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이 오면 꿈상자 10
이진 글, 진유현 그림 / 키즈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봄에 읽어주면 좋은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 읽고 봄꽃 수수께끼 책 만들기

 

 

이제 초여름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그래도 아직 봄꽃나들이하기엔 늦은 날짜는 아닌 것 같아요!

지난 주 서평을 썼던 키즈엠 <꽃 피는 해적선> 뿐만 아니라 봄에 읽어주면 좋은 유아책이 있어서 소개해봐요!

바로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인데, <꽃 피는 해적선>처럼 다양한 봄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봄꽃 나들이 가기 전에 읽어주면 더욱 좋을 듯 싶어요!

 

 

[키즈엠] 꿈상자 10 <꽃피는 봄이 오면>

글 이진 그림 진유현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은 귀여운 다람쥐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작년 가을 숨겨둔 도토리를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꽃피는 봄이 오면>이란 제목 그대로 겨울잠을 자던 다람쥐가 깨어나는 계절이 봄이라는 사실과 봄이 오면 꽃이 핀다는 당연하지만 너무 신비로운 자연현상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구요.

 

 

 

 

도토리를 찾아 헤매는 다람쥐에게 토끼가 나타나서 "도토리는 눈이 되어 내리는 꽃 아래에 있어."라고 수수께끼를 주고 떠나지요!

 

수수께끼가 뭔지 모르는 5살 종호에게 '재미있는 말 장난'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더니 이해가 잘 안가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을 읽고 봄꽃 수수께끼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다람쥐는 토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꽃들을 찾아가 직접 묻기 시작해요~

개나리를 시작으로, 진달래, 빨간 튤립과 수선화를 만나지요.

하지만 모두들 '눈이 되어 내리는 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뿐 아는 꽃이 없어요!

 

 

 

 

 

민들레와 할미꽃까지 만나본 다람쥐는 뜻하지 않게 할미꽃 위에 앉아있던 무당벌레의 도움을 받아서 '눈이 되어 내리는 꽃'까지 안내를 받게 되요!

 

여기까지 읽어주면서 종호에게도 계속 '눈이 되어 내리는 꽃'이 무얼까 물어봤는데......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해요.

아무래도 5살 종호에게 수수께끼는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ㅠㅜ

 

 

 

 

무당벌레의 도움을 받아 날라간 곳에는 벚꽃나무가 서 있었네요!

다람쥐는 벚꽃나무 아래 숨겨둔 도토리를 찾아내서 봄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숲을 바라보면서 맛있게 먹었대요~

 

5살 종호도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는 장면을 보니 배가 고픈지 먹는 흉내를 내고 있어요.--;;;

"엄마 도토리는 어떤 맛이야? 나는 호두가 좋은데~~ 아몬드도 좋아해!"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와 달리 호두,아몬드,땅콩 등등 견과류 마니아인 아들은 도토리는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한가봐요!

조만간 도토리묵을 구해다 식탁 위에 한번 올려야겠어요~

 

:: 엄마표 책놀이  - 봄꽃 수수께끼 책 만들기 :: 

 

 * 봄꽃 사진 - 레드씽크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oyoungsun/50136568937 )에서 다운받았습니다.

 

 

 

레드씽크님 블로그에서 봄꽃 사진을 출력해서 늘어 놓아요.

그리고 방금 읽어준 유아책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다람쥐가 만난 봄꽃 순서대로 숫자를 적어봤어요.

원래 전에 코팅해둔 봄꽃사진으로 순서대로 늘어놓기만 진행하려다가 종호가 봄꽃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설명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급하게 '봄꽃 수수께끼 책만들기'로 독후활동을 변경해봤네요.

 

 

 

 

그리고 미니북을 만들기 위해서 미니북 사이즈에 맞게 출력한 봄꽃 사진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원래 한글 이름도 같이 오려서 붙이려고 했는데 미니북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아랫부분을 잘라서 사용했네요.

 

 

 

 

 

4절지를 8등분해서 미니북으로 만든 뒤 각 봄꽃 사진들을 순서대로 붙여 줬어요.

그리고 아직 한글을 쓸 줄 모르는 종호 대신 아빠가 종호가 설명하는대로 봄꽃 사진 밑에 적어주었네요.

 

 

 

 

 

한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읽을 줄은 알기 때문에 아빠가 제대로 적고 있는지 일일히 확인을 하면서 수수께끼를 내는 종호랍니다.--;;

말로 설명이 안되면 온 몸을 써서라도 말을 지어내는 통에 엄마가 그 말을 해석하느라 더 힘이 들었다죠!ㅋ

그런데 그간 키즈엠 유아책들을 많이 읽어준 보람이 있었는지, 아들의 표현력이 많이 풍부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완성된 '봄꽃 수수께끼 책'이랍니다!ㅎㅎ

 

며칠 전에 팝콘을 튀겨 먹었는데 너무 인상적이었는지, 개나리를 보고 '치즈를 바른 팝콘같은 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선화는 수족관에서 많이 본 아무르불가사리 닮았다고 '하얀색 아무르불가사리 꽃'이라고 하고......

5살 아들의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인가 신기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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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가 자기가 문제를 내보겠다고 엄마가 맞춰야 한다고 난리라서 정답을 모르는 척 문제를 맞춰봤어요.

그런데 너무 발연기였는지, 아들이 중간에 화를 내기도 하네요.--;

 

암튼, 수수께끼 문제는 6세 이상, 스스로 한글을 적을 수 있을 때 도전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듯 싶어요.

아직까지는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100% 표현하기에 힘든 종호인지라 살짝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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