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사는 우리 - 코드 너머의 여정
윤은갑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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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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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몇 분 만에 끝낸 일을 보며 반가워하다가도, 문득 마음이 불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오랜기간 익혀온 능력이 생각보다 쉽게 대체되는 건 아닐까? 그런데 일을 대신해주는 도구가 늘어날수록, 정작 무엇에 시간을 쓰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더 어려워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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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 익히는 일일까요, 아니면 그 기능을 어디에 쓸지 결정할 나만의 기준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AI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 물음을 인간의 정체성에서 노동과 사회, 불안과 새로운 기회로 넓혀가는 교양서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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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자가 집필의 방향을 바꾼 과정이 책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처음에는 AI 활용 안내서를 구상했지만, 원고를 고치는 동안 기술의 변화 속도를 좆는 설명보다 그 변화가 인간의 삶에 남기는 영향을 살피는 쪽으로 관심을 옮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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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환 덕분에 직관과 감성, 창의성을 다루는 첫 부분도 인간만의 우월함을 확인하려는 이야기보다는,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과 그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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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 앞에서 오히려 '나는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가 더 선명한 질문으로 남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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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가 노동의 미래와 사회 변화로 이어지는 책의 구성 안에는 AI 시대의 적응을 개인의 노력 만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협업과 재교육, 달라지는 직무와 리더십을 다루면서도 기술이 만든 편익과 부담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함께 묻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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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공감 능력은 기계보다 따뜻한 말을 하는 재주라기보다, 효율적인 처리 과정에서 누가 곤란해지는지 알아채는 능력으로 읽힙니다. 누군가에게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용하기 어려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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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편향과 개인정보, 감시와 디지털 격차를 노동의 변화와 나란히 놓으면, 좋은 AI 활용은 생산성 수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저자는 AI가 제시한 결과를 고객과 조직, 사회의 목적에 비추어 판단하는 책임과 기업,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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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떤 일을 AI에 맡기고, 어떤 판단에는 인간이 직접 참여할지, 변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려면 무엇을 마련해야할지 결정하는 과정이 곧 AI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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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새로운 기회를 차례로 다루는 후반부 역시 불안을 서둘러 희망으로 덮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딥페이크와 정보 판별, AI 의존의 문제를 살핀 뒤 개인 브랜딩과 소상공인의 활용, 새로운 직업과 사업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흐름은, 위험을 이해하는 일이 곧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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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여러차례 원고를 고치며 비관과 낙관 사이에서 관점을 조정했다는 고백도 그래서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미래를 단정하기 보다 기술의 영향과 사람들의 선택을 함께 보려는 태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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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창의성과 공감을 인간의 몫으로 명명하는 것만으로 앞으로의 역할이 보장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 가치를 실제 업무와 관계에서 어떻게 발휘할지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채워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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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본서 <AI 시대를 사는 우리>는 완성된 생존 공식을 기대하는 독자보다, 기능을 익힐수록 오히려 삶의 방향이 궁금해지는 독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AI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아니라, 도움을 받으면서도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지 스스로 정하는 판단력이 아닐까 하는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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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처럼 AI를 잘 사용하는 법보다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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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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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익숙하지만, 그래서 내 일과 생활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막막한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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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먼 미래처럼 들렸던 이야기가 어느 날 채용 공고와 전기요금, 회사의 투자 계획을 바꾸는 현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궁금해집니다. 이런 변화를 먼저 알아채고 예측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 사람은 단지 우리가 따로 보던 사건들을 서로 연결해서 본 것에 불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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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반도체와 전기, 일자리와 무역에 관한 뉴스들이 하나의 일관된 흐름으로 이어져 자연스레 이해된다면 그 막막함을 풀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까요? '


오늘 소개해 드리는 <최태원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는 SK 최태원 회장의 공개 발언을 당시의 산업 상황과 이후의 변화와 대조하며, 전망이 현실과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살펴 보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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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예측의 적중률을 기대하게 히지만, 정작 눈여겨볼 대목은 '미래를 설명하는 연결방식'이라 생각합니다. AI 산업을 다루는 첫 부분부터 연산 성능이나 서비스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메모리와 데이터 센터, 전력과 건설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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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따라가다 보면 AI의 확산은 디지털 공간에서만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현실의 자원과 시설을 얼마나 확보하고 연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느껴집니다. 기술이 가능하게 만든 미래와 산업이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미래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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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에서 인간의 일과 능력으로, 다시 기업의 경쟁 방식으로 이어지는 목차의 구성도 본서를 기술 전망서 이상의 이야기로 읽히게 합니다. 질문하는 능력과 여러 영역을 연결하는 역량을 다루는 구성은, AI 시대의 인재를 특정 도구에 능숙한 사람으로만 정의하기 어렵게 합니다.


여기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의 가치는 전문성을 얕게 만드는 데 있지 않을 겁니다.자신의 분야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고객의 문제와 다른 부서의 일, 기술이 실행될 조건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설득력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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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관란 대목에서도 관계와 신뢰, 사회문제 해결을 경쟁력의 일부로 바라본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자연스럽게 생산량과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고객이 무엇을 맡길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떄 누가 책임지는 지가 중요해진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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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과 기업에 던지는 질문은 닮아 있습니다.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 보다 그것을 통해 어떤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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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반도체 공급망과 세계경제, 지정학을 배치한 구성은 앞선 AI 낙관론에 현실적인 제약을 더하는 듯 보입니다. 기술의 발전 방향을 알아도 통상 질서와 국가 간 갈등, 투자 부담과 공급 능력을 빼놓으면 산업의 다음 장면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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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전망을 이미 실현된 것, 진행 중인 것,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 판단을 유보해야 할 것으로 구분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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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나 특정 연도의 공급 부족에 관한 숫자도 이런 구분 안에서 보아야, 전망을 확정된 사실이나 곧바로 투자할 근거로 오해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성공한 예측을 뒤에서 연결하면 과거가 실제보다 매끄러운 이야기로 보일 위험도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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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서는 최 회장의 어떤 예언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재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조건이 달라지면 그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지 질문하며 읽을 때 더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본서를 통해 미래에 대한 맹목적 확신보다, 서로 떨어진 변화를 연결하고 자신의 판단을 점검함으로써 목전에 있는 AI 산업 대전환의 뚜렷한 방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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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일하는 GPT 아스트라 - 24시간 365일, 퇴근 없는 AI 직원 업무 무인화 52가지 활용법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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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근해서 메일함을 열었는데 거래처 요청이 120통이나 쌓여 있다면, 커피 한 잔을 마시기도 전에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씩 읽어 급한 일을 골라내고, 담당자를 찾고, 협조를 요청하다 보면 정작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뒤로 밀리게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스스로 일하는 GPT 아스트라>는 바로 이런 상황을 다루는 실습이 등장합니다. Gmail에 도착한 요청을 정리하는 데서 시작해, 사원명부에 기록된 역할을 참고하여 업무를 누구에게 배정하면 좋을지 근거와 함께 제안 받고, 그 결과를 엑셀 파일로 만드는 과정 등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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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 여겨 볼 점은 메일을 빨리 읽는 능력보다, 메일 내용과 조직의 정보를 연결해 다음 행동을 준비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책에 제시된 예제이지 실제 회사에서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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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익숙한 업무를 이렇게 펼쳐 놓으니, AI 활용의 차이가 답변의 유려함 보다 사람이 이어 붙이던 작업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있다는 사실이 쉽게 와 닿습니다. 책은 이려한 연결을 이메일과 협업, 문서관리,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 52가지 활용법으로 확장하는 실무서의 성격을 띄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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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바꾸었던 저자의 경험을 함께 놓고 보면, 이 책의 관심사는 새로운 모델의 성능을 자랑하는것 보다 사람이 손으로 이어 붙이던 작업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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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AI 직원'이라는 표현도 무조건 믿고 맡길 존재라는 뜻보다, 목표와 자료, 접근 범위와 완료 조건을 설명해야 하는 새로운 협업 대상으로 읽는 편이 유용해 보입니다. 다시 말해, 질문을 잘하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일의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설계하라는 제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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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성은 AI에게 질문하는 사람과 일을 맡기는 사람 사이의 차이를 생각하게 합니다. 공유 폴더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여러 회의록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문제를 추리는 예제는, 이미 있는 정보를 요약하는데서 나아가 흩어진 정보 속에서 업무의 맥락을 복원하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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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원장을 분석하는 웹앱을 만들고, 분석 결과를 보고서와 발표 자료에 이어가는 흐름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각각의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 만큼, 앞 단계의 결과가 다음 단계의 재료가 되도록 설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여러 서브 에이전트에 지역별 조사를 나누어 맡기는 실습에서는 사람의 역할도 달라집니다. 자료를 직접 모으는 손 보다 조사 기준을 정하고 결과의 일관성을 살피는 눈이 더 필요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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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서의 실습을 자신의 업무로 옮긴다면, 예제와 같은 화면을 얻는 데 만족하기 보다 '어떤 자료를 주었고, 무엇을 완료 조건으로 삼았으며,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는가'를 함께 기록하는 방식이 유용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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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잘 나온 결과보다 다음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야 자동화가 업무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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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퇴근 없는 AI 직원'이라는 표현을 사람의 감독까지 필요 없어졌다는 뜻으로 읽고 싶지는 않습니다. 메일을 분류하는 일과 외부로 발송하는 일, 자료를 분석하는 일과 그 결과로 결정을 내리는 일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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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승인 권한과 프로젝트 설정을 별도로 다루고, 보안 취약점 탐색에서는 일반적인 업무 자동화와 다른 제약을 짚는 점도 이런 차이를 생각하게 합니다. 영상의 기획부터 제작, 업로드까지 반복 실행하는 예제 역시 생산량의 확대와 콘텐츠의 품질을 구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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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서 <스스로 일하는 GPT 아스트라>의 핵심 키워드는 역시 특정 기능에 대한 놀라움 보다 '업무 설계의 관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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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임져야 할 판단은 남겨두고, 반복해서 수행할 과정은 명확한 기준과 함께 AI에게 맡기는 것 ...


메일함의 120통을 단순히 읽어야할 메시지가 아니라 분류하고 연결하고, 확인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보는 순간, 책의 실용성도 한층 구체적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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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AGI로 평가받는 'GPT-6 아스트라'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직원과의 업무를 기획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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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세상을 움직이는 트렌드의 법칙 - 기술·소비·산업의 변화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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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떤 가게는 긴 대기 줄이 사라지자 마자 잊혀져 버리고, 또 어떤 서비스는 눈에 띄는 광고가 없어도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 차이를 알아볼 수만 있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유행 앞에서 조급해지는 일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AI 시대, 세상을 움직이는 트렌드의 법칙>은 미래의 잘나갈 트렌드 목록을 제시하기 보다, 외부 환경의 변화가 기업의 제안과 고객의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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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범위와 그 선택이 이어지는 시간을 구분하려는 접근이 눈길을 끕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화제성은 변화의 증거일 순 있어도 지속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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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질문도 '얼마나 많이 알려졌는가'에서 '처음의 관심이 사라진 뒤에도 왜 다시 선택하는가'로 바뀌게 됩니다. 트렌드를 알아보는 능력이 새로운 용어를 많이 아는 능력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유행을 따라가는데 피로를 느꼈던 분들께는 분명 반가운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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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점은 이제 AI를 다루는 부분에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저자는 AI가 설명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자료와 시스템 뿐 아니라 실행 권한, 결과 확인과 책임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업무에 대입해 보면, 초안을 만드는 속도와 일을 끝내는 속도는 전혀 다른 지표가 됩니다. 보고서가 빨리 나와도 근거를 다시 찾고 내용을 고치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자동화의 성과를 생성 시간만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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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줄거나 처리량이 늘었다는 사실이 고객의 추가 지불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AI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은 어떤 모델을 도입할지가 아니라, 고객에게 어떤 수고를 덜어주고 그 약속을 어디까지 책임질지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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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기술의 가능성을 사업의 성과와 혼동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숙고하게 만드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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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트렌드를 일시적 유행과 매출로 직결되는 '반복형 매출'의 구조로 구분하며, 기업이 외부 환경 변화를 분석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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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열풍 속 '나이키'의 사례처럼 트렌드의 성장이 곧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제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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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에서 경쟁 방식과 내부 활동, 고객 경험을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구성을 통해 앞서 살펴본 변화들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단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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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공구 판매를 유지, 관리 서비스로 확장하는 '힐티'의 사례는, 새로운 매출을 만들려면 고객에게 내놓는 제안 뿐 아니라 기업 안에서 수행하는 일도 달라져야 함을 잘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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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재이용을 설명하는 학습과 서비스 연결의 선순환 역시, 이용자를 붙잡는 장치보다 이용할수록 불편이 줄어드는 구조로 이해할 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는 고객이 만족해서 머무는 것과 다른 선택이 어려워 떠나지 못하는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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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략 틀을 안다는 사실만으로 답이 정해지지는 않으며, 결국 자신의 고객과 비용, 역량을 놓고 작은 실행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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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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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유행을 맞힌다기 보다, 변화의 소음을 걷어내고 우리 사업에서 바꿀 일과 지킬 가치를 구별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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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자는 트렌드를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닌 '매출의 성격'으로 구분하며, 고객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려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반복형 매출'을 설계하는 것이 AI 시대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강조합니다.


트렌드를 읽는 일이 전망을 소비하는 취미에서 사업을 점검하는 습관으로 바뀔 때 비로소 'AI 시대, 세상을 움직이는 트렌드의 법칙'도 비로소 쓸모를 얻게 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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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과 트렌드를 구분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어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설계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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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27 - AI 이후, 에이전트가 바꾸는 일과 돈의 미래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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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과 숙소를 비교하고 예약하는 일을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다면, 우리는 검색 창 보다 그 사람을 먼저 찾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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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역할을 AI가 맡는다면 달라지는 것은 여행 준비 시간만이 아니라 고객을 기다리던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IT 트렌드 2027>은 이런 변화에서 출발해 AI 에이전트가 일의 순서와 기업의 수익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 상세히 분석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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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프롤로그를 통해 웹과 모바일 이후의 변화를 특정 챗봇의 인기에 한정하지 않고, 기기, 인터페이스, 플랫폼의 재편으로 설명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IT 전문가로서의 저자의 식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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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이전트가 상품을 탐색하고 거래를 준비하는 환경에서는 보기 좋은 화면 뿐 아니라 가격, 재고, 거래 조건을 기계가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제공하는 능력이 중요해 진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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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고객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AI가 거래하고 예외 상황에는 승인을 요청하는 '위임 결제' 구상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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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앞으로의 경쟁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데서, 사람의 대리인 즉 AI 에이전트가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는데까지 넓어질 것이라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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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자가 제시하는 2027 IT 트렌드 키워드 10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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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큰 이코노미 : AI를 쓰고 만드는 기준점이 토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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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트 이코노미 : 사람이 보고 누르던 인터넷을 AI가 대신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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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디바이스 AI로 인한 하이브리드 AI : 폰과 PC는 작게 실행하고, 클라우드는 깊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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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 2.0 : AI 도입을 넘어 에이전트를 위한 업무 시스템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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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와 RX : AI가 현실계로 나와, 공장과 물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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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AI 에이전트 : 스마트폰 속으로 자비스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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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 코딩과 에이전트 :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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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스포칼립스와 위기의 SI : 에이전트가 SaaS와 SI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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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I의 문턱 : 똑똑한 AI를 넘어, 실행하는 AI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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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버린 AI와 AI 인프라 전쟁 : 왜 지금 AI 주권이 필요한가


저자가 제시하는 2027 IT 트렌드 키워드 10가운데 특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토큰 이코노미'와 'AX 2.0'의 연결이었습니다. AI가 얼마나 영리한지 감탄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한 건을 끝내는 데 얼마를 쓰고 얼마나 수정해야 했는지 따져야 한다는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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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불필요한 문서 입력, 과도한 고성능 모델 사용, 끝없이 반복되는 에이전트 작업을 비용 낭비의 원인으로 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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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보고서와 회의록 자동화, 퇴사자의 경험을 보존하는 업무 시스템, 소스트웨어의 구축보다 지속적인 운영과 연결하게 되면, AI 전환이란 도구를 하나 더 구매하는 일이 아니라 업무가 흘러가는 경로를 다시 정하는 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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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클라우드의 역할 분담과 피지컬 AI도 같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모든 판단을 가장 큰 모델에 맡기거나 기존 작업장에 로봇만 들여놓는 대신, 계산할 위치와 작업 환경을 목적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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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에서 말하는 AI 생태계에서의 '병목'이란 반도체나 데이터 센터의 부족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와 불필요한 승인 절차, 재사용되지 않는 경험 역시 기술의 성능을 성과로 바꾸지 못하게 하는 제약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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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래 기술 목록 보다 AI가 늘어난 뒤에도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을 먼저 정하라는 후반부의 제언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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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이 빨라져도 보고 자체가 늘어난다면 조직은 바빠질 뿐이며, 실행 권한을 받은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추적할 수 없다면 담당자 이름만 적어둔다고 책임 체계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날카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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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와 '인프라 경쟁' 역시 이 맥락에서는 거대한 국가사업 이야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외부 서비스에 어느 정도 의존할 것인지, 조직의 데이터와 경험 가운데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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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7년의 전망을 모든 산업이 동시에 도달할 확정된 시간표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편으론 각자의 현장에서 변화의 속도와 장애물을 점검하는 가설로 활용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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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점에서도 기술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사실과 특정 기업에 이익이 남는다는 판단은 구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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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에서는 이와 관련해 특정 기업을 언급하진 않지만, 그 보다도 AI가 만들어낸 속도 뒤에서 무엇이 막히고, 누가 그 문제를 풀며, 그 과정의 가치와 책임이 어디에 쌓이는지 등과 같은 AI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트렌드의 본질에 맞닿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는데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사람이 앱을 고르던 시대에서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고르는 시대로의 전환은 본격적으로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본서에서는 단순한 유행을 좆지 말고 앞선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선적으로 '병목'을 읽으라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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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호황의 승자가 되기 위해 인프라와 트렌드를 동시에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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