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이병애.고맹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2.0

무슨 상을 받았다는 책은 일단 멀리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초반에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1장을 읽고는 내던져버렸습니다. 제3인칭으로 진행하는 주절거림이 이 책의 형식입니다. 두서없이, 주제없이 (주제는 있지만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냥 생각 나는 대로 써내려간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저자의 탐욕 때문에 독자가 고생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직은 농담입니다) 며칠 뒤 다시 책을 들었습니다. 지겨운 것을 억지로 참고 다 읽었습니다. 등장인물은 몇 안됩니다. 가비라는 여자애, 쿠르트 야니쉬라는 지방경찰관, 그 아내, 그리고 몇 사람. 책 뒤에 붙은 옮긴이의 글은 칭찬이지만 그야 그 분의 느낌이고 제 느낌은 평가점수로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시는 읽지 않겠다가 솔직한 느낌이고, 그래도 이런 걸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 하는 생각은 얼핏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었습니다. 졸리는 눈을 부릅뜨고, 하품 나오는 글을 읽어내려간 제 자신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101007/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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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bid3 2025-02-2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이 힘이 딸리는 님의 문제를 작가의 문제로 돌려버리시네 ㅋ
엘프리데는 독문학의 현대 소설 분야에서 가장 깊이 연구되는 작가 중에 한명입니다.
사고의 깊이가 없음을 이렇게 무식하게 드러내지 마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