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업 - 인공 지능 시대의 필수 교양
존 조던 지음, 장진호.최원일.황치옥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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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드릴 "로봇(Robot)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서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며, 동시에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IT 산업발전 계획인 IT839 중 9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도에는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일명 로봇법)"이 제정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로봇개발 촉진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했지요.

세계각국은 자국의 제조업 혁신 뿐 아니라 고령화, 저출산, 안전, 건강 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대처하기 위해 로봇기술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고, 세계적인 IT 대기업의 로봇산업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산, 한화, LG 등 대기업들의 로봇산업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답니다. 유망한 신산업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로봇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로봇산업의 성장은 로봇과 필연적으로 함께 해야 하는 "로봇공존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기도 합니다.

본서 <로봇수업 :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교양>에서는 "로봇공존시대"를 대비해,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하는지, 좋은 로봇은 무엇과 닮아야 하는지 그리고 로봇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거나 빠져야하는지에 관한 다소 윤리적인 함의를 내포하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를 가급적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지요.

우선 저자는 아래의 4가지 이유를 들어 로봇 공학자들과 일반 대중의 이해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런 장벽들 때문에 로봇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어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1. 로봇의 정의가 심지어 로봇 전문가들간에도 명확하지 않다. 움직이기만 한다면 로봇인가? 자율성이 있어야 로봇인가?

2. 로봇의 정의는 사회적 맥락과 기술의 수준이 변화함에 따라 달라진다.

3. SF 영화나 소설을 통해 로봇공학의 활동무대를 제한함으로써, 실제 로봇은 SF속 로봇 보다 시시하게 보인다. 궁극적으로 SF속의 로봇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나머지 실제 로봇의 기대수준을 비현실적으로 높게 만들어 버렸다.

4. 많은 문화권에서 어슬픈 이해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기술들 예컨데,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 넘는다'라는 것들과 로봇공학을 구분할 수 없다.

특히 본서에서 주목할 점은 로봇에 의한 인간 일자리의 대체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인간과 기계의 양자택일의 논쟁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인간과 로봇간 연속선상에서 인간적 특징들의 계산-기계공학적(compu-mechanical)인 확장에 초점을 맞추기를 저자는 주문합니다. 이는 곧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의미하며, 로봇이 단지 인간의 하인 혹은 잠재적 대체자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로봇의 역사과 로봇 공학 그리고 로봇 산업에 이르기 까지 많은 내용을 포함하는 책입니다. 국가와 민간 양측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로봇 공학의 발달상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인간이 로봇에 종속됨 없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산업용 로봇산업은 인간과 협업, 사용 간편화, 이동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촉진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최근 로봇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협동로봇" 분야입니다. 말 그대로 저숙련자나 여성, 고령층 근로자를 위한 로봇의 개발인 셈이지요. 근로자 대체보다는 협업에 방점을 둔 협동로봇 산업의 발전을 응원하는 이유입니다.

제조업 근로자 1만명 당 로봇 수를 의미하는 "로봇 밀집도"에 있어 세계 1위인 우리나라(531, 세계평균 69)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로봇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일어난 나라입니다. 그리고 산업용 로봇을 넘어 우리 생활 저변으로 밀려들 서비스 로봇의 전성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일자리의 문제, 특히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인간이 설자리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술(로봇)은 인간이 경쟁할 대상이 아니라 활용할 대상, 나아가서는 함께 공존해야할 대상임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본서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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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자본주의 -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토마스 람게 지음, 홍경탁 옮김, 송길영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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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사회 매커니즘은 바로 '시장(Market)'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자신이 어떤 거래를 취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정보(속성)가 필요합니다. 상품에 대한 여러 정보를 통해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거래의사를 결정하는 것이죠.

그러나 천차만별의 상품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유통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Price)"라고 하는 지름길을 통해 하나의 수치로 요약하여 그 가격정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가 이뤄져왔습니다. 즉, 우리는 가격과 화폐를 통해 시장에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실현시킴으로서 '금융(화폐)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작동시켜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폭발적인 빅데이터(BIg Data)의 수집 및 분석능력에 힘입어, 상품에 대한 개인의 선호 및 필요 정도가 자동으로 분석되어 가장 최적의 상품과 매칭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센서에 의한 데이터 분석(신체수치 자동계산)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는 기존의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에 의존한 기성복을 구입했던 것에 비해, 상품에 대한 자세한 명세를 기반으로 가장 최적의 결과를 구하기 위해 분석되는 세상을 위미합니다.

본서 <데이터 자본주의 :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에서는 금용(화폐) 자본주의에서 데이터 자본주의로의 진화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로 가격을 대체할 때
시장의 효율성은 극대화 된다 !"

"이것이 바로 데이터
자본주의로의 진보이며,
개인의 욕망에 부응하는
최적의 선택지를 찾는
과정이다 !"

기존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 척도인 '가격'을 '데이터'로 대체함으로써, 세상 모든 것의 압축된 단일 척도가 아닌 다양한 가치와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로 귀환시켜 더욱 효율적인 시장경제를 이뤄나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 금융기관이 가진 권력은 자연히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으로 이전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Ford 대신 Uber가, Hyatt 대신 AirBnB를 생각해 보면,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을 대신해 상품이 아닌 시장(Market)을 만드는 소규모 그룹이나 개별행위자로 대체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기존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아닌, 아예 완전히 새로운 가치인 데이터로의 대체를 의미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발명(Reinventing)'인 것입니다.

아울러 저자에 따르면 앞으로의 시장은 그 본연의 의미로 돌아가, 자본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선호'를 기반으로 거래가 형성되며, 사람과 사람의 벽을 허물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협업'을 향상시켜,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이루는데 '데이터 자본주의'가 일조할 것임을 단언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1. 자본주의의 재발명  2. 의사소통을 위한 헙엽  3. 시장과 화폐  4.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  5. 기업과 통제
6. 확고한 미래  7. 자본의 감소  8. 피드백 효과  9. 일의 해체  10. 인간의 선택

기존 '금융(화폐) 자본주의'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민주적인 보다 큰 가치를 담아내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도래를 선언한 의미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풍부한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모든 사회구성원들에게 공정한 경쟁과 부의 분배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200년전 Karl Mark의 "자본론(Das Kapital)" 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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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에 불시착한 문과형 인간 - 인공지능이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다카하시 도루 지음, 김은혜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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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문과형 인간인가요 ? 아니면 이과형 인간인가요? 문과를 졸업했다고 문과형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 처럼, 이과를 나왔다고 이과형 인간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문과형의 경우 개별적이고 사소한 사건들에 대한 "구체화"가 뛰어나고, 이과형은 본질에 집중하여 요점정리를 잘하는 "추상화"에 더 소질이 있다고 하니, 이는 소양이나 기질 그리고 경험에서 비롯된 개인의 특질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눈 앞에 벚나무가 있고, 건너편에 매화나무가 있다면 이과생은 숲 전체를 조망한 뒤 '이곳은 편백 숲이다'라는 본질을 간파한 후 편백을 중심으로 숲의 관리 방식을 고려합니다. 다만 이과생의 경우, 나무 한 그루씩 구체적으로 돌보는데는 서툴 수 밖에 없습니다.

문과생의 경우는 어떨까요? 나무 한 그루씩 요령있게 돌보면서 벚나무의 병충해 등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잘해나갑니다. 그러나 숲에서 우선해야할 편백의 전체적인 관리 예컨데 벌채나 식림등에 따른 관리 등은 생각하지 못한 채 눈에 띄는 벚나무와 매화나무 돌보는데만 집중하게 되지요.

이런 문과형 인간에게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기술인 인공지능(A.I)이 가깝게 느껴질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본질적으로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지닌 고도의 알고리즘의 총체' 라는 점에서 더욱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제가 읽어본 <로봇시대에 불시착한 문과형 인간 : 인공지능이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을 통해 인공지능과의 심리적 괴리를 어느 정도 좁혀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와세다 대학에서 '기술철학'을 강의하는 저자의 관심은 '특이점(Singularity)' 이후의 윤리문제 즉, 인공지능이 전 인류의 지능을 뛰어 넘는 시기에 기계와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가치와 윤리문제로 향합니다. 인간을 대신해 생각하는 인공지능, 인간과 기계, 인공지능이 융합해 탄생하게될 사이보그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들이 인간과 무엇이 다른지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의 진화는 다시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진다는 것이죠.

아래의 순서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1. 인공지능과 함께 산다는 것
2. 딥러닝의 정체
3.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으면 어떻게 될까?
4. 기계와 인간이 융합하는 미래
5. 기술을 철학하다
6. 사이보그 경제 시대
7. 포스트휴먼을 생각하다

본서에서는 현재 기술로 구현가능한 혹은 미래에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많은 인공지능 관련기술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머릿속의 생각만으로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는 기술인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 Machine Interface ; BMI)'나 다양한 이식용 장기를 만드는데 성공한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 iPSC)' 그리고 안구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증강하고 대상물을 촬영할 수 있는 '사이보그 렌즈' 등이 그것입니다.

이렇듯 인간을 뛰어넘는 기술은 이미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다가와 있음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자신을 뛰어넘는 기술을 거부하지 않는 본성이 있지요. 지난 수 백년간의 산업혁명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쾌적함 그리고 생활 및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그 기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예컨데 기술적 실업이나 인간성 상실과 같은 인간가치의 본질적 물음에도 답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분명 지금껏 인류는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 거대한 도전과 더불어 기술 개발이 가져올 장점과 부작용으로 인해 '멈추기를 바라면서도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이런 인간의 본성 때문에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기술 발전에 대한 인문학적(철학적) 담론이 현시점에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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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니지먼트 - 블록체인이 경영에 접목될 때 일어날 창조적 혁신
양정훈.양정욱 지음 / 헤리티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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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지금 "세상을 삼키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크 앤드리슨이라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데이터 등 디지털 세상이 비즈니스 업계에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다 !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혁신기술을 이용한 "최적화된 가치 서비스"는 이미 챗봇, 가상AI 비서 그리고 각종 전자제품등의 핵심 기술로 적용되어 개인에 예측, 맞춤화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생산적 측면의 기술이라한다면 최근 핫키워드로 떠오른 블록체인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배의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장부를 모두에게 공개함으로써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원리로, "비밀은 최대한 깊숙한 곳에 숨겨 놓아야 안전하다"는 기존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모두가 거래장부의 복사본을 가지고 있다면 사실확인을 할 때, 다수의 복사본과 비교가 가능하므로 정확할 뿐 아니라 위, 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기존의 중앙 통제시스템에서 P2P(Peer to Peer)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중앙 시스템을 운영을 위해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 보관 및 관리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으며, 거래를 둘러싼 다른 부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용자 입장에서도 중앙통제기관에 대해 수수료 등의 서비스 이요료르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블록체인 1.0이 단순 디지털 화폐거래를, 블록체인 2.0이 금융과 경제 분야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적용되는 변화의 시대라 정의한다면, 블록체인 3.0은 사회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커다란 변혁의 시대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역과 딥러닝, 자율주행 등 산업 전분야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시기를 말하며, 전문가들은 대략 짧게는10년, 길게는 30년의 기간을 상정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경영 현장에 접목될때 일어나는 혁신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본서 <블록체인 매니지먼트 : 블록체인이 경영에 접목될때 일어날 창조적 혁신>에서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불합리를 해소하는 블록체인 기술이야 말로 "조직의 신뢰에 바탕한 좀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궁극적인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신뢰의 인프라"라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전기, 수도, 교통과 같은 생활 인프라로 부터 은행, 정부와 같은 구조화된 중앙집중시스템의 "신뢰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즉, 모든 신뢰가 담보되는 사회생활(거래)에서 실제 이용주체인 개인은 전체 프로세스를 확인(공유)할 수 없으며, 각종 수수료와 불친절한 정보공개 그리고 해킹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히 이러한 신뢰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역설하는 저자의 생각에 십분 공감하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불투명한 관계를 해체하거나 약화한다.권력의 재편이 이뤄진다.

블록체인은 신뢰를 판별하는 비용을 다수에게 분산하고 그 대가를 함께 나눠준다 (p.64)


블록체인 기술로 조직을 만들 때 아래와 같은 조직구조의 문제점들이 해소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1. 도구가 아닌 목적 그 자체로서의 인간으로 대함.
2. 불필요한 통제가 사라짐.
3. 리더만능주의의 한계 해소.
4. 수직구조로 부터 생기는 문제점 해소..
5. 부서간 이기주의의 해소
6. 정보 차단 왜곡이 사라짐.
7. 명령과 복종의 문화에서 대화와 토론의 문화로 전환.

한 마디로 블록체인 매니지먼트는 "기술로 구현되는 신뢰 경영"이자 "디지털 기술로 완성하는 경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기술을 조직을 만들 때와 조직을 운영할 때 그리고 조직을 마무리 할 때로 나누어 그 활용 예를 보여주고 있지요.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자금 조달 및 내부 TFT 구축시 스마트 컨트랙트 작성 그리고 고객 DB를 블록체인화하여 타 비즈니스 혹은 외부 비즈니스와 연계하거나 결합하는 형태의 경영전략등이 그것입니다.

페이지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223page), 많은 예시와 비유를 통해 상상과 인사이트를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기업 내부 인프라의 신뢰 회복 및 구축을 통한 창조적 혁신이 곧 기업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과 직결된다는 결론입니다만, 적절한 예시를 통해 각 기업에서 적용하거나 활용해 봄직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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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
김현우.아시아경제TV 블록체인연구소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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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비트코인과 그 기반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이 과연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개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암호화폐의 선두에 서 있는 비트코인은 추후 화폐로서 실 생활에서도 제대로 기능할 것인지 또한 궁금해집니다.


지난 5월 30일 대법원에서는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비트코인을 정부가 몰수할 수 있다는 첫 확정판결이 내려지면서 "비트코인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이로서 국내 암호화폐 관련 제도정착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요. 즉, 암호화폐의 재산적 가치를 대법원이 공인함으로서 정부도 암호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 사용가능한지를 알아야겠습니다. 본서 <예정된 미래 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에서는 배우 김보성씨와 윤송아씨의 실제 비트코인만으로 1주일 생활하기라는 경험담을 통해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화폐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을 보여줍니다. 국내 경험을 한 김보성씨 팀은 비트코인 사용처가 많지 않아 조금은 힘들었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경험한 윤송아씨 팀은 별무리 없이 1주일 간의 생활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사용률 1위의 도시로서 비트코인 사용이 가장 편한 도시 중 한 곳이라는 점 또한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필자 또한 일본여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관련앱을 통해 상대의 QR코드를 스캔한 다음 결제할 비트코인 가격을 입력 후 송금하면 본인 인증과정 이후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에 한번만 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실제 비트코인 경험담을 필두로 본서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기 : 한국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비트코인 경험담

2장 : 암호화폐 패권 전쟁이 시작됐다 : 한국,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유럽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및 블록체인 개발 비전

3장 : 미래에는 어떤 돈이 사용될까 :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통한 각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IT 공룡기업들의 대체)

4장 : 2025년 블록체인 세상이 시작된다 :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 상황과 향후 30년을 지배할 블록체인 기술의 비전

5장 : 블록체인 1.0 비트코인 : 비트코인의 시대적 배경과 비트코인 채굴

6장 : 블록체인 2.0 이더리움 : 스마트 컨트랙트와 ICO 투자

7장 : 블록체인 3.0 알트코인 : 블록체인 2.0의 한계성 극복 및 범용성의 강화 (금융 이외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블록체인 서비스)와 각종 알트코인 소개

아시다시피 기존 거래에 있어 공신력 있는 제3자 기관이나 조직(국가 혹은 은행 등)이 거래의 정당성을 보증하고, 그 거래의 이력을 일원적으로 관리했다면, 블록체인 기반 거래에 있어서는 거래 이력을  분산 공유하여 거래의 존재와 정당성을 특정한 제3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증명이 가능하여, 믿음과 신뢰가 담보되어야 하는 모든 거래와 거래 이력의 추적에 적용될 수 있어 3차 산업혁명기의 인터넷의 파급효과 이상의 파괴와 혁신을 가져올 "제2의 인터넷 혹은 신뢰의 인터넷 기술"로 인식되어 각국의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등에서 연구와 개발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러한 파괴와 혁신성을 강조하며, 다가올 2025년 무렵 블록체인 기술의 완성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래의 5단계 진화해 갈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구현기술_관련 암호화폐)

1단계 : 암호화폐 기술_ 비트코인
2단계 : 자산 등기 기술_컬러드코인과 메타코인
3단계 : 자산 중심 기술_리플과 스텔라
4단계 : 플랫폼 기술_이더리움
5단계 : D앱 기술과 DAO


아무래도 아시아 경제TV 블록체인 연구팀에서 출간한 도서이다 보니 기술적인 내용 보다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몰고올 사회, 경제적인 트렌드와 그 이슈들 중심으로 엮은 책으로 여겨집니다.
지나온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변천사와 앞으로 다가올 예정된 미래 비전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대한 자세하게 정리된 책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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