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세계 10대 문명 6
프란체스카 로마나 로마니 지음, 이유경 옮김 / 생각의나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앞 리뷰에서 이 시리즈의 인도와 그리스를 다루었었다. 이슬람 문명을 다루는 이책 역시 앞에서 소개한 책들과 성격을 같이 한다. 그 문명의 역사에 대한 개요를 다루고 그 시기에 해당하는 미술과 건축을 큰 도판으로 같이 배치하는 구성으로 되어 잇다.

그러나 이책은 이탈리아에서 유럽권 또는 미국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의 경우는 이미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다고 가정하고 미술과 건축사의 흐름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그러나 인도나 이슬람과 같이 사전지식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문명의 경우는 정치사의 흐름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여 문명의 역사에 대한 개요를 파악하도록 의도되어 있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는 미술사와 건축사가 정치사와 함께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이슬람을 다루는 이책의 경우는 정치사를 다룰 때 미술, 건축에 대해선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인도에 비해서도 이슬람에 대해선 사전지식이 더 없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동원되는 도판도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삽화 위주로 편집되어 잇고 나머지는 그 시기에 지어진 주요건축물에 집중된다.

그외에도 이책의 특징은 예술사로 쓰여지기 보다는 이슬람 문명 자체에 대한 입문으로 쓰여졋기 때문에 이슬람 종교에 대한 서술과 과학, 철학, 문학과 같은 문화에 많은 지면이 할당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책은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달리 이슬람 문명 자체를 이해하는데 더 큰 비중이 두어져 있다. 그리고 도판은 그 시대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보조수단으로 활용되는 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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