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2021 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 도서 선정
주호재 지음 / 성안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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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는 아마도 우리의 작업 방식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놓게 될지 모릅니다. 여행금지, 폐쇄 및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 비즈니스가 중단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업무 방식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보다 광범위하고 기동성이 있으면서 민첩한 노동력을 추구하는 추세는 이미 그 전부터 명백했지만 이번 위기로 인해 비대면의 가상 세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으로의 변화는 극적으로 가속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위기에서 더 주목할 분분물리적 세계에서 일하는 더 많은 현장 직원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의미있는 방식으로 처음 참여했다는 점일겁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 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현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는 크게 2파트로 나누어, '개념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의로 부터 시작해 점점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의 순환 구조인 '디지털 전환 사이클'의 탄생 과정을 면밀히 추적합니다.

본서에서 소개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물질을 정보(디지털)로 바꾸는 것이며, 이런 과정 중에 2010년 이후로 IoT와 모바일폰으로 부터 뿜어져 나오는 대량의 데이터(빅데이터)를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에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로 잘 훈련된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로직(알고리즘)을 제공해 빅데이터의 처리 속도와 활용도까지 높이게 됩니다.

그 결과,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는 순환 구조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순환 구조를 저자는 '디지털 전환 사이클'로 명명하고 있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사용된 핵심 기술의 머릿글자를 따서 I'm ABC (IoT, Mobile, AI, Bigdata, Cloud)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2부의 '기술편'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수많은 기술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해 기술적으로 설명합니다.

데이터의 대폭발로 부터 비롯된 빅데이터 저장 및 처리 기술인 클라우드의 서버 가상화, 분산처리 기술을 시작으로, 구축방법인 SaaS, PaaS, IaaS 그리고 제공방식인 퍼블릭(Public), 프라이빗(Private)과 이 둘의 혼합형(Hyblid)에 대해 설명하며,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3V(Variety, Velocity, Volume)의 특징을 가진 빅데이터의 생애주기(수집, 보관, 처리)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산 처리, 인메모리 드으이 기술로 수집 한 후,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로 보내 보관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마다 '데이터 마트(Data Mart)'에 알맞은 형태로 추출한 후 최종적으로 시각화 도구를 활용하여, 가시화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빅데이터와 불가분의 관계인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특히, 충분한 양의 빅데이터가 제공되면서 귀납적 추론 기반의 머신러닝이 압도적 성과를 나타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을 활용한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이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됨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근 20년 이상을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장 컨설턴트이다 보니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제시하는 그의 견해는 경험에 의하지 않고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인사이트로 보입니다.

특히 아래의 내용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이 꼽씹어봐야할 내용이 아닌가 하여 원문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기술 도입'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제품과 서비스)과 일하는 방식 개선에 사용될 때 가치를 창출합니다." (p.76)

기업의 현재 상황과 주변 환경을 무시하고, 단순히 트렌디한 기술 도입만을 생각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우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전문 현장 컨설턴트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의 생생한 이야기를 단순 명료하게 전해주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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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 - 온택트, 언택트 시대의 콘택트 기술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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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2020년의 최대 화두는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일 겁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가 최고의 키워드로 그리고 언택트 비즈니스가 산업의 새로운 표준(뉴노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쉽게 수구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만나지 않고, 접촉하지 않는 일상은 되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능을 제한하여, '코로나 블루'와 같은 다양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심지어 자살충동까지도 불러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만나고, 교류하며, 함께 모여 어려움을 나누고 싶어 하며, 코로나19 위기에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남을 것이다." 세계적 석학, '유발하라리'의 말입니다. 언택트를 유지한 상태에서 소통과 교류의 문제를 풀 특단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은 이러한 장기화 국면에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것이 바로 "온택트(Ontact)"라 정의하며, 이는 '언택트'에 '온라인(Online)'이 더해진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즉, 실제로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연결을 의미하는 말이며, 주로 '랜선OO'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를 통해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랜선 투어나 랜선 콘서트, 랜선 팬미팅, 랜선 결혼식, 랜선 응원 등의 온라인 체험 서비스가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물리적으로 멀어진 거리를 온라인 컨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심리적으로 해결하기 시작한 것이죠.

본서에서는 '온택트'를 메인 키워드로 삼아,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사회에서 기업들이 연결과 공유를 이어가기 위해 준비해야할 기술은 무엇이며, 그 기술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회를 인공지능(AI),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커머스(Commerce),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 금융(Finance)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분석 및 전망하고 있습니다.

1. 온택트 시대의 AI : 초개인화 비즈니스를 선도하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쫒는 기업들은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시간 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하고, 그들의 필요를 즉시 예측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이름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로의 전환전략(AI Transforamtion)을 일컫는 AIX로 여러 산업기업들이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접촉하지 않고도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기 시작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딥 브루'를 기반으로 매장내 식자재 재고 수요 예측, 필요한 바리스타 수 분석, 고객 주문 이력 분석 및 추천 서비스를 제안하는 "스타벅스", 신발 사이즈 분석 및 추천 서비스인 "나이키 핏", 사용자와 유대감을 형성에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소셜로봇을 출시한 "임바디드" 등이 그 좋은 예입니다.

2. 온택트 시대의 스마트 디바이스 : 외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하다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방식이 재택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도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 폰에서 PC, TV, 태블릿 등 대형 디바이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홈테크와 개인위생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습니다.

즉, 집콕 라이프와 홈 테크 산업이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가운데 '홈트레이닝(홈트)' 계의 넷플릭스로 떠오른 "펠로톤"의 구독형 홈 트레이닝 서비스와 스마트 미러를 통해 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러", 그리고 요가 컨텐츠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가이아" 등의 온라인 홈트 업체의 폭발적 성장에 눈길이 갑니다.

또한 집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스마트 폰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스마트 TV, 스마트 오븐과 식물 재배기,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홈테크 기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원격진료가 상용화되면서 의료 패러다임의 본격적인 전환이 기대됩니다.

3. 온택트 시대의 커머스 :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이 뒤집히다

본격적인 '비대면 소비' 시대가 펼쳐지면서 온라인 채널의 다각화가 가속화된 반면,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기존 오프라인 커머스 채널의 매출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89.9%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가게의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문제와 온라인 커머스의 급격한 성장 그리고 코로나19 라는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에 기인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2021년 커머스 시장을 메인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본서에서는 아래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머스의 진화하는 고객 '접촉' 전략을 아마존과 SSG닷컴 그리고 마켓컬리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1. LIVE, 오프라인 매장을 생중계하라

2. GENERATION, Z 세대를 포함한 새로운 세대를 고객으로 포섭하라

3. EXPAND, 배송 제품과 시간을 확장하라

4. 온택트 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 제품 광고보다 관계 구축이 중요해지다

일방적 정보 노출이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관계구축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즉, '인지도' 보다는 '팬덤'을 가진 기업이 성공하는 시대라는 말이죠. 따라서 고객과 소통하는 '언드 미디어'와 고객경험을 관리하는 '오운드 미디어' 영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두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전체 마케팅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견인하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즉,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여 팬덤을 만드는 마케팅을 주도하고자 한다면 '언드 미디어'와 '오운드 미디어'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기업이 직접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여,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하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기에 기존 클라이언트와 마케팅 에이전시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언택트 시대의 빅데이터 : 데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온라인 쇼핑, 인터넷 강의, 재택 근무, 화상 회의, 비대면 원격진료 등 온택트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이어짐에 따라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 평가받으며,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데이터 거래소가 설립(2019.12)되고, 최근 데이터 3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들은 빅데이터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경제(데이터 이코노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센터'의 필요성이 점점 더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를 직접 보유 운영중인 네이버와 건설을 고려중인 카카오의 같이 질 좋은 데이터와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온택트 시대의 금융 : '은행이 사라지는 날'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거래를 선호하던 60대 이상 고객들마저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의 판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금융회사 간 장벽을 허문 모바일 오픈 뱅킹 가입자 수는 서비스 시행 6개월 만에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대면 상담이 필수로 여겨졌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도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으로 인해 대출도, 자산관리도 비대면 금융 전성시대로 전환되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물론 이러한 금융소비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기존 금융회사들 또한 오프라인에서 주를 이루던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기업 금융이나 기업 대출 그리고 무역 금융 대출 등에 인터넷, 모바일 뱅킹을 활용하여 복잡한 서류와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노력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자산관리 분야의 변화,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구매가 줄어들고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는 것에 대한 온라인 결제회사(신용카드사 등)의 발빠른 대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산업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오픈뱅킹'과 개인의 데이터 주권 강화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한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인해 '오픈 파이낸스(Open Fimnance)'의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합니다.

은행, 카드, 보험, 통신 등 흩어져 있는 개인 금융정보를 묶어 관리할 수 있게 된 고객들은 금융상품 조건을 비교해 자신에 더 유리한 상품에 가입하고, 타 금융사 상픔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반면 기업들은 투자, 소비, 지출에 대한 개인별 패턴을 개인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긱 개인에 꼭 맞는 생활 밀착 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지요.

"바이러스가 앞당긴 미래, '접촉없는 연결'로 전환한 기업만이 시장의 기회를 잡는다!" 는 책의 부제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의 성공전략을 다양한 산업군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통해 자세히 분석하고, 예측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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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Miracle - 대한민국 두 번째 기적을 위한 미래전략
황훈진 지음 / 예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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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제재 그리고 올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등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체계가 구조적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을 위시한 혁신 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속화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라고 하는 인류사적 대변혁기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Second Miracle>의 저자 '황훈진' 전 A.T. 커니 부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경영컨설팅 중 가장 큰 깨달음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망한다" 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핵심적인 내용이 있다."

첫째,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즉, 기술, 고객, 규제, 경쟁 등의 큰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고 기존 하던대로 기업을 경영하면 망한다는 사실

둘째, 경영 환경 변화를 읽어내더라도 그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망한다는 사실

첫번째 예로서 IMF 시절 몰락해사라진 대우그룹을 포함한 10개 그룹의 해체를 들 수 있으며, 두번째 예로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혁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코닥과 노키아의 몰락을 들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이러한 기업의 몰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환경 변화에 대한 부적응을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에도 적용을 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을 과거 '국권피탈'이라는 국난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게 상정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양한 대내외적 변수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중국의 미국에 대한 패권 도전과 미국의 응전(미,중 무역 패권 전쟁), 일본의 재무장화, 북한 핵 문제 등 외부적 변수와 친미 vs 친중,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보수 vs 진보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등의 내부적 변수들이 그것입니다.

당연히 지나온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향후 우리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따라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우리나라 미래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칠 미, 중간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보고, 그 설정에 따라 미래 전개방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 중간 글로벌 패권 경쟁 시나리오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적 변수로 1. 글로벌 분업체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중국 대체 생산국 탄생 2. 중국의 자산 버블 붕괴 3. 과잉투자로 인한 중국의 대규모 기업도산 4.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 실패 5. 제2의 텐안먼 사태 발생(정치민주화) 6. 공산당내 권력투쟁 7. 티베트/신장 독립 등을 상정합니다.

그 후 이러한 경제적, 정치적 주요 변수를 불확실성과 영향력 측면으로 나눠 아래의 4가지 패권 경쟁 시나리오를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1.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붕괴(Collapse of Giant) : 산업구조 개편 실패 & 정치 민주화 달성 ->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패배

2. 강력한 신민주국가 탄생(New Demo) : 산업구조 개편 성공 & 정치민주화 달성 ->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협력, 보완 및 경쟁적 관계(대등한 지위 확보)

3. 개방 이전 시대로의 회귀(Back to Mao) : 산업구조 개편 실패 &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 유지 ->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패배, 경제위기 가능성 농후

4. 미국과 대등한 세력 확보(Pax-China) : 산업구조 개편 성공 & 중국향 글로벌 대진영 구축 -> 미국과 대등한 글로벌 차원 대립 구도 확립, 중국의 아시아에서의 압도적 패권 확보

물론 패권 경쟁의 주체인 미국 입장에서는 1,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붕괴(Collapse of Giant) 시나리오가 가장 좋을 것이며, 최악은 단연 4. 미국과 대등한 세력 확보(Pax-China)일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된 미, 중 무역전쟁, 지속적인 티베트에 대한 지원, 중국 인권 문제제기, 홍콩 보안법에 대한 홍콩 특별 대우 박탈 등의 일련의 조치들로 미뤄보면, 중국이 경제적으로 산업구조 재편에 실패하고, 정치적 민주화를 를 겪게 되는 시나리오인 1,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붕괴(Collapse of Giant)로 전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며, 그 다음 가능한 시나리오는 3. 개방 이전 시대로의 회귀(Back to Mao)라 지적합니다.

물론 중국의 국력이 매우 강한 현시점에서는 1, 3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어쨋든 2가지 시나리오 모두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패배한 중국으로서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중국 영향권 안에 있던 인접국가에 대한 통제력 상실이나 내부의 민주화 투쟁 그리고 금융시장 대외 개방에 따른 외국 자본에 종속과 중국 경제 규모 축소 등이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은 무엇일까요?

우선 중국의 미, 중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의 패배로 인해 약화된 입지를 활용해 대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확보하고,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며, 대중국 무역의존도 완화, 중국과의 무역경쟁 완화 등 긍정적 시사점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국가 차원의 2가지 중장기적 목표인 경제력, 군사력, 정치력 등 주요 영역에서 힘을 길러 "세계적인 강대국"과 국가 수준적인 측면에서의 "초일류 국가"를 이루기 위해 그리고 미,일,중,러에 둘러싸인 불안정한 상대적 약소국 지위를 극복하기 위한 제2의 기적(Second Miracle)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나라가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고, 역으로 우리가 다른 국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대국이 되는 지름길이며, 후세에 자랑스런 국가를 물려주는 가장 큰 국가 차원의 숙제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앞서 미, 중의 패권 경쟁 시나리오에서 분석해낸 '중국의 패권경쟁 패배'라는 레버리지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시나리오 1로 유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지원, 지지하여 중국 붕괴에 따른 여러가지 경제적, 정치적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특히 북한과의 통일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하며, 통일을 적극 반대할 가능성이 있는 일본의 방해를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결미(結美)/붕중(崩中)/통북(通北)/친러(親露)/극일(克日) 이라는 심플한 키워드를 활용해 자세히 풀어내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외전략 수립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미, 중 글로벌 패권 경쟁의 틈에서 '세계적인 강대국'이 되기 위한 중대한 이슈들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면서 서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대외전략으로 친미인가 친중인가?

2.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인가, 폐쇄를 인정할 것인가?

3. 중국이 붕괴할 경우, 북한은 어떻게 될 것인가?

4. 북한 체제 붕괴 시 우리가 흡수 통일 할 수 있을 것인가?

5. 중국이 몰락할 때 우리 미래 주력 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어떻게 보고 투자할 것인가?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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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눈 - 팔리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한 끗 차이
김상률 지음 / 쏭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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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가장 흔히 쓰면서도, 가장 힘들어 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차별화(差別化 : Differentiation)" 가 그것입니다.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 서비스의 차별화, 브랜드의 차별화 등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 잡는 제품이나 서비스을 기획하고, 홍보하고, 판매하게 됩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 남 다른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이 이제는 비즈니스, 서비스, 컨셉, 브랜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다르게 보는 눈>의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누구나 단순한 다름을 실천할 수 있다. 경쟁자들과 조금만 다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다름이 아닌 '의미있는 다름'이다"

그렇다면 이 둘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저자가 제시하는 기준은 바로 '고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의 여부이며, 고객이 기업에서 제공하는 다름에 공감한다면 '차별화', 공감할 수 없다면 '차별'에 그치고 맙니다. '차별화(의미있는 다름)'와 '차별(단순한 다름)'의 차이는 이처럼 제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여기에는 한마디로 '자기다움' 즉, 자신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명확히 해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의 공감을 얻는 자기다움을 인정받는 브랜드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본서에서는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왜 자기다움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르게 보는 눈이 왜 필요한지 끊임없이 생각해 보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경쟁자와 차별화된 나만의 한 끗" 이는 남과 다른 나만의 다르게 보는 눈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20여년간 500여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 구축과 네이밍 관련 브랜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브랜드 전문가인 저자는 그의 컨설팅, 자문, 교육을 통해 얻은 다양한 차별화 사례를 풀어내며, 자기다움의 중요성과 다르게 보는 눈이 왜 필요한지를 언급합니다.

이어서 비즈니스에 있어 다르게 보는 눈이 차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와 서비스 및 컨셉의 차별화 사례를 설명합니다. 또한 자기다움을 표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개념에 대한 설명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요소와 도시 브랜드의 차별화 사례도 다루고 있죠.

마지막으로 다르게 보는 눈으로 접근한 커뮤니케이션의 차별화 사례들감각적 경험과 감각적 요소와 관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차별화 사례들과 함께 자기다움을 잘 표현하여 차별화 성공에 이른 국내 기업의 사례도 담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실로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차별화 케이스와 전략들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객은 관심과 재미만으로는 지갑을 열지 않음을 보여주는 '언니몇쌀', '엄마뱃쌀' 등의 쌀 브랜드 네이밍과 책을 팔지 않고도 살아남은 이탈리아의 '라 펠트리넬리' 서점, 즐거움을 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끝까지 지켜가는 '코카콜라', 굿즈와 다이어리 맛집이 된 '스벅',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통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성공한 '이케아', 자기다움으로 고객의 감동을 얻은 '푸드나무' 등은 그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단순한 다름을 넘어 자기다움이 필요한 시대 ! 인공지능의 명석함으로도 쉽게 침범할 수 없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다르게 보는 힘' 그리고 창의성의 시대 !!

자신의 몸집에 걸맞는 전략을 구축하고, 고객들의 공감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마케팅팀, 브랜드 관리팀, 디자인팀, 광고팀, 지자체의 도시브랜드 관리팀에서 한 번쯤 읽어 봄직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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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온라인 혁명
민진홍.이대영.김주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현재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커뮤니케이션 화상 플랫폼'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줌(ZOOM)'입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고품질 서비스로 인정을 받아 스카이프(Skype)나 팀스(Teams) 등을 제치고, 동종업게 세계 1위가 된 기업이죠.

매일 2억명 이상의 사용자와 시가 총액이 60조를 넘은 ZOOM의 성공에는 대략 다음의 4가지 포인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1. 사용 후 피드백과 정기적 고객 만족도 체크 등을 통한 고객 행복 최우선의 압도적인 고객 지향성

2. 프리미엄 모델과 바이럴 모델의 2가지 비즈니스 모델 결합을 통한 서비스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3. 사업초기 얼리어댑터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과감하고 대담한 광고 투자 결정

4. 각 국의 문화와 시장 특성, 규모에 맞춰 나라별로 상이한 맞춤형 서비스 전개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ZOO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원격 근무나 화상 회의를 경험한 많은 직장인들이 '원격으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통근할 필요가 없다'는 피드백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원격근무를 시행 후, 직장 공간이 줄고, 임대료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함에 메리트를 느끼고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당연히 원격 근무가 주류로 다가서면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공간에 제약이 사라지며, 좀 더 다양한 방식의 노사관계가 성립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오프라인(대면) 접촉이 제한을 받고 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비대면(언택트)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케팅이나 세일즈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YouTube, ZOOM, Vimeo, Facebook 등은 이러한 비대면 마케팅과 세일즈를 위한 완벽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ZOOM 온라인 혁명>에서는 "ZOOM을 지배하는 사람이 비즈니스를 지배한다!"고 주장합니다. ZOOM을 통해 오프라인 강연, 오프라인 연수, 오프라인 강좌, 대면 컨설팅과 세일즈를 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에서 동일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서에서는 ZOOM의 사용방법(PC,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하는 ZOOM, 컴퓨터 ZOOM 프로그램의 각 버튼 설명, 스마트포넹서 구동하는 ZOOM) 뿐 아니라, 책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세일즈를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 작성법 및 그 활용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이야말로 '온라인으로 수익을 얻는 스킬'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국에 있는 고객 때로는 해외 고객에게도 영업하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마인드 장착이 중요하며, 그 기반이 되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최적의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이 바로 'ZOOM'이라는 것이죠.

1차적으로 호스트만 계정을 만들면 되고, 호스트 외에는 따로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손쉽게 PC나 스마트폰 등에서 화상회의, 세미나 등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한 마이크나 카메라 설정도 최소화하여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포함됩니다.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 집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최소의 노동력과 비용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 또한 ZOOM 세미나를 통한 세일즈 방식의 메리트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비즈니스의 왕도는 '고객 모집, 교육, 판매'의 '다이렉트 리스폰스(Direct Response)' 마케팅 수법입니다. 요즘은 SNS나 영상 통화 앱 등이 보급되어, 모든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유튜브를 사용해 무료 고객 모집 및 광고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모집하고, 플러스 친구를 사용해 교육하며, ZOOM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ZOOM 세미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본서의 핵심은 3장의 효과적인 시나리오 ! ZOOM세미나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 공개 !! 편에서 다뤄집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성공적인 ZOOM세미나를 위한 4가지 준비 사항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누구를 위한 세미나인가(타깃)

2. 어떤 세미나를 할 것인가(내용)

3. 구체적인 일정 계획

4. 참가자 특전 준비(매력적인 특전 제목 준비)

상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위한 ZOOM세미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은 25단계의 '가치 제공편'과 9단계의 '상품 설명편'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템플릿'이라 자신의 상황에 맞춰 조금만 변경하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매뉴얼이라 할 만합니다.

먼저 시스템 점검(영상켜서 얼굴공개, 채팅기능 작동 확인, 수강환경 주의사항 설명 등) 후 세미나 참가 특전 설명, 강사소개와 실적 소개, 세미나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어떤 사람을 위한 상품인지, 구입시 얻는 가치 설명,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방법 제시 등의 다소 추상적인 가치 제공 개념 설명이 이어집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의 목적은 참가자가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가치 제공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에서는 노하우가 아니라 고객이 상품의 필요성을 느껴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어지는 '상품 설명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청취자들로 하여금 상품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서에서는 9단계로 나누어 상품 가치를 느끼게 하는 상품 설명 순서를 제시합니다.

1. 상품 포인트 설명

2. 실제 상품 내용 설명

3. 당일 한정 특전

4. 참가자들의 실적

5.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할까?

6. 리스크 리버설

7. 가격 비교(저렴한 가격임을 강조하는 앵커 효과)

8. 상품 가격 제시

9. 상품 신청 방법

어쩌면 TV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의 방송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기도 하지만, 같은 비대면이라 할지라도 TV홈쇼핑 보다는 좀 더 참가자(시청자)와 밀접한 프라이빗(private)한 내용들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마케팅/세일즈에 있어 크나큰 장점일 것입니다. 또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최적화된 ZOOM의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세일즈 혁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ZOOM의 아이디어는 창업자인 '에릭 위안(Eric Yuan)'이 여자친구와의 원거리 연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화상 통화를 위한 간편한 솔루션 개발에서 나왔습니다. 한 번 만나려면 전철로 10시간이나 걸리는 현실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각해낸 것이 그 ZOOM이며, 이제는 비대면 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이 되어 세일즈와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이나 판매의 중심추를 전환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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