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소설이라 불리는 1910~1940년도 소설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어려운 편인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하루 일을 따라 서술한 이 소설은 어느정도 흥미진진하고, 이상과의 만남도 기대감을 높이지만, 전개가 평이한 편이다. 솔직한 진로, 결혼, 행복에 대한 고민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