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처럼 될 거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7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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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읽고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요즘 무슨 일이든 "내가 할거야!"를 입에 달고 사는 4살 종호와 욱~하는 성격 탓에 잔소리가 늘어나는 엄마에게 맞춤처방같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인데요~

 

처음부터 모든지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우리 아이가 처음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서툴고 더딘 모습을 보여도 주인공 맥처럼 응원과 격려를 듬뿍 해 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키즈엠] 맥처럼 될 거야!

피리부는 카멜레온 117

글,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옮김 글맛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작가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예전에 읽어준 키즈엠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 <느려도 괜챦아!>을 통해서 이미 종호에게 익숙한 작가랍니다.

이번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세바스티앙 브라운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글동글한 트랙터 친구들이 등장을 해요!

 

그림책 <파내기 대장 푹푹!>에서는 다양한 중장비차들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는 농장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트랙터, 콤바인, 지프가 등장을 한답니다.

그 중에서 주인공은 뭐든지 잘하는 트랙터 맥과 농장에 새로 들어온 꼬마 트랙터 톰이랍니다.

 

 

 

 

세바스티앙 브라운의 그림책들은 일반적인 그림책들처럼 한 페이지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좀 더 생동감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한페이지를 여러 프레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요.

 

 

 

 

세바스티앙 브라운은 첫페이지에 항상 주인공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요.

단순하게 처리된 주황색 배경과 상반되게 파란색 트랙터 맥이 도드라져 보여요! :)

 

 

 

 

농장에 사는 맥은 뭐든지 잘해서 농장에서 언제나 바빠요.

어느날 농장에 새로운 트랙터 톰이 나타나요.

톰은 농장에서 하는 일은 처음이라서 뭐든지 서툴지요.

 

 

 

 

맥은 톰을 데리고 마른 풀을 뭉쳐 커다란 덩어리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톰은 마른 풀을 사방에 뿌려대기만 하고, 맥이 일을 마치는 동안 달랑 하나 만들었답니다.

맥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프 루의 칭찬에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번에는 맥은 마른 풀 덩어리를 들어 올려 쌓는 방법을 알려 준 뒤 다른 일을 하러 갔어요.

톰은 마른 풀 덩어리를 쌓기 시작했지만 점점 흔들리다 그만 무너져버렸어요!


 

 

 

톰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맥이 달려왔어요.

"괜챦아, 처음 할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해. 우리 다시 해 보자!" 맥이 상냥하게 말했어요.

맥과 톰은 여기저기 흩어진 마른 풀 덩어리를 다시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났어요.

 

아까 톰이 마른 풀을 쌓다가 떨어뜨린 장면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종호는 맥의 도움을 받아 마른 풀 덩어리 쌓기가 모두 끝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4살 아들이 처음 시도해보는 일을 격려해주고 잘한다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제가 답답해서 도와 주려 하고(물론 종호는 그런 도움이 싫어서 언제나 시끄럽게 끝나고..) 이것도 못 하냐고 윽박지른 일이 생각나서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일을 마친 친구들은 모두 차고로 향했어요.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도 맥처럼 멋진 트랙터가 될 거에요!"

차고로 돌아가는 길에 톰이 말했어요.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적절한 글밥(페이지당 3~4줄)에,

이 시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차(트랙터)를 소재로 한 책이라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푹~빠져 들 수 있어요.

 

또 톰의 입장이 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법은 없으니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도해보자는 교훈도 알려주었어요.

물론 반대로 맥의 입장이 되어 놀이터에서 만나는 동생들은 종호보다 어리니깐 종호에게 익숙한 놀이기구도 못 탈 수 있으니 빨리 안 탄다고 밀치거나 화를 내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답니다.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클레이와 플레이콘으로 그림책 주인공 만들기

 

준비물 : 클레이, 다양한 크기의 병 뚜껑, 플레이콘, 못 쓰는 그릇이나 플라스틱 통

 

 

 

 

키즈엠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를 읽고 어떤 독후활동을 진행할까 고민을 하는데..

종호가 클레이를 가져와서 오늘은 클레이 놀이를 하고 싶다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클레이로 톰과 맥이  마른 풀 더미를 쌓 듯 촘촘히 쌓기 놀이를 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클레이를 반죽하길래 종호는 빨간색 톰을 만들고, 엄마는 파란색 맥을 만들기로 했어요.

물론 만들다보니 다양한 색의 클레이가 섞여서 오색찬란한 톰과 맥이 되어버렸네요.^^

일단 뱀처럼 길~게 반죽을 늘린 뒤 간단히 'ㄴ'자로 꺽어서 손바닥으로 눌러주네요.

 

 

 

 

그리고 원하는 병 뚜껑을 골라서 'ㄴ'자로 눌린 클레이의 아랫부분에 꾹 박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하얀색 클레이 위에 검은색 클레이를 살짝 붙여서 눈을 만들고 표지에 나온대로 눈을 붙여주면 끝!

어른들 눈에는 볼품이 없지만, 오늘은 책의 주제대로 4살 종호도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클레이 놀이로 진행을 해주었네요.

 

 

 

 

여기서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또 클레이로 탑쌓기를 해야되나 하다가 발견한 도구~ 바로 플레이콘으로 벽돌 만들기 틀인데요.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한번도 안 쓰다가 오늘 처음 활용해봤어요.

벽돌 틀 안에 플레이콘을 우겨넣고 다른 틀로 꾸욱 눌러주면 멋진 벽돌이 완성되네요!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서 4살 종호도 방법을 알려주니 쉽게 플레이콘 벽돌을 찍어내고 있어요~

종호 앞에 있는 플레이콘 벽돌들은 혼자 힘으로 만든거에요! :)

 

 

 

 

 

그런데 이 플레이콘은 가벼워서 그림책 <맥처럼 될 거야!>의 마른 풀 더미 쌓기처럼 쉽게 쌓아지지 않아요.

마침 집에 이가 나가서 버리려던 그릇이 있어서 그릇에 플레이콘을 붙여 주었답니다.

이 플레이콘은 물을 살짝 묻혀주면 아무데나 잘 붙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역시 4살 종호 혼자 차곡차곡 쌓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묻히면 플레이콘이 다 녹아버리니깐 조심해야 되요.

 

 

 

 

이렇게 완성된 플레이콘 더미 속에 주인공 맥과 톰을 넣어주는 종호랍니다~

엄마는 플레이콘 더미 쌓기만 신경을 썼는데.. 종호는 이 플레이콘 더미가 맥과 톰이 함께 자는 차고라고 하네요!

 

 

 

 

플레이콘 차고에서 꺼낸 맥과 톰을 세웠다 굴렸다 하면서 노느라 바쁜 종호에요!

오늘은 엄마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모두 자기 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애지중지하면서 갖고 놀더라구요.

단순한 클레이와 플레이콘을 활용한 놀이지만 4살 종호의 자신감은 많이 상승했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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