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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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끝냈다.
그런데 한개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건 나의 의식적 지각이겠지?
어떻게 이토록 이해가 안되는지. 따라잡기가 너무 쉽지 않았다.
최재천 교수는 독서는 일삼아 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오며가며 출근길에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주제였다고 인정하더라도, 어떻게 뭐 이렇게 머리가 멍한지.
딱 한개, 이해한 것이 맞다면,
의식이란 지능과는 별개이고, 인간중심적인 사고로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에게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면 안된다.
우리의 의식은 외부로부터 오는 물질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오류를 최소화하여 우리의 생존에 맞게 구성한 것이라는 것. 즉, 여기 빨강 의자가 있는데, 그 의자가 빨강인 것은 우리가 이 사물을 인식하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그니까 문어는 빨강의자를 다른 식으로 지각할 수 있다는 것...
..어어..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해가 힘들어졌다.
독서는 빡세게 일하듯 해야 한다는 최재천 선생의 말을 다시 되새긴 아침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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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도쿠 2023-01-1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만의 관점을 가지고 읽는게 좋지않을까요? 최재천 교수님은 말씀이 이랬다저랬다해요. 여기저기 늘어두고 집히는대로 설렁설렁 읽다 집어던지고 그러라러니 또 빡세게 읽으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