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루이스 L. 헤이 지음, 박정길 옮김 / 나들목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끌렸던 책이다. 또 주변의 평도 괜찮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치료가 아닌 치유란 단지 몸의 병만을 낫게 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마음의 병이나 무거움 짐까지 다 고친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치유라고 하면 치료 보다 더 심오하고 근원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드러난 질병도 고치기 힘든 세상인데, 완전 치유라니... 

그런데 저자는 아주 쉽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일단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먼저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것! 그게 모든 치유의 시작이었다. 단지 질병 만이 아니라, 삶의 여러 어려운 환경과 굴곡에 대해서도 따뜻하고 밝은 눈으로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것...  물론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려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자는 참 다정하고 편안하게 조근조근 우리에게 자기 긍정을 향한, 자기 치유를 향한 길을 가르쳐 준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시크릿]류의 자기 계발서에서 누누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긍정의 생각은 긍정적인 일을 불러 일으키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일을 불러 일으킨다. 그건 같은 소리의 현이 공명하는 것처럼 당연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나 자기 자신조차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누군가가 나의 아픔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존중해 주는 일은 불가능하다..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따뜻한 시선이란 생각을 자주 해 본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때론 못 마땅하거나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따뜻한 시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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