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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공룡
로렌 리디 글.그림, 이혜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봄나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선생님은 공룡!
진짜 선생님이 표지에 나오는 공룡이라면..
아마 아이들은 꼼짝도 않고 수업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할까요?
아니면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며 학교가기 싫다고 할까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책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이 뭔가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5천년 전쯤 부터라고 해요.
그전에 기록이 없는 시대를 바로 선사시대라고 하구요.
선사시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아주 긴 시간이랍니다.
이 책은 그 선사시대에 관한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들을 담고 있어요.
음..거의 모든 정보들을요..
(사실 선사시대에 대해 잘 모르니..이 책이 전부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그럼 단순한 정보만 있느냐? 절대 아니지요~
진한 윤곽으로 그려져서 만화 같지만 생생하고 사실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 있고,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도 있고,
묻고 답하는 사이에 깔깔 웃게 만드는 농담도 있고,
맛깔스럽고 유쾌한 시도 있네요.(그래요, 정말 시랍니다!)
그림을 보고, 글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네요.
또 그 선사시대의 놀랍고 신기한 사실들에 감탄해야 하니,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수수께끼 하나!
? 이 동물은 피부가 비늘로 뒤덮여 있지만 날개나 지느러미는 없고 땅 위에서 살았어.
몇몇은 몸집이 거대했고, 몇몇은 큰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어.
어떤 종의 동물일까?
! 공룡이야!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농담 하나!
Q. 다리가 8개이고, 눈이 4개이고, 뿔이 6개인 것은 무엇일까?
A.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있는 트리케라틉스!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시 하나!
비행사여!
날래고 사나운 너.
힘차게 퍼덕이던 날개를 멈춘 채
미끄러지듯 하늘을 떠다니는 너.
익룡이여!
책 속에 나오는 깜짝 놀랄 사실 하나!
앞표지에 등장하는 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몸집이 비슷하거나 좀 더 컸지만 뇌는 더 작았다.
뇌가 바나나 크기만 했대요.
자..이 책의 분위기가 어떨지 감이 잡히는지요?
유쾌하고 재미있고 지혜로운 선사시대 지구이야기..
'우리 선생님은 공룡'으로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건 어떨까요? ^^
그리고 아이들이 선사시대의 지구 역사에 관한한 박사가 되게 해 주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