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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면 돈이 되는 IT 산업 트렌드 - AI, 테크부터 뉴스페이스까지, 미래를 선도하는 8가지 투자 로드맵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근 몇 년간 테크 분야의 급속한 변화는 개별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 것이 사실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비트코인의 등락, 테슬라의 부침으로 인해 '그때 샀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남겼고,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개념들은 현실인지 거품인지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개별 종목이 아닌 산업 전체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느 기업들이 그 주도권을 쥘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장기적인 투자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이야기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제대로 알면 돈이 되는 IT 산업 트렌드>는 이러한 점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향후 10년을 주도할 8가지 핵심 산업을 선별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종목 선택의 혼란에서 벗어나 산업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 판단합니다.
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기술과 투자 종목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부에서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 갖춰야 할 기본적인 3가지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산업의 흐름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서 판단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아가 저자는 "성장의 길목을 잡으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특정 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 전체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저자의 투자 철학으로 읽힙니다.
또한 "잘 아는 분야에서 시작하라", "시장을 읽는 3가지 힘-관찰, 질문, 검증의 습관"을 통해 투자자 개인의 전문성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기회를 찾는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IT 산업의 트렌드를 추적해온 저자는 메타버스, NFT, 웹 3.0 같은 개념들이 유행으로 떠 올랐다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 기저에 흐르는 기술의 본질과 발전 방향을 놓치지 않은 듯 보입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은 거품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걸어온 길과 통일하다는 인사이트를 줍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AI 열풍도, 우주 산업의 부상도 모두 자연스러운 산업 진화의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8가지 미래 키워드는 AI, 휴머노이드, BMI, 메타버스, 뉴에너지, 양자컴퓨터, 전기차, 뉴스페이스로 열거할 수 있습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기술적 배경 지식이 없는 분들도 술술 읽을 수 있을 만큼 복잡한 IT 용어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일겁니다.
예컨데, AI 섹션에서는 먼저 'AI 기초 이해하기'로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현대 AI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미래의 삶을 바꾸는 소통의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막연한 설명에 그치치 않고, '누가 AI' 시장을 주도하는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산업 분석서를 넘어 실제 투자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은 본서의 또 다른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AI 시장의 경우, OpenAI, 구글, MS 와 같은 생성형 AI를 주도하는 AI 플랫폼 기업들과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이 실제로 칩을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기업(파운드리)을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더불어 AI 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AWS,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고성능 AI칩의 열을 관리하는 발열/냉각 관련 기업 등 각 산업의 밸류체인 전체를 설명함으로써 AI 산업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어느 지점에 투자할 것인지가 명확히 제시하고 있답니다.
휴머노이드 섹션에서는 단순한 로봇 개발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뇌와 기계의 결합(BM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서 설명됩니다. 이는 다음 섹션인 BMI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 합니다.
특히, 의료, 헬스케어 관련 BMI 기업들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이 산업의 성장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실용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한때 거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저자는 이를 '다시 돌아온 가상 현실의 세계' 라 표현함으로써 단순한 유행이 아닌 미래의 현실임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전기차의 경우, '이동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제목으로, 뉴에너지의 경우, 'AI 시대의 필수 동력'이라는 표현으로 각 산업이 단순히 독립적이지 않으며 서로 연결되고 지원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저자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각 기술 섹션에서 보여지는 '관련 기업들의 ETF 차트'는 현재 시점에서 본 시장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개별 종목의 변동성으로 부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산업 전체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기술 이해' -> '글로벌 리더 기업 파악' -> '국내 유망 기업 확인' -> '관련 ETF와 차트 제시'라는 단계적 흐름으로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과 투자 전략을 다룸으로써 향후 10년 동안 세상을 바꿀 산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
"개별 종목의 등락에 일희일비하며 불안해하는 투자는 이제 멈춰야 한다. 산업의 흐름을 읽고, 그 길목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한다."
단순한 투자 가이드를 넘어 '미래를 읽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