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가 보내주신 카드에 경탄해 마지않으며, 이 각별한 경의와 억누를 수 없는 크나큰 우정을받아주실 것을 청하는 바입니다. - P51
그래도 이 도시는 이상하리만치 아름다워. 너도알게 되겠지만, 이건 미친 짓이야. 내가 행복한지행복하지 않은지 말하기는 힘들어, 느낄 시간이없으니까. - P53
낮에는 말 잘 듣는 똑똑한 강아지 흉내를 내고밤에는 할렘에서 (잠 안 자고 72시간 동안) 광대노릇을 하며 ‘멘붕‘ 직전까지 갔던 뉴욕에서의열흘이 지났고, 콜레트 하이만과 브뤼노**, 나는기쁜 마음으로 플로리다에 도착했어.
- P57
돌아가면 우리 열심히 토론하자, 미국과 우리에대해서. 왜냐하면 내가 너를 잃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구멍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 그건 아마 내 잘못일 테고, 그래서 신경 쓰여. - P61
네게 편지를 쓰기 위해 내게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너는 모를 거야. 끔찍하게 덥고, 나는 지금 피부가 빨갛게 벗어진 왼팔을 테이블 위에 꾹 눌러내 몸을 지탱하고 있거든. 아, 우정이란 때로 그추종자에게 혹독한 것이로구나. - P67
미래를 걱정하지 마, 사랑하는 플록, 미래는 신화야. - P72
"더 낫구나 훨씬 그 마음을 강요하지 마...." - P74
걱정하지 마,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불행하지 않으니까. 단지 그들은 몇가지 측면에서 자기에게서 멀어지는 이에 대해 그런식으로 말할 뿐이야, 자기 자신의 실망보다 타인의 불행을 원하면서 말이야. 나는 조금도 불행하지 않아. - P83
낚시한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오늘 오후에, 나는 나의 좌우명을 찾았어. "죽든가 달아나든가." - P100
내가 (한편으로는) 나의 천재성을 너에게 보여줄긴 철학 편지들 가운데 하나를 너에게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네. - P107
사람들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똑똑해, 무엇보다, 무엇보다 그들은 절대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야. 하지만 너는 그런 사람이지. 그건 어마어마한 힘이고, 나는 네가 오랫동안 그마음을 간직해주기를 바라. 이건 공연한 미사여구가 아니야,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야. 우리는 한계의한가운데에 살아가고 있어. - P108
그리고 우울해하지 마. 인생은길잖아. - P109
아아,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 - P115
너와 파리, 보통의 삶이 그리워. - P116
너는 꼭 나를 보러 와야 해. 나는 흠 잡을 데 없는집에서 수도사 같은 생활을 하고 있어. 실성한 듯한 웃음과 캉피옹 8번의 세련된 재치가 그리울 뿐이야.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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