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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터러시 플러스+ : 인공지능 기본부터 도구 선택, 조합, 실전 활용까지 - AI 나만 못 쓰나? 지금도 Q&A에 멈춰 있는 당신에게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께 여쭤보면, 이름은 알지만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바로 'AI 이야기' 입니다.
예를 들어, 챗 GPT 하나는 가끔 열어보는데, 막상 업무에 붙여 넣으면 어딘지 어색하고, 이미지 생성 AI는 이름은 어디서 들어봤는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골라야할지 감이 없다고도 하십니다.
인터넷에는 AI 관련 정보가 넘쳐나지만,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해 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
'AI 리터러시'란 결국 단순히 도구 하나를 쓸 줄 아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도구를 고르고, 조합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며 활용하는 종합적인 역량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량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점점 필수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리터러시 플러스+>는 처음 시작부터 꽤나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던 20여년 전 이후로 하루도 스마트폰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듯이 AI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검색창, 쇼핑 추천, 내비게이션, 사진 정리까지 AI가 스며들지 않은 영역을 찾기 어려운 지금, 정작 우리는 그 변화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도 잠시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일반인들에게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와 사고도구를 한 권에 담은 교과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책의 앞부분은 'AI 리터러시'라는 개념을 차분히 세우는데 공을 들입니다. 저자는 AI 리터러시의 영역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 '프롬프트·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일·생활 문제 해결', 'AI에 대한 비판적 사고',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이라는 구조는 단순한 이론 목록이 아니라 본서 전체를 관통하는 뼈대 역할을 하고 있지요.
흥미로웠던 점은, 기술 설명이 나올 때면 '이걸 잘 못 쓰면 어떤 문제를 낳을 수 있을지'를 함께 짚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AI를 맹목적으로 사요하지 않는 태도'를 강조하는 저자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도입부를 지나면 이제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활 언어로 풀어줍니다. 생성형 AI, 추천 시스템, 이미지 인식과 같은 개념이 수식과 구조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서비스들에 빗대 설명되고 있답니다.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쌓이고, 어떤 방식으로 패턴을 찾아내어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서비스가 이뤄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편향은 무엇인지를 따라가다 보면, 작동 방식의 이해와 함께 막연한 AI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해소되리라 봅니다.
AI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인 만큼, 설명은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기술 교육을 전공한 저자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art 3 부터는 이론을 내려놓고, 하나씩 실습을 통해 손을 움직여 보는 구간입니다.
텍스트 생성, 요약, 이미지, 영상, 음악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제작, 엑셀, 문서 자동화, 노코드 데이터 분석 등 기능별로 AI 도구가 정리되어 있고, 각 서비스 마다 '언제, 어떤 목적으로 쓰면 좋을지'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몇 가지 예제를 따라 해보니, 서문에서 말한 '사용자가 기술을 조합해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해야 하는 수고'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누구라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AI 리터러시'는 더 이상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습관과 태도의 묶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AI를 잘 쓰는 사람은 결국 문제를 잘 정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본서는 이에 대한 실제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문제를 쪼개서 정의하고 => 적절한 도구를 고르고 =>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 결과를 검증하고 => 다시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이 책 전반에 걸쳐 잘 녹아 있습니다.

단순히 '챗GPT 사용법'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도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사고 방식과 기준을 길러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제목에 붙은 '플러스+'의 의미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AI를 적당히 아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삶과 일의 언어로 가져오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챗GPT 하나로는 늘 아쉬웠던 분들, 여러 AI 도구를 써봐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던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