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 눈보라 휘몰아치는 밤, 뒤바뀐 사랑의 운명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심지은 옮김 / 녹색광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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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 오래전 잠깐 마음을 빼앗겼던 러시아의 국민 작가.
러시아는 마음 속에 있을 때 아름답다.
눈보라...어느 휘몰아치는 눈보라의 밤..남녀의 엇갈린 운명, 우연과 환상의 결과가 우리를 사로잡던 시절은, 청춘이었던가

심지은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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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서럽다 ㅣ 창비시선 311
이대흠 지음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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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엄마..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시골,어머니와의 삶, 형제들...마을...이웃들...정...
나는 귀가 서러운 이유가 알고 싶었고, ...알 것도 같고 여전히 모르겠기도 하고...
오래 전 잃어버린 그 시절, 또 다른 이녘,경상도 지리산 아래 마을.. 어린 소녀, 호기심 많았던 한 소녀가 이제 막 일흔 여섯, 자신의 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을, 그 때를 상상해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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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
스티븐 존슨 지음, 김재성 옮김 / 풍월당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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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

앞으로 책은 한꺼번에 읽어야지 띄엄띄엄 출퇴근시간에 읽으면 안되겠다 싶다

을유문화사에서 세계문학 100권 발간 특별 이벤트로 작은 수첩을 주었는데, 보니 요일이 빠져있다.


어느 실무자의 실수일까?

그 실무자는 그 위 상사에게 혼났겠지?

무심코 그런 말을 주고받으며, 나는 오늘 1월 2일 업무용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고 나면 몇자 쓰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런 다짐을 지난 해 제법 했다.

그러나 보니, 다짐은 완료되지 않은 채, 마음에 부담을 자주 준 듯하다.내가 이토록 여유가 없는 건가? 그리고 문득, 작년 알라딘에서 나의 독서 통계를 준 적이 있는데, 그것 역시..제대로 반영이 안되어 있었다.

사기만하고 읽지 않은...실상은 귀찮아서 읽고 나서도 끄적이지 않았던 것인데, 알라딘은 알뜰하게도 그것을 샀으나 읽지는 않은 것으로 카운팅했던 거다.


생각해 본다. 게을러서 못한 게 이것 뿐이랴.

사람에 대한 예의, 기본적 배려도 귀찮아서 안하고 넘어간게  너무 많다.

나의 어리석음은 하늘과 땅을 실망케 했을 것이고, 왜 늘 이렇게 지혜는 뒤늦게 오는 것인지.

그모든 어리석음...의 끝은 어디런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8번,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4번가 5번...

유투브에서 찾아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가, 듣게 되는 이들 음악은, 새로운 발견이런가



 I.S. 엘리엇이 썼듯, ‘인간은 현실을 좀처럼 감당할 수 없다.

 "인간은 스스로의 의식을 서로 다른 기기 서로 모순되기도 하는 조각으로 나눈 채 사회 속에서 살아야 해요. 쇼스타코비치는 이 문제를, 우리 실존의 모습적인 본질을 함축시키죠. 그의 표현은 희석되지 않았어요그게 바로 우리가 그를 이토록 필요로 하는 이유예요."112쪽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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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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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전용채널을 맞추고 틀어놓았건만, 곧 크리스마스라고 캐롤이 마구잡이로 쏟아지고 있다..취향불문이다. 몇일 남았건만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과 모레,당일인 모레글피는 더하겠지! 소수를 존중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데,이토록 역행하다니.여전히 다수는 무소불위고 힘이 세고, 나는 역부족이다. 아니 기독교 서양문화가 힘이 센건가. ㅜ
25퍼센트 정도가 불교신도라는데, 석탄절 즈음부터 불교 클래식을 찾아 들려주는 노력을 한 적이 있는지, 새삼 궁금하다. 석가가 세상에 온 이유를 헤아리며 그에 걸맞는 음악을 찾아 의미를 나누려고 한 적이 있냐 말이다,불교전문방송이 아닌 지상파 다른 공영방송에서.
역시 쏠림이 심하다는 결론.
해서 나는 이 즈음의 음악프로그램이 싫다.
씨디나 들어야겠다..

하면서 경애의 마음에 나온 E가 영화에 대해 한 말이 떠오른다.

˝둘은 가다가 우동을 사 먹었고 E의 독특한 영화관도 비로소 그날드을 수 있었다. E는 영화도 마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처럼 우 연이 작동해야 한다고 믿었다.˝네가 타고 온 전철처럼 필연과 우연이 적절히 섞여 있어야 해 나는 특정 감독의 작품만 판다든가 배우의 광팬이 되어 영화를 고른다든가 하는 건 좀 촌스럽다고 생각해. 그건 영화의 본질을 모르는 거야. 영화에 대한 마니아적 지식이나 쌓아놓고 떠드는 애들을보면 너무 한심해. 씨퀀스가 어떻고 카메라 워킹이 어떻고 씬의 전환이나 무슨 무슨 주의들을 가지고 해석하는 애들 말이야.˝˝

다 읽었다.
쓸쓸한 느낌이랄까?
겨울이란 계절 탓도 있겠지..
서른 후반들,파업을 경험한 이들,상실을 겪은 이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망가뜨린 강에 대해서'...


서러움이란 말 이외에 아는 단어가 없다.
이 상태, 이 날씨, 이 기분을 명징하게 설명해 줄 그 어떤 어휘도, 나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
소설을 통해 내가 얻거나, 맞이하는 것은,
무얼까...가끔 금단 현상처럼 소설을 너무 안읽었다는 자각으로 마음이 떨릴 때가 있다.
초조해 지고, 그럴 때면, 이런 저런 소설들 사이를 쇼핑한다. 쇼핑...이라...어쩌면, 나는 쇼핑하듯 소설을 사고 읽은 건가?
그렇다 한들 어쩌랴.
나는 어머니가 이맘때 주신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머니는 나를 낳으실 때, 찬송가, 그것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어떤 노래들이 대문어디쯤에선가 들렸다고 기억하신다. 그 즈음. 밤에 눈이 나렸는지...바람이 세게 불었는지...어쩌면 칼바람에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었을지도...나타샤와 백석이 어딘가로 떠날 수 있을 만큼 흰눈은 내리지 않은 것 같다. 어머니의 기억대로라면, 눈은 내리지 않았고,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예수를 더 사랑했던 것 같다. 순수하게...예수에게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고 싶어하던 그 마음은, 순수했을 것이다. 그 때 그 마음속의 어떤 것이 경애...라는 것이었을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말이다.
나는 이 생애를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그것을 발설하거나 품어본 적이 있었던가?

그러나,

지금 성탄절을 이틀 앞둔 이날, 아침,....이 비탄의 마음에 드는 단 한가지 생각이라면,

내 생애에서 오직 한번 경애의 마음을, 오직 한 분께 표한다면, 그건 바로, 나의 어머니...그 분이었을 것이며, 그 분이어야 마땅하며, 그런 날이라면 진정 나를 낳아주신 바로 내 생일 같은 날이어야 하지 않을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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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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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전용채널을 맞추고 틀어놓았건만, 곧 크리스마스라고 캐롤이 마구잡이로 쏟아지고 있다..취향불문이다. 몇일 남았건만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과 모레,당일인 모레글피는 더하겠지! 소수를 존중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데,이토록 역행하다니.여전히 다수는 무소불위고 힘이 세고, 나는 역부족이다. 아니 기독교 서양문화가 힘이 센건가. ㅜ
25퍼센트 정도가 불교신도라는데, 석탄절 즈음부터 불교 클래식을 찾아 들려주는 노력을 한 적이 있는지, 새삼 궁금하다. 석가가 세상에 온 이유를 헤아리며 그에 걸맞는 음악을 찾아 의미를 나누려고 한 적이 있냐 말이다,불교전문방송이 아닌 지상파 다른 공영방송에서.
역시 쏠림이 심하다는 결론.
해서 나는 이 즈음의 음악프로그램이 싫다.
씨디나 들어야겠다..

하면서 경애의 마음에 나온 E가 영화에 대해 한 말이 떠오른다.

˝둘은 가다가 우동을 사 먹었고 E의 독특한 영화관도 비로소 그날드을 수 있었다. E는 영화도 마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처럼 우 연이 작동해야 한다고 믿었다.˝네가 타고 온 전철처럼 필연과 우연이 적절히 섞여 있어야 해 나는 특정 감독의 작품만 판다든가 배우의 광팬이 되어 영화를 고른다든가 하는 건 좀 촌스럽다고 생각해. 그건 영화의 본질을 모르는 거야. 영화에 대한 마니아적 지식이나 쌓아놓고 떠드는 애들을보면 너무 한심해. 씨퀀스가 어떻고 카메라 워킹이 어떻고 씬의 전환이나 무슨 무슨 주의들을 가지고 해석하는 애들 말이야.˝˝

다 읽었다.
쓸쓸한 느낌이랄까?
겨울이란 계절 탓도 있겠지..
서른 후반들,파업을 경험한 이들,상실을 겪은 이들,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망가뜨린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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