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온라인 혁명
민진홍.이대영.김주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현재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커뮤니케이션 화상 플랫폼'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줌(ZOOM)'입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고품질 서비스로 인정을 받아 스카이프(Skype)나 팀스(Teams) 등을 제치고, 동종업게 세계 1위가 된 기업이죠.

매일 2억명 이상의 사용자와 시가 총액이 60조를 넘은 ZOOM의 성공에는 대략 다음의 4가지 포인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1. 사용 후 피드백과 정기적 고객 만족도 체크 등을 통한 고객 행복 최우선의 압도적인 고객 지향성

2. 프리미엄 모델과 바이럴 모델의 2가지 비즈니스 모델 결합을 통한 서비스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3. 사업초기 얼리어댑터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과감하고 대담한 광고 투자 결정

4. 각 국의 문화와 시장 특성, 규모에 맞춰 나라별로 상이한 맞춤형 서비스 전개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ZOO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원격 근무나 화상 회의를 경험한 많은 직장인들이 '원격으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통근할 필요가 없다'는 피드백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원격근무를 시행 후, 직장 공간이 줄고, 임대료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함에 메리트를 느끼고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당연히 원격 근무가 주류로 다가서면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공간에 제약이 사라지며, 좀 더 다양한 방식의 노사관계가 성립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오프라인(대면) 접촉이 제한을 받고 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비대면(언택트)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케팅이나 세일즈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YouTube, ZOOM, Vimeo, Facebook 등은 이러한 비대면 마케팅과 세일즈를 위한 완벽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ZOOM 온라인 혁명>에서는 "ZOOM을 지배하는 사람이 비즈니스를 지배한다!"고 주장합니다. ZOOM을 통해 오프라인 강연, 오프라인 연수, 오프라인 강좌, 대면 컨설팅과 세일즈를 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에서 동일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서에서는 ZOOM의 사용방법(PC,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하는 ZOOM, 컴퓨터 ZOOM 프로그램의 각 버튼 설명, 스마트포넹서 구동하는 ZOOM) 뿐 아니라, 책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세일즈를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 작성법 및 그 활용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이야말로 '온라인으로 수익을 얻는 스킬'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국에 있는 고객 때로는 해외 고객에게도 영업하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마인드 장착이 중요하며, 그 기반이 되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최적의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이 바로 'ZOOM'이라는 것이죠.

1차적으로 호스트만 계정을 만들면 되고, 호스트 외에는 따로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손쉽게 PC나 스마트폰 등에서 화상회의, 세미나 등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한 마이크나 카메라 설정도 최소화하여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포함됩니다.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 집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최소의 노동력과 비용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 또한 ZOOM 세미나를 통한 세일즈 방식의 메리트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비즈니스의 왕도는 '고객 모집, 교육, 판매'의 '다이렉트 리스폰스(Direct Response)' 마케팅 수법입니다. 요즘은 SNS나 영상 통화 앱 등이 보급되어, 모든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유튜브를 사용해 무료 고객 모집 및 광고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모집하고, 플러스 친구를 사용해 교육하며, ZOOM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ZOOM 세미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본서의 핵심은 3장의 효과적인 시나리오 ! ZOOM세미나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 공개 !! 편에서 다뤄집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성공적인 ZOOM세미나를 위한 4가지 준비 사항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누구를 위한 세미나인가(타깃)

2. 어떤 세미나를 할 것인가(내용)

3. 구체적인 일정 계획

4. 참가자 특전 준비(매력적인 특전 제목 준비)

상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위한 ZOOM세미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은 25단계의 '가치 제공편'과 9단계의 '상품 설명편'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템플릿'이라 자신의 상황에 맞춰 조금만 변경하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매뉴얼이라 할 만합니다.

먼저 시스템 점검(영상켜서 얼굴공개, 채팅기능 작동 확인, 수강환경 주의사항 설명 등) 후 세미나 참가 특전 설명, 강사소개와 실적 소개, 세미나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어떤 사람을 위한 상품인지, 구입시 얻는 가치 설명,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방법 제시 등의 다소 추상적인 가치 제공 개념 설명이 이어집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의 목적은 참가자가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가치 제공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에서는 노하우가 아니라 고객이 상품의 필요성을 느껴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어지는 '상품 설명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청취자들로 하여금 상품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서에서는 9단계로 나누어 상품 가치를 느끼게 하는 상품 설명 순서를 제시합니다.

1. 상품 포인트 설명

2. 실제 상품 내용 설명

3. 당일 한정 특전

4. 참가자들의 실적

5.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할까?

6. 리스크 리버설

7. 가격 비교(저렴한 가격임을 강조하는 앵커 효과)

8. 상품 가격 제시

9. 상품 신청 방법

어쩌면 TV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의 방송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기도 하지만, 같은 비대면이라 할지라도 TV홈쇼핑 보다는 좀 더 참가자(시청자)와 밀접한 프라이빗(private)한 내용들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마케팅/세일즈에 있어 크나큰 장점일 것입니다. 또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최적화된 ZOOM의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세일즈 혁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ZOOM의 아이디어는 창업자인 '에릭 위안(Eric Yuan)'이 여자친구와의 원거리 연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화상 통화를 위한 간편한 솔루션 개발에서 나왔습니다. 한 번 만나려면 전철로 10시간이나 걸리는 현실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각해낸 것이 그 ZOOM이며, 이제는 비대면 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이 되어 세일즈와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이나 판매의 중심추를 전환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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