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전쟁 - NT Novel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아다바나 스쿠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4.9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작가 이름이 '아리카와 히로'여서 어줍잖은 일본어 실력으로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부 중간부터 아무래도 여자가 쓴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뒤를 보니 주부라고도 되어 있고, 남편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여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소재가 독창적입니다. 어디서 차용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신선한 소재입니다. '미디어 양화법'(순화 정도인가요?)에 의한 '양화위원회'의 과도한 '검열'에 대항한 '도서관의 자유법'의 사도 '도서관대'라는 무력집단. 무력과 무력이 마주치면 전쟁이 나지요.

카사하라 이쿠라는 여자가 방위원을 지원함으로써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교관 겸 도서특수부대원 도조 아츠시(이등도서정), 코마키 미키히사(이등도서정), 겐다 류스케(삼등도서감) 등과  기숙사 동료 시바사키 아사코, 동기생으로 같이 도서특수부대에 같이 배속된 테즈카 히카루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아 기지사령관 이나미네 카즈이치도 있네요.

내용은 훈련과정, 배경, 알력, 활동 등입니다.

책 내에서 천명된 [도서관의 자유에 대한 선언]은
1. 도서관은 자료수집의 자유를 가진다.
2. 도서관은 자료제공의 자유를 가진다.
3. 도서관은 이용자의 비밀을 지킨다.
4. 도서관은 모든 부당한 검열에 반대한다.
인데 이 책의 1-4부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칙으로 있는 '도서관의 자유를 침해당했을 때 우리들은 단결해서 끝까지 자유를 지킨다'가 5부격입니다.

언뜻 보니 4권이 한 시리즈 같던데 나머지도 빌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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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와 질병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27
황성진 지음, 강준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3.0

유사한 것을 작년인가에 읽은 기억이 나서 또 빌려왔나 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제목처럼 이런 저런 것들을 나열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일부는 잘못된 내용인데 옛날에는 그리 알았던 것들입니다. 지금은 다른 해석을 하고 있거나 예전에 잘못 전해진 것을 아직 고수하는 것도 있고요. 큰 비중은 아니지만 제 전문분야에 가깝다 보니 눈에 거슬립니다. 사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것이면 자연스레 관심도가 증가하고 또 잘못된 것도 눈에 잘 띄는 법입니다.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고 물으시면 이미 책을 반납해 버려서 지적할 수 없노라는 비겁한(?) 변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읽은 지 며칠 된 것이라 이젠 느낌만 남아 있으니까요.

가끔 이런 생각이 납니다. 과연 이런 주제를 애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인가? 강의할 때에도 이게 꼭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걸 모르면 나중에 (전문가가 되었을 때)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가르칩니다. 전문분야에서는 하나라도 더 많이 아는 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그런 걸 부인하는 추세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모를수록 사고가 딱딱해져서 점점 좁은 곳에 갖혀 살더군요. 그런 사람의 고집이 더  세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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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변호사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9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3.6

한 출세지향의 변호사가 어느 날 자기 회사의 누군가가 잘못한 일 때문에 길거리로 쫓겨난 월남전참전용사의 인질극에 끼었다가 풀려나서 '거리의 변호사'로 접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하여 우연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회사의 잘못이 담긴 파일(과 증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사실을 모르는 회사와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정석일 것이고, 그리샴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당사자들 외에는 평온한 점(변수가 적다는 뜻입니다)이 쉽게 책을 읽어내려가도록 해줍니다.(무난하다는 것과 별 내용이 없다는 것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다른 사람(인질)들은 그 사건에서 별다른 영향을 안 받은 것처럼 보이는데 왜 주인공 같은 소수가 그러냐고요? 그게 인생입니다. 그러니 공감을 하면서-또는 그러려니 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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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랜 - 세계사를 지배해 온 슈퍼파워의 숨겨진 계획
짐 마스 지음, 전미영 옮김 / 이른아침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3.0

한 마디로 축약한다면 '음모론들'입니다. 저자가 앞에 쓴 것처럼 두서가 없는 경향입니다. 독특하게도 현재에서 과거로 점차 거슬러올라가는 방법으로 음모론들을 파헤칩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을 대략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흥미진진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겐 지리멸렬하는 형식으로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전개됩니다. A라는 사건이 있다. B라는 사람이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C도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C는 B와 친분이 있고, D와도 있다. D와 결혼으로 맺어진 E는 이런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 이 사건은 과거의 F라는 사건과 유사하다. F는 G라는 사람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그 시대 내에서는 순차적인 게 아니라 연결이 되는 사건 또는 사람, 기관을 따라 왔다 갔다 합니다. 몇 년 또는 몇 십 년, 경우에 따라서는 백 년을 건너 뛰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작가의 머리에서 떠오르는 생각에 의해 쓰여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부분은 단편적으로나마 이미 알려진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음모론들이라고 축약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문제점은 이곳에선 이 단체가 저기서는 저 단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서로 상충하기도 하고 핵심 지도부 외에는 일반 구성원들은 비밀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도 이야기하기 때문에 과연 그런 단체가 정말로 힘을 발휘하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로는 개개인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이합집산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더 자연스러울 정도입니다.

머리가 쑤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나 음모론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제격인 책입니다.

100521/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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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브리프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2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3.7

읽다 보니 옛날에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원작이 92년에 나왔으니 93년 이후에 번역되었을 것이고 어디에선가 입수하여 읽었다는 결론입니다. 산 기억은 없으니 사람에게서 빌려읽었거나 도서관 같은 데서 빌리거나 해야 할 텐데 어떤 경로였는지 통 생각이 안 납니다.

아무튼 대법원 판사 두 명이 같은 날 피살됩니다. 카멜이라는 전문 킬러의 소행입니다. 당시 대통령은 공화당인가 봅니다. 그래서 종신직인 대법원 판사 9명 중 공화당이 좋아하는(?) 보수계 인사로 하나를 더 채울 수 있는 (그래서 무려 8명이 공화당에서 지명한 사람이 되는) 기회가 됩니다 (피살된 사람 중 한 명은 이미 공화당에서 임명한 보수계입니다). 대통령은 그래서 좋아합니다. 물론, 속으로만 그렇습니다. 한 대학원생(다비 쇼)이 가상 시나리오를 써서 동거하고 있는 헌법학 교수인 토머스 캘러헌에게 보여주고 교수는 워싱턴에 학술회의차 참석했다가 FBI에 근무하는 동창(개빈 버히크)에게 보여줍니다. FBI 변호사는 상사(에릭 이스트, 대법원 판사 사건 책임 수사관)에게 보고하고 빙빙 돌아 마지막에 읽은 국장(던텐 보일즈)은 대통령이 거론되어 있으므로 골탕먹으라는 뜻으로 백악관에 복사본을 보냅니다. 그런데 교수가 피살되고 교수 장례식에 참석하여 대학원생을 찾던 FBI 변호사도 피살됩니다. 학생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결국 다비가 낸 서류는 진실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그레이 그랜섬 기자는 판사 죽음에 대한 기사를 쓴 연고로 다비의 전화를 받고 결국 휘말리게 됩니다. 그는 여러 사건을 겪은 후 결말을 포함한 기사를 쓰게 되고 다비는 보일즈의 비호 아래 잠적합니다.

다비가 그랜섬을 믿는 과정이 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그랜섬이 상사들을 믿는 것도 그렇고요. FBI나 CIA 내부에 문제가 없는 것도 설정을 단순화시키는 배경입니다. 카멜은 우연히 노출되어 결국 그것 때문에 문제를 만나네요. 영화를 한 번만 볼 경우에는 카멜이 왜 당하는지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100515/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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