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앤드루 양 지음, 장용원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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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ICT 기술들 예컨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이 기술들이 직업과 일자리 그리고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가지 상반된 견해 취합니다.

첫번째는 이 기술들이 우리의 노고를 덜어주고, 인류에게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결국 기술로 인한 실업(기술적 실업)으로 인해 대량의 실직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기술의 양면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일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술은 우리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게 되는 걸까요? 기계에 대체될 가장 취약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가장 안전한 직업은? ...

이러한 물음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사회에 본격적으로 논의된 2016년 이래로 지금까지 가장 큰 사회적 화두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보통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은 어쩌면 필자가 접한 미래일자리와 관련된 자료 중 가장 암울한 현실과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의 저자인 앤드루 양은 실제 미국 주요 도시 현장에서 신규기업의 창업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해주는 스타트업, 벤처 액셀러레이터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업계의 현실과 관련 통계 자료를 통해 "첨단 기술을 통한 자동화와 일자리 상실의 물결은 더는 미래의 암울한 이야기가 아니며, 이미 한창 진행 중" 임을 역설합니다.

이는 비단 육체적 노동자군을 일컫는 블루컬러 직종 뿐 아니라 자산관리인, 변호사, 보험중개인 그리고 의사와 같은 고소득 화이트 컬러 직종도 예외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안에 이뤄지게 될 기술의 무인 자동화 현상으로 부터 비롯된 이러한 피해는 기술사다리(Skill ladder)의 아랫 부분에 있는 사람들 즉,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기 어려운 비숙련 노동자들일 수록 더 심해집니다.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률이 높아지면 당연히 약물남용, 가정폭력, 우울증, 이혼, 자살과 같은 사회 문제가 늘어나며, 궁극적으로 가정 해체 및 공동체 파괴와 같은 극단으로 치닫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비정상 상태를 극복할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하여 사회 전체의 역동성과 활력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보존하는 것은 기존 기업의 1차적 책무입니다. 그러나 지난 1980년대 이래로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물결과 기업의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해 기업에 무한 자유를 부여한 결과, 기업의 1차적 책무는 "생산비용을 최대로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일" 그리하여 "주주가치 극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평가의 잣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제 시장은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돈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방법을 찾은 듯 보입니다.

점점 더 저렴해지는 자동화 비용(로봇비용)은 이러한 추세에 날개를 달아주게 됩니다. 이제는 비록 새로운 기업이 번창하고 성장한다해도 과거처엄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용없는 성장'은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얼굴인 셈입니다.

본서에서 저자는 규모가 큰 미국의 5대 직업군의 자동화에 따른 실업 위기를 경고합니다. 사무 및 행정지원, 판매관련, 요리 및 서빙관련, 운송 및 물품 운반 그리고 생산직 이 그것입니다. 1차적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매우 반복적이고, 자동화 할 수 있는 직업들인 셈이죠. 미국의 통계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지만 우리나라의 그것과 그게 다를 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자동화가 진전되면 기본적, 반복적인 일을 하는 블루컬러 노동자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보다 문제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화이트컬러냐, 블루컬러냐 또는 지적 기술이냐, 육체적 기술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일이냐 아니냐는 겁니다. 틀에 박힌, 매일 동일한 패턴으로 일하는 어떤 종류의 일자리라도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자산관리사, 증권거래사, 기자 뿐 아니라 예술가와 정신분석 전문가까지도 틀에 박힌 활동을 하는 직업이라면 점차 자동화 기술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최고 수준의 필요로 하는 일자리도 예외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대미문의 대사건 앞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우선 저자는 거대한 역사적 변화를 헤쳐 나가려면 경제와 사회를 바꾸고 그 틀을 다시 짤 것을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2가지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그 첫 번째는 사회보장의 한 형태로서 모든 국민이 일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 이며, 두 번째는 좀 더 본질적으로 시민 대다수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힘든 지경에 이른 오늘날의 자본주의 대신할 더 나은 자본주의로의 업그레이드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이를 '인간 중심의 자본주의' 혹은 '인간적 자본주의'라 부르고 있습니다.

보편적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토머스 페인, 닉슨 대통령, 밀턴 프리드만, 버니 샌더슨, 버락 오바마, 스티븐 호킹, 마크 저커버그 등 내노라 하는 가양 각층의 인사들이 입을 모아 그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핀란드, 인도, 캐나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이란, 미국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중이며, 몇 가지 반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현실세계에서 보여 준 성공에 힘입어 그 지지 기반을 점점 넓혀가는 중입니다.

기존의 인간이 시장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자본주의가 아닌 인간의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자본주의를 통해 보통 사람의 운명을 더 낫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저자가 제시하는 인간적 자본주의가 그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일자리가 줄어도 걱정 없는 세상을 살아가려면, 특히 기술이 인간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게 하려면, 그 무엇보다 중앙 정부가 나서 경제의 틀을 바꾸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저자의 입장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음을 우리는 실감합니다. 지도자와 관련 기관이 더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리라는 사실과 해결책은 있지만 그러려면 많은 사람이 특히 기득권 층에서 목전의 이익을 포기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는 어쩌면 입에 발린 이 말을 저는 아직도 믿고 싶습니다. 결국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 우리사회를 허물어뜨리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세상을 바꿀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섬기고 있는 걸까요? 인간인가요 시장인가요?

곧 불어닥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의 현실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를 냉철한 시각으로 접근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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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사물 인터넷 과학 퀴즈! 과학상식 78
권찬호.김진호 지음, 차현진 감수 / 글송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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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화두로 많은 분들이 "초연결사회" 혹은 "초지능사회"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여기서 발생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각 개인과 기업에 가장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최적화된 결과를 통한 새로운 가치의 목표는 인류의 삶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일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주도하여 도시의 여러 문제들 (환경문제, 안전사고, 도시재생, 범죄 등)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스마트홈, 스마트 빌딩 그리고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연결사회와 초지능사회가 지향하는 이러한 첨단 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적인 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이란 무엇이며, 이 기술이 변화시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퀴즈 ! 과학상식 사물인터넷 과학>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교양만화입니다. 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 나이어린 초등학생 부터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라도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이 적용되는 구체적인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이란 각각의 사물에 장착된 센서로 모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물 혹은 사람과 서로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사람의 도움없이 서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스스로 작동한다는 것이 핵심이죠. 우리가 잘 아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같은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 무선 통신이 가능한 각종 센서 그리고 네트워킹 기술등이 사물들 간의 소통을 돕는 주요 기술들입니다.

본서에서는 이미 우리 주위에서도 볼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기기들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가스밸브를 잠글 수 있는 스마트폰, 도착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버스정보 안내기, 응급 환자의 질병을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팔찌) 그리고, 꽃과 젖소를 키울 수 잇는 사물인터넷 기술 등....

이러한 각각의 서비스들이 모여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을 이루며, 이러한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들이 함께 모여 스마트시티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시티에는 도로나 횡단보도, 신호등 등을 포함한 각종 첨단 SOC 기반 기술들이 포함됩니다.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쌓여지는 방대한 데이터들(빅데이터)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어 추론과 예측을 통해 의사결정을 스스로 내리게 하는 이런 모든 과정들은 초고속, 대용량의 컴퓨팅 파워를 갖춘 클라우드(Cloud) 공간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클라우드 로봇(페퍼)의 예처럼,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을 나타내는 모든 과정은 사실 로봇자체에서 모든 것이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면, 클라우드의 학습된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행동지침을 내려 받아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클라우드의 활용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구글이나 아마존, MS 등의 거대기업들의 커다란 수익모델 중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술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그 비전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교양만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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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경제의 미래 - 공유경제의 완성
박항준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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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현 시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과 진보만을 이야기합니다. 아시다시피 혁명이란 기술로만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화하는 기술은 사회 상황에 최적화된 경제적 매개체와 결합할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와 파괴력을 가집니다. 신석기 혁명기의 발전된 농업기술과 화폐의 결합과 영국의 산업혁명기의 증기기관 기술과 신 금융기법이 만났을 때 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현재의 4번째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경제적 매개체는 과연 무엇이 될까요? 핀테크? 공유경제? 암호화폐?


오늘 소개해 드리는 <크립토 경제의 미래>의 저자인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박항준 부회장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등장한 공유경제는 그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분배의 형평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소득 과정의 투명성은 간과한 점이다. '나눔' 이라는 분배방식에도 거부감이 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경제철학으로 '누림의 경제'를 소개한다.

누림의 경제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사회통합의 목표를 설정, 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며, 형평성 있는 분배를 실현함으로써 일방향적인 기존의 공유경제 모델과는 달리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호혜의 원칙'이 작동한다."

그리고 이러한 누림의 경제에 기초한 사회를 이끄는 핵심이 바로 '크립토(Crypto)'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물론 그 핵심에는 사회통합, 형평성 있는 분배 그리고 공동 이익 창출이라는 대명제가 자리하고 있지요.

본서에서는 누림의 경제를 위한 크립토(암호화폐)를 위한 몇 가지 생태계 모델을 제안합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외상센터의 설립과 운영 등의 사회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국종 코인(가칭)'의 발행과 국가를 지키다 상해를 입은 군인들의 처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역병 공제 코인 등이 그것 입니다.

현재까지 발행된 각종 암호화폐(코인)이 금융모델로만 접근한 한계를 넘어 사회공학적 모델과의 융복합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공유경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크립토 경제'라는 미래 경제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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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미래 보고서 좌충우돌 중학생을 위한 4
오승현 지음, 권용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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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는 2019년 초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아보입니다. 21세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소위 'New Normal (저성장, 저금리, 저고용) 현상' 과 사회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 이 유독 우리나라에 더욱 혹독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계와 기업의 소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일자리가 마련되고 급기야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2000년대 들어 문제를 드러내면서, '고용없는 성장'이니 '저성장 기조'니 하는 경제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이죠. 물론 선진국에서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혹은 디지털 혁명 또한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하는 각국의 노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과거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통한 고도 성장기의 대기업 육성정책을 통한 성장과 분배의 논리, 일명 '낙수효과' 가 사라져 버린 현 시점에서, 99대 1이라는 극화와 불평등이 전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그 비전을 전망하려면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될 2025년 이후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청소년 세대의 현 상황의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너희들의 미래보고서>에서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어떤 것이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본서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저출산의 덫

1983년 이후 35년 넘게 2.1명을 밑돌고, 2001년 이후 20여 년 가까이 1.3명을 회복하지 못하는 출산율과 65세이상(생상비가능인구)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8%에 달할 전망인 2026년의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소비촉진-> 내수활성화-> 투자증가->일자리 확대의 선순환 구조는 저출산으로 인한 내수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구조적인 붕괴를 가져오게 됩니다. 저출산의 현실적인 원인인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짚어보며, 700만명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을 줄이고, 복지와 사회 안전망 확충에 대한 제안으로 마무리합니다.

2. 저성장의 늪

과거 연평균 9.6%의 경제성장률을 이뤄내 고도성장기를 구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IMF사태(1997)와 세계 금융위기(2008)를 거치면서 한국경제는 2011년 이후 줄곧 3% 내외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성장 시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 기업 투자감소-> 일자리,소득감소-> 소비부진-> 저물가-> 저성장 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저성장은 부의 양극화와 저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인공지능과 로봇화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부정적인 사회, 경제학적 변수 위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산업화 시대의 자동화가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기계가 대체한 것이라면 이제는 신체적 능력 위에 정신적 능력과 인지 능력까지 대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합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도 있겠지만, 기존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상당수는 일자리를 기계에 내어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는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반면 자동화가 어렵고 몸과 마음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일자리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4. 모두가 행복한 사회

경제성장과 시민행복 즉, 성장과 분배의 문제를 소득불평등의 관점에서 논의합니다. 소득 불평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시민행복을 위해서 경제성장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공정한 소득분배를 전제로한 성장이라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듯 보입니다.

책의 표지에는 중학생들을 위한 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초등 고학년 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경제,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와 현 상황을 저출산, 저성장 그리고 저고용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틀에서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낙수효과와 관련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본 서평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과거엔 유리잔이 흘러넘치면 가난한 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리잔이 가득 차면 마술처럼 잔이 더 커져버린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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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원칙 - 최고의 기업에서 배우는 인재경영 전략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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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과 개인의 창의성과 아이디어 융합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당연히 글로벌 기업들의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재는 기업의 자산이자 새로운 부를 창출할 동량(棟梁) 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인재 확보는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우리나라와 다방면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첨단 분야의 인재를 영업하기 위해 기존 연봉이 4~5배 이상을 제시하는 등 국가간 인재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요즘입니다.

2000년대 들어와 기존의 은행, 금융, 에너지 등 전통산업이 쇠퇴하고, IT, 반도체, 전자 등의 소프트파워로 무장한 새로운 유형의 기업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이름으로 시가총액 Top10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애플 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대량생산 기반의 산업경제 시대를 지난 현 시점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앞서 나가는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인재를 얻고 관리하고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사장의 원칙>의 저자인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기업들은 불활기에 활로를 열어줄 사람, 성장 정체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법을 아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성장의 정체를 벗어나는데 필요한 것은 기술, 설비, 상품, 마케팅, 영업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경험이 많은 경영자들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재투자'라고 확신합니다." (p. 7)

본서에서는 이러한 인재관리와 인재경영에 성공한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지멘스, 애플, P&G 등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와 기업의 제2의 성장엔진이 될 혁신적이고 새로운 인재 관리기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잘 아는 넷플릭스의 경우 어떻게 초고속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일까요? "A급 인재를 채용하고 파워풀한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든 덕분"이라는 겁니다. 평범한 수준의 직원에 비해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컨설턴트는 1,200%나 생산성이 앞선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해 줍니다. 물론 넷플릭스 직원들은 성과와 책임만 완수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와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사고과, 휴가, 근무기간 같은 제재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업무를 본다는 말이죠.

그리고 '직원들간의 협력'을 가장 높이 평가하며, 우수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이야 말로 회사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A급 인재를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라 이야기합니다. 즉, 누구와 일하느냐와 어떻게 함께 일하느냐에 집중하는 것이 넷플릭스 인재경영에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라 할 것입니다.

아마존 또한 인재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CEO인 제프베조스는 "완벽한 직원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것 보다 처음부터 잘못된 사람을 채용했을 때의 부작용이 더욱 감당하기 힘들어진다"고 하면서 "조직문화에 적합한 사람만 선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즉 '직원이 곧 회사'라는 이야기입니다. 초창기와는 달리 현재는 '기준평가관' 제도를 통해 입사 대상자들 중 '기준'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채용거부권을 행사하여 철저하고 면밀한 면접을 통해 아마존의 조직 문화에 맞는 인재들만 채용하기로 유명합니다.

본서는 아래의 4개의 장으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1. 100조 기업을 일군 사장들의 인재경영 기법

2. 되는 기업, 되는 사장의 인재관리는 어떻게 다른가

3. 기업가치 100배 키우는 조직문화

4. 인재경영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오류

1~3장까지는 인재 경영/관리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과 개인의 스토리텔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4장은 본서의 키포인트가 되는 장으로 저자의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통찰이 빛나는 순간이라 봅니다.

인재경영에서 반드시 피해야할 오류를 "결정, 채용기준, 리크루트, 지속성, 선점, 관점, 양성, 극복, 경영체제" 라는 9가지로 분류하고, 중국 병법서와 세종의 3단계 인재 검증법 그리고 중국 황제들의 인재관리 비법인 유소의 '인물지' 등을 통해 인재를 알아보는 법, 등용하는 법, 협업하는 법 그리고 조직문화에 적응토록 하는 법 등의 인재 관리 전략을 제시합니다.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인 한비자(韓非子)가 말한 일류 리더의 조건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삼류 리더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이류 리더는 남의 힘을 이용하며, 일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 !"

성장의 정체로 고민하는 리더들과 기업가치 제고를 고민하는 경영자, 임원 그리고 인사담당자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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