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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교전 1 ㅣ 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3.3
426페이지, 22줄, 27자.
일단은 1권이니까 중립 점수에 가깝게 배정합니다.
6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장은 70에서 80 페이지 정도의 분량입니다.
1장에서는 하스미가 매우 충실한 교사처럼 나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다른 면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2/3쯤 가면 싸이코패스라는 게 명확해지죠. 일종의 범죄소설인데, 별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상대를 말살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차츰 드러나는 사건들을 보면 주변의 인물들은 꽤 많이 제거하면서 살아왔습니다(아래 등장인물 참조). 그런데도 아직 전혀 들통이 안 났네요. 특정 학교에서 교사나 학생들이 여럿 죽으면 당장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말이지요.
다른 교사에게 성추행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학생에게 접근해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좀 난해한 대목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해석한다면, 학생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네요. 아무래도 2권을 마저 봐야 감이 잡힐 듯합니다.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는데, 정보 접근자가 범죄를 저지를 것을 마음 먹는다면 참 곤란합니다. 많은 범죄 소설에서 범인으로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아래 등장인물은 중대한 내용누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가나다순, 교사, 학생, 기타, 피해자)
구메 타게키(미술교사, 게이), 나다모리 마사오(교장, 스리이 게이코와의 불륜), 네코야마 타카시(생물교사), 다우라 준코(양호교사, 하야미와 성관계 중), 도지마 치즈코(국어교사, 성해방론자), 미즈오치 사토코(임상심리사), 사나다 슌페이(수학교사), 소노다 히로키(체육교사, 과격), 스리이 마사노부(수학교사, 아내 살해범), 시비하라 이사오(체육교사, 성추행범), 하스미 세이지(영어교사, 2-4반 담임, 상담교사)
가시와바라 아리(미스 마치다), 가타기리 레이카(위험교사 선별자), 기요타 리나(치마바람 아버지를 둔 학생), 나고시 유이치로, 나루세 슈헤이(소노다에게 맞은 학생), 다테누마 마사히로(2학년 짱), 마에지마 마사히코(게이, 갈취 당하는 학생), 야스하라 미야(성추행 후 성관계 중), 하야미 케이스케(우등생, 반항인)
구마가이 신지로(하스미의 중1 때 담임, 피살), 기요타 가쓰시(리나의 아버지, 이른바 치맛바람 학부모), 스리이 게이코(스리이의 아내, 피살후 암매장됨), 시모즈루(생활안전과 형사), 야마자키(하스미의 집주인), 아스미 요시오(하스미의 아버지)
하스미의 피해자 - 구즈하라 이쓰코(초2 때 담임, 연필 관통상), 마쓰시마 켄타(초4 때 야구팀 교사, 자동차 사고사), 이이노 타쓰야(초6 때 친구, 익사), 하스미 요시오와 게이코(부모, 중2 때), 오무라(과외학생 유미 성폭행범, 고1 때), 4명의 학생(2년 전, 도립 고등학교, 자살 처리), 기요타(소사), 사나다(음주 사고), 도지마(역상), 스리이(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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