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인간으로서 품위와 격을 갖춘 남자를 발견하기는 힘든 일이므로,여자는, 실수하고, 그리고 패배를 인정하고, 다행히 성장한다.여인의 초상에서와는 다른 여자가 있고, 공감이 되는 일면이 있고,그리고, 나 자신을 본다.제대로 된 남자와 여자가 되는 일은,얼마나 어려운가 !2014년 06월 11일. 라고 책 앞면에 읽고난 느낌을 메모해 놓았구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날 때, 그것은 경험과 상상으로 가득채워졌던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아 나는,누군가의 죽음, 한사람의 인간에 대한 죽음을 이토록 풍부하게 표현한 문장을,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다고 감탄한 바 있다.에드워드 윌슨 <지구의 정복자>.인간이 기필코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 ‘나‘밖의 타인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디지털의 방식으로는 채울 수 없는 0과1사이.똑 떨어지지 않는 그 어디 여분인지 여백인지...에 수없이 많은 표현되지 못한 표현할 수 없는.물리적 시각 일대일에 대응할 수조차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그게 인간이니까. 말과 글은 인간 뒤에 온 거니까그래서 자주 운다.그의 경험과 상상의 도서관에 닿지 못한 나의 생은, 쓰라리다...그래서 나는, 프라하거리를 울면서 걷는 그 여인처럼 운다. 후지산을 자전거로 울면서 달리던 그 남자처럼 운다.당신이 떠났기에, 운다.말하여지지 않았던 당신의 더많은 본질 때문에 운다.