 위해서 미니북 사이즈에 맞게 출력한 봄꽃 사진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원래 한글 이름도 같이 오려서 붙이려고 했는데 미니북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아랫부분을 잘라서 사용했네요.

 

 

 

 

 

4절지를 8등분해서 미니북으로 만든 뒤 각 봄꽃 사진들을 순서대로 붙여 줬어요.

그리고 아직 한글을 쓸 줄 모르는 종호 대신 아빠가 종호가 설명하는대로 봄꽃 사진 밑에 적어주었네요.

 

 

 

 

 

한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읽을 줄은 알기 때문에 아빠가 제대로 적고 있는지 일일히 확인을 하면서 수수께끼를 내는 종호랍니다.--;;

말로 설명이 안되면 온 몸을 써서라도 말을 지어내는 통에 엄마가 그 말을 해석하느라 더 힘이 들었다죠!ㅋ

그런데 그간 키즈엠 유아책들을 많이 읽어준 보람이 있었는지, 아들의 표현력이 많이 풍부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완성된 '봄꽃 수수께끼 책'이랍니다!ㅎㅎ

 

며칠 전에 팝콘을 튀겨 먹었는데 너무 인상적이었는지, 개나리를 보고 '치즈를 바른 팝콘같은 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선화는 수족관에서 많이 본 아무르불가사리 닮았다고 '하얀색 아무르불가사리 꽃'이라고 하고......

5살 아들의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인가 신기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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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가 자기가 문제를 내보겠다고 엄마가 맞춰야 한다고 난리라서 정답을 모르는 척 문제를 맞춰봤어요.

그런데 너무 발연기였는지, 아들이 중간에 화를 내기도 하네요.--;

 

암튼, 수수께끼 문제는 6세 이상, 스스로 한글을 적을 수 있을 때 도전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듯 싶어요.

아직까지는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100% 표현하기에 힘든 종호인지라 살짝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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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바뀌었어! 과학의 씨앗 6
박정선 지음, 장경혜 그림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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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5살 아들을 키우다보니, 자연스레 과학 관련 지식그림책을 많이 보여주게 되네요.

그동안 단행본으로 지식그림책들을 사려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나가서 검색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전집 위주로 책을 구비해놓고 보여주었어요.

 

그런데 지금 소개하려는 [비룡소] 과학의 씨앗 시리즈는 아직 6권까지만 나왔고, 제가 읽어본 책은 <앗, 바뀌었어>가 전부이긴 하지만 나머지 책들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단행본 시리즈인 것 같아요.

 

단행본이라서 책마다 글,그림을 쓴 사람들이 다 다를테니 조금 더 깐깐히 살펴봐야겠지만, 집에 있는 한솔 <호기심아이> 스타일의 단행본인 것 같아서 이 전집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한번 살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비룡소] 과학의 씨앗 6. <앗, 바뀌었어!>

박정선 기획 ·글/장경혜 그림

 

대걔 책의 표지는 그 책의 얼굴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저는 5살 아들 책을 고를 때 항상 책의 표지를 유심히 살펴보는데요~

 

<앗, 바뀌었어!>의 표지는 말린 옥수수 알갱이 위에서 하얀 팝콘이 톡톡 튀어오르는 모습과 함께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만화 캐릭터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네요.

그리고 부글부글 가열되고 있는 냄비 모양의 틀 안에 앗, 바뀌었어!라고 쓰여 있는 모습에서 무엇이 바뀌었을까?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유발되도록 하는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어요!

 

 

 

 

 

책은 이미지가 강조되도록 하얀 바탕에 왼쪽 페이지는 글과 주제를 간단히 드러내는 만화 스타일의 크로키가 나와 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물질의 상태 변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생생한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미끄렁 출렁 달걀

투명한 흰자, 샛노란 노른자

프라이팬에 올려 뜨겁게 달궈 볼까?

 

앗, 바뀌었어!

탱글탱글 포슬포슬

흰자는 하얘지고 노른자는 연해졌어.

달걀이 익었어.

 

2장에 적힌 글만 적어봤는데, 기존의 과학 관련 지식그림책들이 사실 전달에 치우치느라 그림책으로서의 요소가 많이 부족했던 것과 달리, <앗, 바뀌었어!>는 자주 식탁 위에 등장하는 달걀 프라이도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활용해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미 한글 읽기독립이 끝난 지라 혼자서 읽을 수 있지만, 엄마가 꾸밈말의 묘미를 살려서 읽어주니 더욱 재미있는지<앗, 바뀌었어!>에 푸욱 빠져드는 45개월 종호랍니다!

 

 

 

 

어릴 적 별미였던 마아가린간장 밥을 떠올리게 하는 버터의 등장도 참 재미있어요!

뜨거운 밥 위에 올린 네모난 버터는 어찌 되었을까요?

고체나 액체라는 단어를 모르지만, 단단한 버터가 금새 사르르 녹아 버리는 다음 페이지의 사진을 보면서 너무 신기해하네요!

 

트랜스지방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아들에게는 마아가린간장 밥을 준 적이 없는데, 자기도 이런 버터밥을 먹고 싶다는 아들 때문에 조만간 한번 만들어 봐야할 것 같아요~

 

 

 

 

5살 아들이 제일 관심을 보였던 페이지는 다름아닌 팝콘!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면  말린 옥수수알갱이를 살짝 볶아서 차로 마시는 터라 눈에 익었는데, 팝콘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구요!

 

"엄마, 옥수수가 하얀 꽃으로 변했어!" 라면서 신기하게 쳐다보길래 동네 슈퍼마켓에서 인스턴트 팝콘을 하나 사왔어요.^^;;;

좀 더 저렴한 말린 옥수수알갱이만 들어 있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제가 볶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얇고 빳빳한 껌을 씹으면 어떻게 변하는지~

물렁물렁 찐득찐득 찰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창가에 두면 어떻게 변하는지~

 

4-6세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제시를 해주니 이해가 쏙쏙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덩달아 주변의 물질들이 항상 고정된 모양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자연의 섭리 역시 같이 깨쳐나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생일이 아니라도 케이크 위에 촛불을 끄고 싶어서 케이크 사러 가자고 조르는 아들이 흥미롭게 지켜보던 내용이 바로바로 초의 변화에요!

 

하얗고 기다란 초에 불을 켜보면 물처럼 투명한 촛농이 주르륵 흘러 내리죠!

 

대부분의 지식그림책에서는 이 정도로 2단계의 변화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고 넘어가는데, <앗, 바뀌었어!>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 촛농이 식어서 다시 하얘지고 단단해지는 상황까지 알려줘요.

 

 

 

 

 

주전자 안의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되는 현상도, 다시 유리창에 닿아 수증기가 식으면서 물방울로 바뀌는 현상까지 이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물질의 변화 뿐만이 아니라 물질의 순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들어요!

 

 

 

 

책의 부록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글과 함께 책 내용을 보기 좋게 한장에 다시 정리해서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은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 한권으로 정말 다양한 과학놀이와 연계할 수 있을 듯 싶어서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과학의 씨앗] 시리즈는 정말 괜챦아서 다른 책도 셋트로 구매할까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책 제목만 봐도 다른 과학 관련 지식그림책들과 좀 다르게 편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젠 한글을 안다고 팝콘 설명서를 읽어주면서 빨리 전자레인지에 팝콘을 넣으라고 성화에요!!

팝콘이 튀겨지는 동안 퐁퐁~ 팝콘 튀겨지는 소리를 들어 보라고 말해줬더니 귀를 쫑긋 거리면서 전자레인지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네요!

 

"엄마, 연못에 돌 던질 때 나는 소리 같아~ 퐁퐁~" 하면서 무척 신기해하고 있어요!

이어서 집 안 전체에 고소한 팝콘 냄새가 풍기자 배가 고픈지 빨리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납작했던 팝콘 봉투가 빵빵해져서 기다리고 있네요~

한번도 팝콘을 먹어본 적 없는 종호라서 빨리 꺼내달라고 아우성..ㅠㅜ

 

 

 

 

항상 팝콘을 튀기면 꼭 튀겨지지 않고 남는 옥수수알갱이들이 있지요!

팝콘을 튀기기 전에 안의 내용물을 볼 수 없었던 상태인지라 미처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알갱이들을 보여주면서 원래 팝콘이 되기 전 모습은 이렇다고 설명을 해주었더니 더 신기해해요~

 

미처 말리기도 전에 딱딱한 옥수수알갱이를 입에 넣고 씹어 보더니만 너무 딱딱하다고 울상을 짓네요.--;

 

 

 

 

처음 먹어보는 팝콘이 너무 맛있는지 혼자서 저 팝콘 반 봉지를 다 먹더라구요.--;

직접 팝콘까지 튀겨서 먹어봤으니,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해서 오래오래 기억할 듯 싶어요!

 

재미있게 물질의 상태를 알려주는 [비룡소] 과학의 씨앗 6. <앗,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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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잼 1단계 - 공기와 빛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신나는 과학놀이 <사이언스 잼> 우드락 비행기를 날려봐요!

 

 

운이 좋으면 최대 6일까지 쉴 수 있다던 이번 5월의 황금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희집은 남편이 공휴일도 쉬는 자영업인지라, 일요일과 어린이날(이 날 남편 생일이라서 제가 쉬라고 강요를 했네요.--;) 2일만 쉬고 평소보다 더 바쁘게 일을 했답니다.ㅠ.ㅜ

 

암튼, 남편 없이 아들과 단 둘이 황금연휴를 보내려니 머리가 참 복잡복잡하더라구요~

남들은 장거리 여행을 떠난다고 들떠 있는데, 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다보니 좀 알차게 보내려고 미리 계획을 짜놨어요!

 

일단, 4월의 마지막 주에 플라잉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을 본 후 비행기사랑이 철철 넘치는 아들을 위해서 이번 한주는 비행기를 주제로 재미있게 놀아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비행기가 나오는 창작그림책이나 지식정보그림책을 읽어주고, 종이 비행기도 접어서 날려보고, 집 근처 김포공항 전망대도 다녀 왔어요.

그런데 아들이 김포공항 전망대에서 놀다 집에 오자마자 며칠 전에 아빠가 접어준 종이비행기를 찾는거에요!

이미 여러번 땅으로 곤두박질쳐서 너덜너덜해진 종이비행기는 제가 조용히 재활용분리수거날 버렸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혹시~하는 마음에 천재교육 <사이언스 잼>을 뒤져보니 공기와 빛 영역에 13. 꿈을 실은 비행기라는 제목으로 우드락 비행기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네요!ㅋ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

 

 

 당장 비행기를 만들어 내라는 아들의 성화에서 저를 구해준 고마운 존재, 바로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이에요!

 

탐구활동의 생활화를 이끄는 신 개념 놀이과학 프로그램 <사이언스잼>은 오늘 종호가 만들어본 비행기처럼 주변 사물들을 만들어 보면서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 아이의 발달단계 특성에 맞춘 눈높이 놀이과학 프로그램으로 과학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당연하다 생각했던 과학현상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특히,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실험재료를 모두 제공하는 친절한 놀이과학 프로그램이에요!

뜯기 쉽게 칼집이 들어가 있고, 풀이나 투명테이프도 필요하지 않도록 필요한 수량만큼 딱 들어가 있을 정도라서 따로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그리고 신나는 놀이책이 들어 있어서 준비물과 과학놀이감을 만드는 법, 그리고 과학놀이감과 관련된 과학원리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처음 과학을 접하는 유아들에게 딱 맞는 과학놀이 프로그램 같아요!

 

게다가 초등과학 과정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게 표로 몇 학년 어느 단원에서 배우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에서는 13가지의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1. 돌아와요, 부메랑(양력)

2. 먹보 상자 (빛의 반사)

3. 파리 먹는 도마뱀 (공기의 힘)

4. 내가 만든 잠망경 (빛의 반사)

5. 따끈따끈 해시계 (빛의 직진)

6. 알록달록 요술 만화경 (빛의 반사)

7. 거꾸로 사진기 (빛의 굴절)

8. 슝~슝~ 에어 로켓 (공기의 힘)

9. 뚱~ 뚜둥, 고무줄 악기(소리의 발생)

10. 신기한 무지개 통 (빛의 분산)

11. 요술쟁이 달님 (지구의 운동)

12. 꿈을 실은 비행기 (양력)

 

이 중 파리 먹는 도마뱀 (공기의 힘)은 작년에 구입하자마자 진행한 뒤 서평도 올렸었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어요! :) ( http://blog.naver.com/kingsuda/90182535994 )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신나는 놀이책은  준비해요 / 놀이해요 / 궁금해요 영역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준비해요' 코너를 보고 놀이꾸러미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놓으면 신나는 과학놀이 준비 끝!

 

'놀이해요' 코너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서 쉽고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놓은 터라 7살 이상 유아라면 혼자서도 척척 만들 수 있을 정도에요.

아직 45개월 종호에게는 어려운터라 아빠의 도움을 조금 받아서 만들었어요!

 

 

 

 

'궁금해요' 코너에서는 각 과학놀이감과 연계하여 배우게 되는 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데, '양력'이라는 어려운 과학용어는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를 알려주네요!

 

 

 

 

오늘은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 중에서 13. 꿈을 실은 비행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엄마랑 같이 만드려다가 아빠랑 함께 만들고 싶다는 종호인지라 아빠 퇴근 시간만을 기다렸네요!

 

아빠는 저녁식사도 못 한 채 아들 손에 이끌려 우드락 비행기 조립을 시작했어요~

우드락은 미리 칼집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살살 손으로 빼주면 되는데, 종호가 날개 부분을 부러뜨릴뻔 한지라 초반에 2개만 작업하고 나머지는 아빠 손으로 넘어 갔어요.

 

 

 

 

 

아빠가 비행기 몸체에 비행기 몸체에 앞날개와 뒷날개를 끼우자마자, 비행기 앞 부분에 무게 중심을 위한 똑딱단추 2개를 붙여 줘요.

요즘 "내가 할거야~"가 입에 붙은 종호가 조심스럽게 똑딱단추를 끼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몸체와 날개에 꾸밈스티커를 붙여 주며 비행기를 예쁘게 꾸며요!

책에 제시한 것과 달리 자기 마음대로 꽃무늬 스티커로 도배중이네요!ㅎㅎ

 

 

 

 

 

태극문양 스티커와 조종석 스티커까지 붙여주면 끝!!!

지금 보니 조종사가 비행기 꼬리 쪽을 바라보고 있네요~컥!

 

 

 

 

아빠 퇴근 시간을 기다리다 밤이 깊은지라 야외에 나가서 비행기를 날려보려던 계획을 수정해서 집 안에서 비행기를 날려 봤어요!

종이비행기와 달리 좀 더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잘 날게 하는 노하우를 아빠에게 전수받고 있어요!ㅋ

 

 

 

 

부드럽게 슝~ 앞으로 밀어주라는 아빠의 조언과 달리 자꾸 자기 마음대로 던지다보니 바닥으로 내다 꽂고 있네요.

아무래도 내년쯤 되어야 종이 비행기든, 우드락 비행기든 제대로 날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자 위에 서서 온 힘을 다해 우드락 비행기를 날리는 아들~~

수십번 날리고나서야 (이미 몸체 부분이 부서져서 엄마가 투명테이프로 보수.ㅠㅜ) "우와, 너무 재미있어요! 아빠 내일 또 만들어주세요~"라면서 망가진 비행기를 엄마 손에 쥐어 주네요. --;

 

 

 

 

자세히 보면 이미 비행기 몸체와 날개에 투명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고물 비행기가 되었지만, 아빠랑 함께 만든 비행기라고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

그래서 종호 방 책장 위에 종호의 꿈을 싣고 멀~리 날아가라고 올려 두었어요.^^

 

작년에 처음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을 구입했을 때는 아직 어려서 과학원리 설명은 커녕 만들고 5분도 안되서 다 망가져버렸는데, 이젠 조금 컸다고 "아, 비행기는 이렇게 나는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릴 줄 아네요! :)

 

아마도 내년,내후년이 되면 아빠의 도움없이도 혼자서 <천재교육> 사이언스잼으로 뚝딱뚝딱 과학놀이감을 만들고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와 함께 노는 법을 잘 모르는 아빠들을 위해서~

아빠와 함께 즐기는 신나는 과학놀이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 공기와 빛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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