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어려워라..집중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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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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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성별은 같고 태어난 연도가 다르다.
역할은 시대가 바뀌긴 했으나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서로의 경험이 겹처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각자의 방식대로이다.
둘은 이해한다고 할 수 없는 경험의 무늬, 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한 공간에 존재하였지만, 서로 다른 존재들

가족이란 그런 존재들인 모양이다.
그 누구도 충분히,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것. 그건 서로의 탓일까?
아닐 수도, 길 수도.
그래서 슬픈 존재,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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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의 불편함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 지음, 김지현(아밀) 옮김 / 비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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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너무 질식할 것만 같아서 소설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이 책이다.
시작은 어린 여자아이가 코트를 벗지 않기로 하면서부터다.
그리고 가족 중 한 명의 죽음이 그 이유임을 곧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모두 넷이었다가 셋으로 줄어든 것이다.
사고였지만, 가족들 각자는 그 일에 대해 모두 죄책감을 가지는 것 같다.
어떻게 안 그럴 수 있겠는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비켜갈 수 없다. 가족이었으니까.
엄마 아빠들이 싸우거나 냉랭한 이유 중 하나가 된 그날 밤의 사건.
하느님은 과연 어디에 계시는가
라고 독실한 개신교도 부모에게서 난 아이들도 묻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죄책감에 사로잡혀 삶은, 겉으로는 다를 바 없이 흘러가지만, 분명히 속으로 서서히 붕괴되는 듯하다.
이해할 듯하지만, 불가해한 장면들도 있다.
외설스럽다고 느껴지는 묘사에 이르기까지, 힐링을 위해 읽었으나 더욱 착잡해지는 끝맺음이라니.
이번 대선 직후 꺼내들기에는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기야 그 어떤 책도 이 뻥뚫린 마음을 메워줄 수 없을 것이다.
당분간 이 나쁜 기분은 이어질 것 같다.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건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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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기꾼
토베 얀손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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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난해한 캐릭터이다. 익숙하지 않은 줄거리라고 해야 할까? 아니다 줄거리는 그닥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런데도 읽고 나서 이건 뭐지? 하는 생각. 정리되지 않는 캐릭터들. 선과 악의 이분법에 사로잡혀 있는 바뀌지 않는 내가 있고, 도무지 잘 모르겠는 카트리가 있고 토베 얀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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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AI의 가능성과 위험을 바라보는 석학 25인의 시선
스티븐 핑커.맥스 테그마크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김보은 옮김 / 프시케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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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각자가 바라보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망일 터인데, 혹자는 대단히 비관적인 전망을 혹자는 또 낙관적인 희망을 피력한다.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의 삶을 낫게 할까? 이 책의 매개고리 노버트 위너의 인간의 인간다운 활용을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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