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Anyway -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설의 진리
켄트 키스 지음, 강성실 옮김 / 애플씨드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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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하버드 대학교 2학년때 고등학생 간부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모아 놓은 글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글이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마더 테레사까지도 이 글을 좋아하게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역설적인 지도자의 10계명'이라는 타이틀대로 역설적인 의미의 'Anyway(그래도)'란 단어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열 개의 '그래도'는 현실의 부조리함에 맞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바른 생활을 강조하는 글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런 '그래도'가 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래도' 이전의 글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하고, 더 많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래도' 이후의 글처럼 살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면 부끄럽거나 창피하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다름과 현실에 대한 판단과 결정이 달랐던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아마,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서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여 겪는 아픔을 견딜 자신이 없었고, 친절한 나의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이 싫었고, 온 힘을 다해 도와주고도 비난받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런 내가 이상한가요? 세상이 이상한가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친 세상에서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책의 서두에 있는 글입니다.
저자가 이 글을 쓴 1960년대에도 '미친 세상'이였나 봅니다.
이 글은 결국 내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를 다짐하는 글입니다.

비전과 기술로 무장하고 열심히 일하라.
성공을 두려워하지 말라.
누군가 공격하면 공격자를 인내와 동정심을 가지고 대하고
적을 잠재적 아군이자 친구로 대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가진 진정한 친구들과
항상 가까이 지내는 것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살기 원하는 인생입니다.
이것이 '그래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고, 조언입니다.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문구, 그것을 이렇게 책으로 보니 좋네요.
부조리한 현실, 나약한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래도'라는 단 한 마디로 바꿔보세요.

어쩌면 '그래도'가 '그렇기에'로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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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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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일원이라면 '번아웃'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만큼 많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과부하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로와 만성 피로를 겪고 있다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난 과부하에 걸린 것이 아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과부하에 대한 다양한 상태와 각 상태별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쉬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 대답은 '그럼에도 뭔가를 하라'이다.
다만 적게 할수록 좋을 때가 많다.
안 그래도 버거운 일상에 새로운 뭔가를 얹으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일깨워주고 싶다.
중요한 건, 늘 여유로워야 한다는 점이다.

과부하로 힘들다고 할지라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적게, 여유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오랜 세월 많은 동료와 함께 일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통제 가능한 범위와 아닌 범위를 파악하고, 주어진 상황을 현실적으로 마주보며,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건강하게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통제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절대로 통제하지도 못할 부분에 대한 걱정이나 지나친 관심은 피로도만 높일 뿐입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소셜미디어의 가장 해로운 면은 아는 사람이든 평생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든 남들과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시킨다는 점이다.
세상의 소식들에 계속 노출되면 정작 지금 이 순간 내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채거나 실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SNS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SNS를 통해 얻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인들의 소식이나 최신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으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일상을 자신과 비교하며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언제, 어떻게 관심을 보일지 의도적으로 고민하면서 집중하는 태도야말로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 문장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의도적 고민'
이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제어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의도'를 늘리고, '충동'을 줄일 수 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언제 다가가고, 언제 유지하고, 또 언제 멈출지 판단하는 일은 계속 삶을 이어나가는 힘의 핵심이 된다.
이는 수많은 자잘한 결정부터 삶을 관통하는 중대한 선택까지 모두 해당된다.
자기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선택 가운데 하나는 언제 끝낼지 결정하는 것이다.

언제 시작할지만을 말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입니다
무언가를 더할 것이 아니라, 멈출 것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멈춤을 통해 여유를 만들고, 그 여유는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습니다.


책 뒷 표지에 있는 체크리스트입니다.
몇 개나 해당되나요?
당연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웹툰은 이 책을 보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웹툰만 봐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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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류 진화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서현주 옮김, 우은진 감수 / 더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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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의 사마키 다케오 교수입니다.

이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 책도 주저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인류의 진화'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이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술술 넘어갈 수 있도록 쓰여 있습니다.
인류, 더 거슬러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진화'의 관점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2부는 육상 생활이 가능해진 양서류부터 초기 인류까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아무것도 없던 지구에서 초기 생물의 탄생까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대순으로 본다면 3부-2부-1부가 맞겠지만, 독자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를 도표를 통해 정리한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한 조상들이 있었고 결국 살아남은 것이 호모 사피엔스, 지금의 인류입니다.
'강한자가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은 인류의 진화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만 알고 있었던 초기 인류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인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이밖에도 인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의 조상 중 영국에서 발견한 '필트다운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위조 화석이라고 판명되었습니다.
누가 어떠한 의도로 조작을 했을까요?
흥미로운 것은 용의자 중 한명이 셜록 홈즈를 만들어 낸 코난 도일이라고 하네요.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유가 궁금하긴 하네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1만년 이상 함께 살았는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 남았을까요?
힘도, 덩치도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세고 컸는데 그들은 왜 멸종하였을까요?
네안데르탈인은 불을 사용하고, 매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동료를 도와줄 정도로 배려심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지고,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우리 인간(호모 사피엔스)의 직접 조상은 약 20만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던 무리였다.
이러한 결론을 뒷받침해주는 가설이 바로 '미토콘드리아 이브설'이다.
세계 각국의 147명의 여성에게서 태반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채집해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의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던 한 여성의 자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가 바로 '미토콘드리아 이브'입니다.
모계를 통해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의 한 여성의 DNA라고 하네요.
이 논리라면 모든 인류가 큰 의미에서 한 가족이 되겠네요.

지금까지 시조새가 새의 조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깃털을 가진 다른 공룡의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원시 조류의 직계 후손은 백악기 중기에 출현한 생물이였음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새로운 화석이 계속 발견되면서 예전에 배우고 믿었던 사실들이 바뀌네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네요.


위 그림은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 박사가 만든 '우주 달력'입니다.
지구가 탄생한 46억년을 1년-하루가 1260만 년-으로 보고 각 시대별 날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월 31일 저녁 무렵에 이르러 직립보행을 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하고 같은 날 밤, 다음 해로 넘어가기 23분 전에 현재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했다.
1월 1일을 코앞에 둔 마지막 날 밤에 아프리카에서 탄생하 것이다.

지구의 탄생과 비교하면 인류의 탄생은 고작 23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나는 1초도 되지 않을 시간입니다.
우주 달력을 보며 '나'란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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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혼에게 물어라 - 행복을 위한 아포리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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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좋은 문구를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

누군가는 줄을 긋고, 누군가는 한쪽 모퉁이를 접고, 누군가는 어딘가에 기록해 놓고, 누군가는 귀찮아서 그냥 패스~
당신은 어떤가요? 전... 전부 다인듯 하네요. ㅎㅎ

이 책 '당신의 영혼에게 물어라'는 강준만 교수가 수집한 명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이기에 그가 좋아하는 명언, 아포리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이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입니다.
저자가 펼쳐놓는 명언의 향연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그 명언에 저자의 생각을 살짝 올려놓았습니다.
저자의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유명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무조건 동조하고, 칭송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아포리즘은 다른 곳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신선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때 한국 선수가 넘어져서 중국이 은메딜을 얻었다.
중국에서 인터뷰시 중국선수가 '임효준이 넘어질 때 행복했다. 너무 저급한가요?'라는 말에 사회자가 '아니요, 솔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한 겁니다.
명심합시다.
무례는 솔직이 아닙니다.
그건 싸가지가 없는 겁니다.
자신의 '싸가지 없음'을 솔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주어야 할 사실입니다.

정말 속시원한 사이다같은 글입니다.
무조건 우리나라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약자가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과 '무례'에 대한 정확한 비유라 생각합니다.
난 '솔직'을 가장한 '무례'를 범한 적이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둘의 차이를 구분하고 싶다면 '솔직'함을 부모님에게 말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말할 수 있으면 솔직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무례한 것, 싸가지가 없는 것이지요.

정여울은 "나이가 들수록 진짜 중요한 것은 거절의 '태도'지 거절 자체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며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잊지 말자. 우리는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지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거절하는 이에게 '거절의 윤리와 에티켓'이, 거절당하는 이에게는 '거절을 지혜롭게 해석하는 능력과 거절을 극복하는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다."

거절,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받아들이자니 부담되고, 거절하지니 왠지 미안하고...
그런데 거절 자체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그 태도나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는 거절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거절이 나에 대한 모든 것을 거부한다는 확대 해석도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따금 행복을 좇는 걸 멈추고 그냥 행복해하는 것도 좋지 않은가."

프랑스 작가 기욤 아폴리네르의 말입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문구입니다.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곱씹을수록 점점 더 진한 행복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확인한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면서도 파괴적인 마음의 버릇은, 우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자꾸만 욕망의 리스트를 키워 가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언제나 불만족한 상태로 남을 것이 분명한데도 말입니다.
'이 욕망이 채워지면 행복할 거야'라는 사고방식은 그 욕망이 만족됨과 동시에 다른 욕망을 키우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글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행복을 누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생각보다 훠얼~~씬 많은 것들이 있음에 깜짝 놀라실수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연구한 결과, 행복은 질이 아니라 양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한 번의 큰 행복보다는 소소하지만 작은 여러번의 행복이 훨씬 좋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실행하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두렵다."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의 말입니다.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는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방법을 써야 한다."
영국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입니다.

"운명은 우연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의 문제다.
기다려서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정치가 윌리엄 제닝스 브라운의 말이다.

책을 보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요즘, 많은 사람들과 이 책에 담긴 글들을 나누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은 웃음의 원천이지만 때로는 웃음이 기쁨의 원천이기도 하다."
탁닉한의 말입니다.

힘들때일수록 웃음으로 이겨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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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시지 - 글로벌 거장들의 리더십 플레이북
이지훈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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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대가를 직접 만난다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있을까?

저자는 언론사에서 일을 하면서 글로벌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많이 했다.
그들과의 직,간접적인 만남을 통해 얻은 'One Message'를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 '더 메시지'이다.


워렌 버핏, 밥 아이거, 팀 쿡, 혼다 소이치로, 손정의, 스티븐 잡스 등 쟁쟁한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한 듯 하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 새로운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스티브 잡스의 경우 'Stay foolish, Stay Hungry'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애플에서 해고된 것'이 최고의 행운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의 해고를 통해 자신의 독선과 아집을 깨고 타인과의 공유, 협동을 배워 더 성장했다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왠만해서는 자회사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자문에 적극 응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답변 대신 '이런 건 생각해 봤습니까?'와 같이 대안이나 힌트를 슬며시 흘려준다.
이를 통해 CEO들은 해결책을 찾는다.

리드 호프먼은 플랜 B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금 무슨 문제가 있어야만 플랜 B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하는 일보다 더 좋은 기회를 발견해서 플랜 B로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하루는 플랜 B에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플랜 A가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것에 집중해야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그것을 미리 준비한다면 리스크에 대한 해지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플랜 A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기에 적정 시간을 플핸 B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경영 뿐만 아니라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명심해야 할 말이다.

세렌디피티란 말이 있습니다.
'우연한 행운'을 뜻합니다.
그러나 세렌디피티는 적극적으로 뭔가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좋은 우연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따로 만드십시오.
평소에 안 읽는 책을 읽으십시오. 여행하십시오.
다른 부서 직원과 점심을 드십시오.
인공지능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십시오.

법석을 떠십시오.
그리하여 플랜 B와 세렌디피티를 내 편으로 만드십시오.

세렌디피티는 말 그대로 우연한 행운이긴 하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연을 만날 확률을 높여야 행운도 만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법석을 떨라고 말하고 있다.
행운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임을 기억하자.

장차 흥행할 음악과 뮤지션을 발굴하는 것은 전문성과 감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변화에 수용적인 자세입니다.
빛의 속도라 할 만큼 기술이 발전하는 이 시대엔 더욱더 그렇습니다.
스쿠터의 위대한 점은 SNS와 유튜브라는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선입관 없이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입니다.

스쿠터 브라운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세계적으로 흥행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변화에 대처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말하고 있다.
트랜디한 그의 직업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상인 이 새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겔브 단장의 좌우명은 '계산된 리스크를 지라'는 것입니다.
누구도 변화를 싫어합니다.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도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험하되 철저히 준비해서 그에 따른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무너져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을 살린 피터 겔브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는 정말 놀라웠다.
오페라를 중계한다는 생각이나, 특정 계층만 누리던 클래식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그의 아이디어와 노력은 대단했다.
이런 변화는 당연히 기존 세력의 반대에 부딪쳤다.
하지만 침몰해가는 오페라단을 살리기 위한 방법은 변화밖에 없음을 이해시켰고, 그 결과 멋지게 회생하였다.
리스크는 무조건 회피할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핵심은 질서와 변화입니다.
질서는 모든 직원이 이해하고 지키려고 하는 잘 갖춰진 표준 절차에서 나옵니다.
조직 내에 질서가 잡혀 있으면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집 안 정돈을 잘해 놔야 미래를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메리어트 회장의 말이다.
'질서'와 '변화'라는 상이한 단어의 조합이 낯설다.
조화로운 질서속에서 변화를 찾고, 변화속에서 질서를 찾아야 한다.
정반합의 논리와 같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질서만을 강조하면 고리타분해지고, 변화만을 강조하면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둘의 적절한 조합, 이것이 핵심이다.

위처럼 쟁쟁한 28명의 인물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들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나는 어떤 메세지를 주고 싶은가, 어떤 메시지로 기억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기억되는 메시지가 일치할까?
메시지의 강도는 약할지라도 이 둘이 일치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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