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성별은 같고 태어난 연도가 다르다.역할은 시대가 바뀌긴 했으나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서로의 경험이 겹처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각자의 방식대로이다.둘은 이해한다고 할 수 없는 경험의 무늬, 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같은 시간에 한 공간에 존재하였지만, 서로 다른 존재들가족이란 그런 존재들인 모양이다.그 누구도 충분히,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것. 그건 서로의 탓일까?아닐 수도, 길 수도.그래서 슬픈 존재, 엄마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